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을 통하여 주님의 축복을 누리는 그리스도인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 여호와여 그들이 환난 중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이 간절히 주께 기도하였나이다” (이사야 26장 3, 16절).

 

 

우리 인생의 여정에 환난을 만났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한 세 가지 질문을 던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혹시 나는 하나님께 회개치 않은 죄가 있지는 않는가? (2) (만일 하나님께 회개치 않은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난을 만났다면)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어떠한 축복을 주시려고 이러한 환난을 주신 것일까? (3) 나는 하나님께서 이 환난 속에서 나를 건져주실 것은 믿고 있는가? 혹은 과연 나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는가?

 

오늘 본문 이사야 26장 16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의 징벌”이 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환난 중에” 있었습니다. 그 환난이란 바벨론의 침략이요 그 침략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을 가리킵니다. 왜 이러한 환난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한 것입니까?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회개치 않은 죄로 인하여 환난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환난이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축복이 되었습니다. 그 축복이란 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그 곳에서 주님을 앙모한 것입니다(16절).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환난 중에 주님을 간절히 찾았습니다. 성경 이사야 26장 8절과 9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주의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 주의 이름 곧 주의 기념 이름을 우리 영혼이 사모하나이다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 유다 예루살렘에서 범죄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간 이방 나라 바벨론에서 주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찾은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요 축복입니까? 비록 환경은 어렵게 되어 포로 생활 가운데 환난과 고통 가운데 있었지만 그 환난과 고통으로 인하여 주님을 간절히 찾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3절). 다시 말하면, 그들은 주님만 의뢰하였습니다(13절). 교만하여 자기 자신만을 의지하던 자들이 환난과 고통을 통하여 겸손해 져서 주님만을 의뢰하게 된 것이 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축복입니까?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지는 견고해 졌습니다(3절). 즉, 그들의 마음이 변함없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들로 변화를 받은 것입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리고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들의 마음에 주님께서 평강(perfect peace)을 주셨습니다(3절). 영원한 반석이 되시는 주님께서(4절)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시기에 그들은 온전한 평강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주님의 축복은 정직한 의인의 길을 걸어가는 의인들의 첩경을 평탄케 하였습니다. 비록 범죄로 인하여 걸어갈 수밖에 없었던 환난과 고통의 길, 그 길이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는 결코 평탄한 길이 아닐지라도 주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회개케 하시사 마음의 평강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의 시온의 대로로 만드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걸어가는 길 또한 평탄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일들도 그들을 위하여 이루시사 그들에게 평강을 베푸셨습니다(12절). 그리고 주님께서는 결국에는 이스라엘 나라를 더 크게 하시사 스스로 영광을 얻으셨습니다(15절). 즉,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나라에 참된 부흥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우리는 평안할 때나 환난 때나 변함없이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범죄로 인하여 받는 주님의 징벌인 환난을 통해서라도 주님의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참된 회개의 축복뿐만 아니라 주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찾는 참된 우리 영혼의 회복의 축복도 누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환난을 통하여서라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므로 주님께서 주시는 온전한 평강의 축복을 누려야 합니다. 우리의 길을 평탄케 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일들을 우리를 위하여 이루어 나아가시므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 주님께서 일으키시는 참된 부흥의 축복을 충만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