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 위기 관리

 

 

 

[느헤미야 4장 7-14절 말씀 묵상]

 

 

미국 경제에 대한 미주 한국 일보 이철씨의 칼럼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는 투자은행이 투자를 잘못해 쓰러지는 이러한 일들을 보면서 문제 원인을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투자은행들이 간 덩어리가 커져 겁도 없이 직접 자금을 조달해 부동산 투자까지 손댔다가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동이 일어나자 이 모양이 된 것이다.’  높은 수익에는 항상 높은 위험이 따르기 마련인데 경영진들은 이것을 알면서도 들어오는 수익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있니다.  그러면서 그가 한 말 중 한 가지 마음에 다가온 글이 있었습니다: “자본주의는 개인의 이익추구가 추진의 원동력이다.  그러나 이윤을 극대화 시키다 보면 욕심에 눈이 멀어 리스크 관리 시스템(risk management system)이 작동하지 않는다.”  욕심에 눈이 멀다 보면 리스크(위험)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말이 참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높은 수익에는 항상 높은 위험이 따른다면 그 만큼 리스크(위험) 관리 시스템도 잘 작동하고 있어야 하는데 결국 욕심이란 것이 눈을 멀게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준 높게 잘 작동해야 할 리스크(위험) 관리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으므로 이렇게 미국 경제가 어려워진 것이다라는 이철씨의 말에 전 공감합니다.

 

참으로 미국 경제가 어렵기 어려운가 봅니다.  오늘 CNN 인터넷 뉴스를 보닌가 미국 사람 10명중 8명이 좋지 않은 경제 상황으로 인하여 스트래스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어제 월요일 뉴스엔 경제 문제로 인하여 한 가정에 가장인 45살 남자가 자기 장모와 아내, 그리고 세 아들을 통으로 쏴서 죽이고 자기도 자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어두운 경제로 인하여 스트래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렇게 삶의 위기 가운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경제가 어두운 때, 우리는 이러한 경제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아가야 합니까?  우리는 과거의 경제 위기 때 그 경제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아갔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그 예로 우리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은 1933년 3월 4일 취임식 당시에 미국의 경제 위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미국은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로 1천500만 명이 실업상태에 빠지고, 은행 등 금융기관이 연쇄 도산하면서 극도의 공포가 국민들을 엄습했습니다.  이 때 루스벨트 대통령은 두려움이 가져오는 끝없는 불안과 패배주의가 바로 위기의 본질이라고 보고 어떤 경제 정책보다 ‘자신감’ 회복이 불황을 이기는 급선무라고 간파했습니다.  그러므로 루스벨트 대통령은 위기의식이 위기를 부르고 위기가 다시 위기의식을 증폭시키는 과정을 루스벨트는 단절시키고자 했습니다(인터넷).

 

우리 삶 속에서도 위기로 인하여 삶이 어두워질 때가 종종 있으며 또한 위기의식으로 인하여 또 다른 위기를 경험할 때도 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입니까?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위기 관리(Crisis Management)를 잘 하지 못해서입니다.  우리 모두가 과거 삶 속에서 위기가 적어도 한번은 왔었을 터인데 그 왔었던 위기를 통하여 위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면 우리는 앞으로 다가오는 위기 또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극심한 고통과 어려움에 처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 속에 예기치 못한 위기를 통하여 어떻게 위기를  관리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 느헤미야4장7-14절에서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에게 다가온 네 가지 위기를 그들이 과연 어떻게 이겨 나아갔는지를 한 세 가지로 생각하면서 주시는 위기 관리에 대한 교훈을 받길 원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그 교훈을 우리 삶 속에도 적용하므로 말미암아 앞으로 다가오는 위기를 잘 극복해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첫째 위기 관리 교훈은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피부로 느낄 정도로 다가온 네 가지 위기는 늘어나는 대적자들, 이 대적자들 의 연합 무력 공격, 유다 백성들의 낙심 그리고 두려움이였습니다.  그는 이 위기들을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대처해 나아갔습니다.  오늘 본문 느헤미야 4장 9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  느헤미야는 그의 대적들이 동서남북에 있어서 사방으로 포위되어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출애굽기14장3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광야에서 갇힌바 되었다”(hemmed in by the desert)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위 환경을 보고 낙심하여 모세에게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위를 바라보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15절).  이것이 바로 첫 번째 저와 여러분들이 배워야 할 위기 관리 교훈입니다.

