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고난으로

우리를 괴롭게 하시는 것일까요?

 

 

 

이 나라와 저 나라가 서로 치고 이 성읍이 저 성읍과 또한 그러하여 피차 상한 바 되었나니 이는 하나님이 여러 가지 고난으로 요란하게 하셨음이라”[(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이 여러 가지 환난으로 그들을 괴롭혔기 때문에 나라가 나라를, 도시가 도시를 서로 치고 싸우는 분쟁이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역대하 156).

 

 

“개혁”이란 무엇인가요? 많은 목사님들이 “개혁”을 외치고 있는데 과연 개혁이란 무엇일까요? 평생 청교도 신앙사를 통해 청교도들의 다양한 저작들을 번역해 이 땅에 소개해 오신 개혁신학 알린 번역가 서문강 목사님은 개혁주의자란, 남 아닌 자기 자신을 가정 먼저 개혁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인터넷).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도 개혁을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우리의 가정과 섬기는 교회를 개혁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면 우리가 우리 자신을 개혁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제일 먼저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경대로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16세기 종교개혁 때 일어난 운동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종교개혁을 원하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 역대하 15장 6절 말씀은 하나님의 영(성령)이 선지자 아사랴에게 임하여(1절) 아사랴가 종교개혁을 단행하고 있었던 아사 왕과 유다와 베냐민 백성들에게(2절) 선포한 말씀 내용 중에 한 부분입니다. 이 한 부분의 내용 중에 6절 하반절을 보면 선지자 아사랴는 그들에게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 이는 하나님이 여러 가지 고난으로 요란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어젯밤 역대하 15장 1절부터 읽기 시작하다가 이 6절 하반절 말씀의 부분에서 제 시선이 멈춰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왜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고난으로 유다 백성을 요란하게 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왜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와 베냐민 백성을 여러 가지 고난으로 괴롭게하셨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6절 말씀의 문맥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리했을 때 저는 3절 말씀이 그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참 신이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는지가 오래 되었으나”(3절).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여러 가지 고난으로 괴롭게 하신 이유는 그들에게는 오랫동안 참 신도 없었고 그들을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었고 율법도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백성이 오랫동안이나 참 신도 없이 살아왔었을까요? 어떻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이 오랫동안이나 살아왔었을까요? 그들에게 있어서 율법이란 매우 중요했었을 텐데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도 없이 오랫동안 살아왔었을까요? 한 마디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하나님과 제사장과 율법은 매우 중요했을 텐데 어찌 오랫동안 하나님과 제사장과 율법 없이 지내왔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우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좀 알 수가 있는가 하면 성경은 아사 왕이 선지자 아사랴의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너희의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라 …”는 말씀을 듣고 용기를 얻어 유다와 베냐민 땅은 물론 에브라임 산간 지대에서 그가 빼앗은 모든 성에서 우상을 모조리 제거하였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7절, 현대인의 성경). 심지어 아사 왕은 아세라의 가증한 목상을 만들은 어머니 마아가의 태후의 자리까지 패하고 그녀의 우상을 찍고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습니다(16절). 결국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고난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게 하신 이유는 그들의 우상 숭배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에 온 땅의 주민이 크게 요란하여 사람의 출입이 평안하지 못했습니다[(현대인의 성경) “그 당시에는 온 세상이 무질서하여 아무도 안전하게 다닐 수 없었습니다”](5절). 그 환난 때에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4절).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랫동안 참 신도 없고 백성을 가르칠 제사장이나 율법도 없이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면서 살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여러 가지 고난으로 괴롭게 하시므로 결국 그 환난 때에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찾게 하신 것입니다. 찾게 하시되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아사랴를 통하여 아사왕의 마음을 강하게 하여 가증한 물건들을 유다와 베냐민 온 땅에서 없애고 또 에브라임 산지에서 빼앗은 성읍들에서도 없앴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낭실 앞에 있는 하나님의 제단을 재건케 하셨습니다(8절).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아사 왕에게 역사하시므로 말미암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기로 언약하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는 자는 대소 남녀를 막론하고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 라고까지 맹세를 하게 만드셨습니다(12-13절). 결국 모든 유다 사람들이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았으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의 사방에 평안을 주셨습니다(15절). 이리하여 아사 왕 35년까지 다시는 전쟁이 없었습니다(19절,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길 원하는 우리 개혁자들에게는 먼저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말씀과 그 말씀을 가르치는 성경 학교 선생님이 없이 하나님 보다 우상을 사랑하며 섬기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돌이켜 우리는 하나님께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참 신이 되시는 하나님과 참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과 참 목자인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고난으로 우리를 괴롭게 하실 때에 우리를 깨달아야 합니다[(렘10:18) “…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 깨닫되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께 범한 죄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하스 왕처럼 더욱 하나님께 죄를 범하지 말고(28:22) 오히려 므낫세 왕처럼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33:12, 현대인의 성경). 여러 가지지 고난으로 괴로움을 당할 때에 하나님 앞에서 크게 겸손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1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