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 영적 자세

 

 

 

[누가복음 18장 9절 말씀 묵상]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누가복음18장9절).

 

 

            “당신이 행하는 일보다 당신이 어떠한 사람인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The kind of person you are is far more important than the kind of work you do).  우리의 행함보다 우리의 존재가 더 중요함을 깨달을 때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제일 중요한 우선순위들 중에 하나인 우리 마음 가운데 적합한 영적 자세들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개발해야 할 적합한 영적 자세들 중 하나는 바로 겸손입니다. 

 

            오늘 본문 누가 복음18장9절을 보면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바리새인이 나옵니다.  이 바래시인은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로서 사람들 중에 높임을 받는 것을 좋아했습니다(16:15).  그의 영적 자세는 바로 교만이었습니다.  그는 영적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세리나 다른 죄인들보다 자기 자신이 항상 낮다고 여겼습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바리새인의 기도를 보십시오: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이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이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의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11-12절).  왜 바리새인은 이러한 기도를 드릴 정도로 영적 우월감에 빠져있었는가 생각해 볼 때 그 원인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자기가 하나님을 위하여 행한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찰스 스윈돌 목사님은 그의 책 “은혜 각성”에서 이것을 이단 중에 이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이단에 빠지기가 너무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행하신 일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행한 일에 초점을 맞추므로 영적 교만과 우월감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경계하지 않으면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 씩 조금 씩 우리 마음에 영적 교만과 우월감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이 바리새인과 달리 세리는 성전에 올라가 기도하면서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13절).  적어도 세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면서 자기 자신이 죄인 인줄을 알고 인정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이것은 축복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죄인임을 깨닫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리고 그 귀한 깨달음 속에서 자기의 죄를 인정하며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구할 수 있는 것은 참으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자기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우리는 이 세리처럼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자기 자신을 낮춰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로 인하여 우리의 죄가 들춰지는 축복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 우리 양심을 찌르므로 우리는 우리의 죄를 인정하며 또한 하나님께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빌립보서2장3절 말씀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약4:6).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우리 자신을 낮춰야 합니다.  결코 바리새인들처럼 스스로 의롭다고 믿으면 아니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바리새인처럼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며 들춰지는 마음과 동기의 죄까지 하나님께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을 믿음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을 의지하여 우리는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는 겸손히 엎드려 하나님께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직 예수님의 의(righteousness)를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의지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영적 교만과 우월감을 경계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사랑하는 아들 딜런(Dillon) (이름 뜻: 신실하고 진실하라)의 9살 생일을 축하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