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때마다

 

 

 

[빌립보서 11-6]

 

 

당신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얼마나 생각하십니까? 당신이 사랑하는 가족 식구, 하루에 몇 번이나 생각하십니까? 한 천 번 정도하시나요? 한 만 번 정도하시나요? 아마도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에 몇 번 생각하는지 세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에 몇 번이나 생각하나요?’란 질문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그 질문을 답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제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에 수 없이(무수히)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주 화요일 새벽기도회 때 시편 144편을 묵상하면서 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행복한 사람들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행복한 이유는 우리가 신뢰하는 하나님은(15절) “나의 사랑”(우리의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2절). 그 시편을 쓴 다윗은 “나의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자기로 하여금 전쟁에서 승리케 하시며(10절) 또한 그를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여 건져 주신(7, 11절)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였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3-4절):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저는 이 다윗의 고백 중에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니이까”란 말씀을 묵상할 때 시편 139편 17-18절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성경은 우리를 향한 보배로운 주님의 생각의 수가 모래보다 많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말씀을 들을 때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십니까?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생각하시되 그 수를 셀 수가 없을 정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자식을 사랑해서 그 자식을 하루에 수천 번 생각한다 할지라도 밤에 잠 잘 동안은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면서(시121:4) 우리를 지키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은 무수히 우리를 생각하시고 계십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인생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우리를 알아주시며 우리를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 빌립보서 1장 3-4절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를 쓰면서(1절)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3-4절).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감독들과 집사들 및 모든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2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바울은 빌립보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나는 당신들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빌립보서 1장 3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당신은 당신이 사랑하는 가족 식구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계십니까? 만일 감사하고 계시면 왜 당신은 당신의 사랑하는 가족 식구들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시는 것인가요?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제가 2008년 5월 4일, 어린이날을 맞이하기에 앞서 사랑하는 아들 딜런(Dillon)에게 쓴 편지를 다시 읽어보니까 편지 서두에 이렇게 쓴 것을 보았습니다: “Dear our son Dillon, Daddy and Mommy are very thankful to you. Thank you for being our son. Thank you for being nice to us and your sisters. Thank you for being who you are”(사랑하는 우리의 아들 딜런에게, 아빠와 엄마는 너에게 매우 감사하단다. 우리의 아들이 되어서 감사하고 우리에게와 너의 여동생들에게 나이스하게 해줘서 고맙다. 우리는 네가 너임에 감사하단다). 사랑하는 딸 예리에게도 쓴 편지를 다시 읽어보니까 그 편지 서두에 저는 예리에게 하나님께서 너를 아빠와 엄마의 삶 속에서 보내주신 것을 감사하다고 쓴 것을 보았습니다(Mommy and Daddy thank God for bringing you into our lives). 저는 그 이유를 편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너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보배로운 선물이기 때문이다’(Because you are precious gift of God to us).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그 궁극적인 이유(the ultimate reason)를 오늘 본문 빌립보서 1장 2절이 말씀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이 말씀은 오늘 본문에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바울이 쓴 다른 편지 서문(인사말)에도 나와있습니다: “은혜와 평강”(롬1:7, 고전1:3, 고후1:2, 갈1:3, 엡1:2, 골1:2, 살전1:1, 살후1:2, 딤전1:2, 딤후1:2, 딛1:4, 몬1:3). 즉,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한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은혜와 평강” 때문입니다. 여기서 “은혜”란 한 마디로 말한다면,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는 선물(undeserved gift)로서 바로 하나님께서 마땅히 멸망당해야 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속량(죄 사함)해 주시고 구원해 주신 것을 가리킵니다. 그 결과 그리스도의 교회가 누리는 축복은 바로 “평강”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셔서 죄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므로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함이 되어 영적 평강”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박윤선). 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생각할 때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빌립보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들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평강 때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즉,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경은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왜 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생각할 때 또는 우리 교회를 생각할 때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총을 생각할 때마다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 구원의 은총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평생 감사해야 하며 또한 영원히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로, 바울은 빌립보 교회 모든 성도들과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를 통하여 말하고 있는 것은 나는 당신을 위하여 간구할 때마다 기쁨으로 항상 하나님께 간구합니다입니다.

