한 마음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빌립보서 22).

 

 

교회 안에서 여성 사역(Women ministry)은 중요합니다. 마치 예수님 주위에 있었던 여인들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를 섬겼던 것처럼 교회 안에는 예수님을 사랑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자매들은 참으로 귀합니다. 그녀들의 섬김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들의 희생적인 봉사와 헌신적인 기도입니다. 젊은 여인들은 희생적으로 교회를 봉사하며 좀 더 나이가 여성들은 헌신적으로 기도 생활을 합니다. 그녀들의 봉사와 기도는 교회를 아름답게 하며 또한 교회에 힘이 됩니다. 그녀들의 어머니와 같은 유순함(살전2:7)과 따뜻한 친절함은 교회를 밝게 해줍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여성 사역에 있어서의 위험 중 하나는 다툼(빌2:3)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다툼이야 남, 여를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죄성으로 인하여 교회 안에서 서로 다투며 싸울 수 있습니다. 아마도 빌립보 교회 안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2:3). 유오디아란 자매와 순두게란 자매가(4:2) 서로 다투었는지(2:3) 바울은 그녀들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하였습니다(4:2). 그렇습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은 다 주님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임을 세상에 보여줘야 합니다. 즉, 교회의 통일성을 우리는 지켜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다양성 속에서 교회의 통일성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순전치 못한 마음으로 교회 안에서 서로 다툴 수 있습니다(1:17). 그리고 그 다툼 속에는 우리의 허영도 있을 수 있습니다(2:3). 우리는 우리의 교만함으로 인하여 서로 다툴 수 있습니다. 사도 야고보는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약4:1)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욕심”과 “시기”(2절)로 인하여 우리는 서로 다투고 싸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형제, 자매를 미워하므로 살인하는 죄까지 범하고 있습니다(약4:2, 요일3:15). 그러기에 오늘 본문 빌립보서 2장 2절 말씀은 우리에게 너무나 적합하고 중요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 바울의 권면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한 3가지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1) 한 마음(혹은 같은 마음)을 품으라, (2) 같은 사랑을 가지라 그리고 (3) 뜻을 합하라.

 

첫째로, 우리는 한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합니까? 우리 다 각자 자기의 마음이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마음들이 어떻게 한 마음이 될 수 있습니까?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5절을 보십시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우리 모두가 각자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그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가고 있다면 우리는 한 마음, 같은 마음을 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자기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므로(3절) 교회의 통일성은 지켜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같은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그 같은 사랑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성경 로마서 5장 5절을 보면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을 믿는 우리 안에서 성령님과 더불어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으로 더욱더 충만해져야 합니다. 즉, 우리는 성령의 열매인 사랑으로 더욱더 충만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는 바울처럼 하나님께 기도 드려야 합니다: “…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빌1:9). 그리고 우리는 풍성해지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위로해야 합니다(2:1).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교제해야 합니다(1절). 우리는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야 합니다(4절). 그리할 때 우리는 다양성 속에서 교회의 통일성을 지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는 뜻을 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우리 각자의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의 뜻이 우리의 뜻이 돼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14:36)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시고자 십자가의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것처럼 우리는 생명을 걸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그 주님의 뜻은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는 것입니다(빌1:27). 우리는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해야 합니다(27절). 이렇게 우리가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교회의 통일성을 지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했던 사람은 바로 사도 바울과 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였습니다(2:19-22). 이 두 협력자는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었습니다(20절). 즉, 바울과 디모데는 같은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내는 자 바울과 보냄을 받는 자 디모데는 주님의 뜻을 품고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의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같은 사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였습니다. 이들은 형제, 자매들의 사정을 진실히 생각했던 자들이었습니다(20절). 이들은 자기의 일을 구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일을 구하는 한 마음이 있었습니다(21절). 주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힘썼던 바울과 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의 이러한 모범 된 모습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었던(지도자들) 유오디아와 순두게란 여인들뿐만 아니라 우리도 본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교회 통일성을 힘써 지켜 나아가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세상의 본이 되는 우리 교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길 원하는,

 

 

제임스 목사 나눔

[예수님의 심장(빌1:8)으로 성도님들을 사랑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