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바른 헌신관

 

 

 

“함부로 이 물건을 거룩하다 하여 서원하고 그 후에 살피면 그것이 그물이 되느니라” (잠언 20장 25절).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삶을 살기 위해선 우리는 바른 헌신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성경 잠언 20장 25절을 보십시오: “함부로 이 물건은 거룩하다 하여 서원하고 그 후에 살피면 그것이 그 사람에게 덫이 되느니라.” 여러분, 서원 기도 하면 성경에 누가 생각나십니까? 저는 사무엘상 1장에 나오는 한나가 생각납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한나”하면 임신하지 못했던 여인으로서(5-6절)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드렸던 여인이었습니다. 성경 사무엘상 1장 10-11절을 보십시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이렇게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드린 한나를 하나님께서 생각하시고(19절) 한나를 잉태케 하시사 사무엘이란 아들을 주셨습니다(20절). 그리고 한나는 자기가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아기 사무엘을 젖을 뗀 후에 그를 실로 여호와의 집에 데리고 가서(24절) 하나님께 그 아이를 평생 드렸습니다. 그녀가 엘리 제사장에게 한 말을 들어 보십시오: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26-28절). 한나란 여인은 자기의 귀한 아들을 하나님께 받쳤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본 받아야 할 헌신입니다. 우리가 본 받아야 또 다른 헌신의 좋은 예는 신약 성경 예수님의 이야기에도 나옵니다. 그 이야기는 다름 아닌 마리아라는 여인이 “지극히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은 이야기입니다(요12:3). 여기서 “마리아”란 여인은 예수님의 어머니가 아니라 죽었다가 다시 살림을 받은 나사로의 동생이요 또한 마르다의 동생인 마리아입니다. 그녀는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고 베다니에 오신 예수님께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주님의 머리와 발에 부은 여인입니다. 성경 요한복음 12장 4절부터 보면 이 마리아가 예수님께 그리했을 때 예수님의 제자인 가룟 유다는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합니다(4-5절).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의 그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6절). 이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할 때 우리는 교회 안에 마리아와 같은 헌신자가 있는가 하면 가룟 유다와 같은 도둑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두 사람을 생각할 때 바른 헌신관을 가진 사람과 잘못된 헌신관을 가진 사람이 교회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잘못된 헌신관을 가지 사람은 누구인지 세 가지로 생각해 봅니다:

 

첫째로, 잘못된 헌신관을 가진 사람은 입술로만 헌신자입니다.

솔직히 교회 안에서 말로만 주님께 헌신하고 말로만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말만 많고 행동이 없는 섬김입니다, 이러한 입술만의 헌신자는 결코 교회에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교회에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많습니다.

 

둘째로, 잘못된 헌신관을 가진 사람은 마음의 탐심을 품은 자입니다.

교회 안에서 사람들이 볼 때에는 참 말로만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열심히 교회를 섬기는데 그 섬기는 마음의 동기가 불순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들은 마음에 탐심을 품고 교회를 섬기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헌신자들은 교회에 해를 끼칠 위험한 많은 사람들입니다.

 

셋째로, 잘못된 헌신관을 가진 사람은 경솔하게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성경 잠언 20장 25절을 보십시오: “함부로 이 물건을 거룩하다 하여 서원하고 그 후에 살피면 그것이 그물이 되느니라.” 여기서 경솔하게 헌신한다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서원하여 무엇인가를 하나님께 받치겠다고 말은 해 놓고 다시금 생각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경솔하게 헌신하는 사람은 이렇게도 말합니다: “…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입니다(전5:6). 예를 들자면 부흥집회 때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은혜를 받아서 부흥사 목사님이 헌신할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 하여 나아가서 헌신했다가 부흥 집회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서 다시금 생각해 보닌까 그렇게 헌신할 것 같이 못할 것 같아 하나님께 약속한 서원을 지키지 않는 것을 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성경 신명기 23장 21-23절을 보십시오: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그러나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성경 민수기 30장 2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그러면 바른 헌신관을 가진 사람은 누구입니까?

 

첫째로, 바른 헌신관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지켜 행하되 두 번 생각하지 않고 신실하게 이행하는 자입니다.

 

둘째로, 바른 헌신관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 즐거이 헌신하는 자입니다.

 

성경 시편 110편 3절을 보십시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하나님께서는 즐거이 헌신하되 바른 헌신관을 가진 사람의 마음은 정직합니다. 그 이유는 그는 주님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성경 역대상 29장 17절을 보십시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셋째로, 바른 헌신관을 가진 사람은 겸손히 주님께 받치는 자입니다.

 

성경 역대상 29장 14절을 보십시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경솔히 헌신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불순한 동기로 하나님께 헌신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말로만 하나님께 헌신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께 신중하게 서원한 것을 지켜 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즐거이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