 

오늘 본문 빌립보서 1장 4절을 보십시오: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제가 2008년 5월 4일에 사랑하는 아들 딜런에게 편지를 섰을 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 후에 이렇게 딜런에게 썼습니다: “Daddy and Mommy are praying for you, Dillon. Our prayer for you is that you may know who Jesus Christ is and believe in Him. He is your Lord and Savior. It is our prayer that you may understand and experience His love for you all the days of your life so that you may love Him also. Our prayer for you is that you may live your life according to the meaning of your name “Dillon” (Truthful and Faithful). Jesus is the Truth. And He is Faithful. May the Lord bless and gracious to you so that you may imitate our Lord Jesus Christ”[아빠와 엄마는 딜런 너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단다. 우리의 기도는 네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란다. 그 분은 너의 주님이시요 구원자이시다. 우리의 기도는 네가 그 분의 사랑을 너의 평생에 깨달아가며 경험하므로 네가 그 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기도는 네가 너의 이름인 “딜런”(신실하고 진실하다)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진실하시고 신실하시단다. 주님께서 너에게 축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너로 하여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시길 기원한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생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즉, 바울은 그 성도들을 위하여 생각하며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 때마다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했을 뿐만 아니라 항상 기쁨으로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왜 그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생각하며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항상 기뻐했을까요? 그 이유는 2 가지입니다:

 

(1) 첫째 이유는 오늘 본문 빌립보서 1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바울이 감사와 기쁨으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한 첫째 이유는 그들이 바울의 복음 전도 사역에 동참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바울의 복음 전도 사역에 동참하였습니까? 빌립보서 4장 15-16절을 보십시오: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바울의 복음 전도 사역에 바울이 필요한 것(쓸 것)을 물질적으로 후원하므로 그의 복음 전도를 협력하였습니다. 그 후원을 받은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뻐했던 것입니다.

(2) 둘째로,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항상 감사하며 기뻐하였던 이유는 오늘 본문 빌립보서 1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항상 감사하며 기뻐하였던 두 번째 이유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확신입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 가운데 시작한 착한 일, 즉 구원의 일을 반드시 완성하신 줄 확신한 것입니다(박윤선). 이 바울의 확신은 결코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근거한 확신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 확신은 하나님에게 근거한 확신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사랑하서 선택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반드시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는 이 확신이 바울에게 있었기에 그는 그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간구할 때 항상 감사와 기쁨이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2장 13절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무슨 뜻입니까? 우리가 불성실할지라도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미쁘신 이유는 하나님은 진실(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진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작하신 구원의 일은 우리가 불성실할지라도 반드시 완성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원의 확신은 우리에게 근거한 것이 절대 아니라 하나님에게 근거한 것입니다. 진실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일을 시작하셨고 지금도 그 일을 하고 계시면 장차 주님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 그 구원의 일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우리도 빌립보 교회 성도들처럼 이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복음 전도 사역에 모두 다 동참해야 합니다.

 

지난주일 저희 교회가 34주년을 맞이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받은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해드리십시다’였습니다. 그리고 1주일 지난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광고 시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원로 목사님께서 오늘 밤 비행기로 다시 선교지로 그리고 김창민 집사님이 내일 오후 비행기로 이집트로 떠나십니다. 제가 알기론 김창민 집사님은 한 3년 계획하시고 복음을 전하러 그 먼 곳에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금년 12월에 잠깐 여기에 다시 들어오실 계획이시지만 다시 이집트로 가셔서 한 3년 선교인으로 그 곳에서 계시면서 복음 전도에 힘을 쓰시려고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온 교우 식구들이 원로 목사님과 김 집사님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길 바랍니다. 기도하되 우리 모두가 진실하신 하나님께서 원로 목사님과 집사님을 통하여 그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일을 시작하시고 완성케 하시길 기도하십시다. 기도와 더불어 원로 목사님과 집사님의 복음 전도 사역에 우리 모두가 물심양면으로 동참하십시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후원하는 선교사님들과 그들의 가정과 사역을 위하여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십시다(지금 성가대에서 섬기시고 계신 유 선교사님 부부도 앞으로 김창만 집사님이 계신 멕시코 엔세나다에 가셔서 선교하실 텐데 두 분을 위해서 생각하며 기도하십시다). 기도하되 감사하는 마음과 기쁨으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십시다.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을 통하여 구원의 일을 시작하셨으니 반드시 진실하신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것입니다. 이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기억하며 기도하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도 사역이 더욱더 확산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사 나를 무수히 생각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 계시가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