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찬송하라!

 

 

 

[시편135]

 

 

우리는 시편 134편 말씀 중심으로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제목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도움 받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신실한 하나님의 모든 종들은 감사의 고백으로 하나님을 송축해야 한다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런 후 저는 느헤미야 8장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말씀 부흥 가운데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에스라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았습니다. 왜 그들은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까? 크신 하나님께서 그의 크신 능력으로 그 크신 역사인 예루살렘 성벽을 52일 만에 재건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말씀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 행하셨고 지금도 행하시며 또한 앞으로 행하실 (구원의) 역사를 생각할 때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성경 시편 135편 중 1-3절을 보면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4번이나 말하고 있습니다. 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4번이나 반복에서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 이유를 3절에서 이렇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찬송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며 그 이름이 아름다우니 그 이름을 찬양하라.” 시편 기자는 이 부분의 시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은 선하시기에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저와 여러분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으로 인하여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을 찬송해야 할 것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편기자는 고백하기를 이 선하신 하나님을 찬송함이 기쁜 일이다(“아름다우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3절). 과연 저와 여러분은 시편 기자의 말처럼 하나님은 선하시기에 그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므로 하나님을 찬송하는 기쁨을 누리고 계십니까? 우리는 우리 삶 속에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들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선하시기에 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고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만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믿음으로 찬송을 드려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 135편 4절부터 왜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그 이유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한 4가지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박윤선). 우리는 이 4가지 이유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을 깨달아 알아 하나님을 찬송하는 기쁨을 맛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첫째로,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우리를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시편 135편 4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선택하신 이유가 “자기를 위하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 같이 마음이 강퍅하고 죄를 범하기를 즐겨하는 백성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위하여” 특별한 소유로 선택하신 것입니까? 이 질문을 대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선택받은 자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아서는 아니 됩니다. 오직 선택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자기를 위하여”라는 이 말씀의 의미를 알 수가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사람들을 “자기를 위하여” 선택하신 것입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7장 6-8절을 보십시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선택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그의 특별한 소유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특별한 소유”(his treasured possession)라는 말씀은 “보배로운 백성”이란 말씀입니다(신26:18).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배로운 백성으로 삼으셨을 뿐만 아니라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선택받은 저와 여러분은 마땅히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연 은총을 우리가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135편 6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무릇 기뻐하시는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데서 다 행하셨도다.” 천지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하나님(5절)께서는 자연계의 모든 것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움직이시되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뻐하시는 뜻대로(6절) 자연계의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을 지금도 주관하시고 계십니다. 주관하시되 하나님께서는 그가 선택한 보배로운 백성들을 이 땅에서 살게 하시고자 자연계도 움직이고 계십니다. 예를 들어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허랑방탕하여 아버지께 받은 재산을 다 허비한 탕자가 거하고 있었던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게 하시므로 말미암아 탕자를 궁핍게하시사 아버지께 돌아오게 하셨습니다(눅 14:13-20). 또한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는 우박이나 흑암 등 재앙을 바로와 애굽 사람들에게 내리시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 왕에게서 건져 내신 사건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자연을 움직이시므로 말미암아 그의 선택된 백성들인 우리의 삶 속에 지금도 역사하고 계십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곡식에 풍작을 통하여 우리로 하여금 풍족함 속에서 지내게도 하시지만 가뭄을 통하여 궁핍한 가운데도 거하게 하십니다. 아합 왕이 범죄하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비를 내리지 않으셨다가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시사 다시 비를 내리시게 하신 일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연을 움직이시사 우리에게 필요한 우비도 그의 때에 내려주시고 또한 비를 거두실 때도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가 있음을 우리는 믿음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가운데 자연 은총(또는 일반 은총)을 누리고 있음을 감사하므로 하나님께 찬송을 드려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특별 은총을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시편 135편 12절을 보십시오: “저희의 땅을 기업으로 주시되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셨도다.” 하나님의 은총은 두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 은총(또는 자연 은총이라고도 말함)과 특별 은총으로 나뉩니다. 일반 은총은 모든 인류에게 부어지는 하나님의 은총으로써 악인에게도 비와 내려 경작을 할 수 있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입니다. 그런데 특별 은총은 오직 하나님의 사람 성도에게만 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하나님의 특별 은총은 무엇입니까? 바로 구원입니다. 우리는 구원 받은 자들로서 마땅히 하나님께 찬송을 드려야 합니다. 시편 135편 8-14절에서 시편 기자는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하나님의 위대한 행적들을 적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기적적으로 내리신 10가지 재앙들(9절) 그 중에 가장 큰 것인 열 번째 재앙인 애굽의 처음 난 것, 사람이던 짐승을 치신 것(8절)으로 시작하여 10-11절에 가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권능으로 가나안 족속들을 물리치신 일들, 그리고 12절에 와서는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3-14절에 와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대대토록 전해야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신 증표이기 때문입니다(박윤선).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특별 은총을 우리는 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과거의 삶 속에 베풀어 주셨던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전하는 가운데 지금 현재 우리의 삶 속에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장차 우리가 당면할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마지막 넷째로,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하나님은 모든 우상과 달리 참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135편 15-17절을 보십시오: “열방의 우상은 은금이요 사람의 수공물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그 입에는 아무 기식도 없나니.” 여기서 시편 기자는 구원의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들로써 또한 보배로운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즉, 그는 오직 우리 구원의 하나님만이 참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박윤선). 거짓된 우상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다(16-17절). 숨 쉬지도 못하는 이 죽은 신들은 다 거짓됩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오늘 본문 1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만든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것과 같으리로다.” 우상을 섬기는 것은 거짓된 것이기 때문에 그 섬기는 자들에게는 괴로움만 주는 것입니다(박윤선).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그의 보배로운 백성들로 선택해 주셨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맺으신 언약으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로서 영원한 기업, 즉 영생을 얻었습니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되신 구주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성경 시편 135편 1-3절에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4번이나 말씀하였었는데 마지막 부분인 19-20절을 보면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말씀도 4번이 나오는 것을 우리는 볼 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아론의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레위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편 기자는 시작을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4번이나 권면하더니 끝날 때도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4번이나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시사 우리로 하여금 자연 은총을 누리게 하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므로 말미암아 그가 참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에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시편 기자는 21절에서 결론적으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거하신 여호와는 시온에서 찬송을 받으실지어다 할렐루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기쁨을 맛보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한 후,

 

 

 

제임스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