 

기도 응답 5,000번을 받았다고 하는 죠지 물러는 기도에 대하여 이러한 말씀을 하였습니 다: “무릎으로 인생의 싸우는 것을 배우지 못한 사람은 아직도 기독교 신앙의 ABC를 모르는 사람이다.”  과연 저와 여러분들은 기독교 신앙의 ABC를 알고 있습니까?  삶 속에 예기치 못한 역경과 어려움을 접했을 때 과연 우리는 우리의 위기 의식과 두려움, 불안과 걱정, 염려 같은 것을 무릎으로 싸우고 있습니까?  과연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므로 우리 삶 속에 위기를 대처해 나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저와 여러분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홍해 바다 앞에서 동서남북 갇히므로 땅을 보고 낙망하며 원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모세처럼 그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위를 바라 봐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우리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란 공동체가 위기를 만났을 때 함께 기도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물론 개인 기도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온 교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모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때 우리는 그 위기를 통하여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에 함께 모여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우리는 동서남북 포위된 상태에서도 홍해 바다를 육지로 만드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걸어서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우리의 삶 속에서도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며 찬미하던 바울과 실라처럼(행16장)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사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어떠한 위기를 만날지라도 하나님께 함께 기도 드리므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둘째 위기 관리 교훈은 파숫군을 세우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위기가 찾아 왔을 때 파숫군을 세웠습니다.  오늘 본문 느헤미야 4장 9절을 보십시오: “… 저희를 인하여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느헤미야는 그 때 침략자들을 막기 위하여 파숫군을 세웠습니다.  느헤미야가 파숫군을 어디에다가 세웠습니까?  그는 파숫군을 성벽에서 눈에 잘 뛰는 곳과 취약한 곳에 세워 두었습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십시오: “내가 성 뒤 낮고 넓은 곳에 백성으로 그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 지고 서게 하고”.  그러면 침략자들이 유대인들이 싸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모든 종족을 따라 파숫군을 함께 세운 이유는 그들이 가족으로서 함께 견고히 서서 서로를 위로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자기 집 근처에 있는 성벽을 중수 했을 뿐만 아니라(느3:28-30) 자기 가족들과 함께 서서 자기들의 가정과 도시를 지키려고 파수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 드리면서 자기 책임을 망각하지 않았습니다.  즉, 그는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할 일을 부지런히 하였습니다.  위기 가운데 느헤미야는 유다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침략하려고 하는 많은 대적자들을 막고자 파숫군들을 예루살렘 성벽에 세워 두었습니다.  느헤미야는 모든 종족을 따라 눈에 잘 뛰는 곳과 취약한 곳에 파숫군들을 세웠습니다.  이처럼 우리 또한 위기를 맞이할 때 파숫군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눈과 귀, 그리고 마음에 파숫군을 세워야 합니다.  왜 눈과 귀에 파숫군을 세워야 하면 위기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에 파숫군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는 육신의 눈으로 그 위기 상황을 보고 두려워하며 떨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귀에 파숫군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위기 상황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식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을 낙심시키고 절망감을 주는 소식들을 막는 가운데 우리는 그 위기 가운데서 더 크게 들리는 하나님의 잔잔한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특히 생명의 근원인 우리 마음에 우리는 파숫군을 세워야 합니다.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특히 위기로 인하여 우리 마음에 생길 수 있는 불신을 경계해야 합니다.  또한 마음에 확신의 위기를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더 구원의 확신으로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파숫군이 되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기적 상황이나 그 상황에 반응하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이끌리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일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견디고 인내하는 가운데 우리를 위기 가운데 건지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셋째 위기 관리 교훈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하는 가운데 대적자들로 인하여 위기를 접했 을 때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끊임 없이 도전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을 보십시오: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인들과 민장과 남은 백성에게 고하기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었느니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도자인 느헤미야의 믿음과 확신 그리고 자신감입니다.  낙심하고 있는 유다 백성들, 대적들로 인하여 두려워 떨고 있는 유다 백성들 앞에서 지도자가 연약한 믿음과 불확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느헤미야의 마음은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하나님에게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1:15; 4:14).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강하시기에 충분히 위기 가운데서 유다 백성들을 구해주실 줄 믿었습니다.  이러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느헤미야는 낙심하고 두려움 가운데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라고 끊임없이 도전하였습니다.

 

“불신앙은 문제를 극대화시키지만 신앙은 주님을 더 크게 보이게 한다”는 말을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맞습니다.  만일 우리가 위기를 맞이했을 때 그 위기 상황이 우리 주님보다 더 크게 보인다면 이것은 불신앙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불신앙으로는 우리는 결코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느헤미야처럼 참된 신앙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지극히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신앙으로 인하여 우리는 우리 삶 속에 오는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야 합니다.  가정적으로 또한 교회적으로 큰 위기 온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 위기 가운데서 오히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겨 나아가야 합니다.  확신과 자신감 가운데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사모하며 기도하며 기대하며 기다리는 가운데 우리 안에 생기는 두려움을 이겨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를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는 대적자들을 향한 두려움도 극복해 나아가야 합니다.  출애굽기14장13-14절에서 기도하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신 싸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 함께 하시사 우리의 대적들과 싸우시고 계시기에 우리는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므로 우리는 우리 삶 속에 접하는 위기를 극복해 나아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승리!

 

 

 

위기 관리를 더욱더 배우길 원하는,

 

 

제임스 목사 나눔

(2008년 10월 7일, 위기를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경험하는 기회로 삼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