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는 주님 하늘에 아버지 날 주관하소서 주의 길로 인도하사 자유케 하소서 새 일을 행하사 부흥케 하소서 …”(복음성가 “마음이 상한 자를”).

 

 

이 세상에 마음이 상할 일들이 왜 이리도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하여 많은 고민과 큰 고통 속에서 마음이 괴롭고 아플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고통과 괴로움이 많은 이 세상에 하루하루 살면서 많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상처와 아픔과 눈물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일들로 마음의 무거움과 짓눌림으로 인해 고통을 당할 때가 많습니다. 또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몰려올 때 우리는 정신을 못 차리고 감당하기 벅찬 마음으로 괴로워할 때도 있습니다. 참으로 괴로운 일들이 많은 세상이요 우리를 낙심케 하는 일들도 참 많은 세상입니다. 그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두렵게 만드는 일들도 갑작스럽게 생길 때도 종종 있습니다. 염려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염려스러운 일들로 말미암아 마음의 불안함 속에서 마음이 우울할 때도 있습니다. 낙망이 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절망이 될 때도 있습니다. 아무 소망도 없이 동서남북 갇힌바 된 느낌 속에서 참담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틸 때도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러한 고통과 역경을 허락하시는 것일까요? 과연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으로 인해 더 깊은 영적 침체에 걸려 허덕이고 있을 때 우리의 마음은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 그 때에 우리는 어느 누구의 위로도 받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애통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어떻게 우리의 상한 마음이 고침을 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직 주님만이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십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를 자유케 하실 수 있으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상한 마음을 고쳐주시며 자유케 해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며칠 전 밤에 생각하다가 지난날에 낸 “마음이 정결한 자”(40일 묵상집)와 “마음의 지혜로운 자”(전도서 묵상집)란 책 제목이 생각났습니다. 그런 후 생각난 책 제목이 바로 “마음이 상한 자”였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병든 마음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 “마음이 상한 자”라는 제목이 생각났을 때 저는 제가 여태까지 묵상한 말씀들을 샅샅이 뒤져서 그 주제에 적합한 말씀 묵상들을 다 골라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실천으로 옮겨서 “마음이 상한 자”라는 제목 아래 여러 말씀 묵상들을 한 곳에 모아서 편집을 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혹시나 주님께서 이 “마음이 상한 자” 말씀 묵상집을 통하여 한 사람이라도 상한 마음을 고쳐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그것들을 한곳에 모아 정리해보았습니다. 주님께서 이 “마음이 상한 자” 말씀 묵상집을 도구로 사용해주시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쳐주시고 자유케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6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승리장로교회 목양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