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여

 

 

 

[전도서 119-10절 말씀 묵상]

 

 

여러분은 요즘 마음에 즐거움이 있으십니까? 아니면 근심이 있으십니까?

 

우리는 이미 전도서 11장 1-8절 말씀 중심으로 ‘그 날을 생각하십시다’란 제목 아래 우리의 죽을 날을 생각(내다)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3가지로 교훈을 받았습니다: (1)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면서(믿음으로) 우리의 주어진 남은 삶을 신중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 (2) 둘째로, 우리는 우리의 죽을 날을 내다보면서 언제 어떠한 재앙이 우리 미래의 삶에 닥칠지 모르기에 주어진 상황에서 이웃 사랑, 특히 구제하는데 힘을 써야 할 것, 그리고 (3) 셋째로, 우리는 우리의 죽을 날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힘써 행해야 한다는 것. 우리는 이렇게 죽을 날을 내다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삶이야 말로 아름다운 삶인 것을 배웠습니다(7절).

 

오늘은 저는 성경 전도서 11장 9-10절 중심으로 ‘청년이여’란 제목 아래에서 솔로몬 왕이 청년들에게 주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비록 오늘 본문 말씀이 청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이지만, 그 메시지의 원리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이 되기에 우리는 귀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 청년들은 그들의 젊음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전도서 11장 9절 상반 절을 보십시오: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 …”. 솔로몬 왕은 전도서 11장 7절과 8절에서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7절),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 지로다”(8절)라고 말한 후 이렇게 오늘 본문 9절에 와서 특히 청년들에게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나이가 어리나 청년이나 어른이나 노인이나 상관없이 “그 날”(8절), 곧 우리의 죽을 날을 내다(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믿음으로 구제(이웃 사랑)하는 일과 하나님의 일을 힘써 행하므로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특히 솔로몬 왕은 오늘 본문 9절과 10절에서 청년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가 청년들에게 “기뻐하며 즐거워하라”고 말하면서도 9절 하반 절에 와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기 전까지 오늘 본문 말씀 9절을 읽을 때마다 좀 혼동이 되었습니다. 분명히 솔로몬 왕은 청년들에게 기뻐하며 즐거워하라고 하는 것 같은데 9절 하반절가서 “그러나”라고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말씀하니까, 청년들이 기뻐하며 즐거워해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 솔로몬 왕은 청년들에게 ‘너희들이 마음에 원하는 데로 그리고 눈으로 보는 데로 마음대로 해봐라. 그리했다가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오늘 본문 9절 말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여기 이른바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고 한 것은, 하나의 풍자적 발언입니다. 곧, 그렇게 해보려면 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위험이 있다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시키고 있는 것입니다(박윤선). 그런데 다른 학자들의 주석을 보면 박윤선 박사님과 좀 달리 해석을 하는 것을 봅니다. 그 한 예로 어느 한 학자는 청년들이 마음이 원하는 데로 젊음을 즐기고 기뻐하되, 하나님의 심판을 의식하면서 청년들의 욕구가 조절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월볼드). 어느 학자의 해석이 맞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오늘 본문 문맥인 전도서 11장 7-8절에 비춰서 생각할 때 지금 솔로몬 왕은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의식하면서 조절된 욕구로 젊음을 즐거워하라(즐기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청년들이 자신들의 젊음을 어떻게 즐거워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이미 묵상한 전도서를 뒤돌아보면 솔로몬 왕은 삶을 즐거워하는 말을 여러 번 하였는데, 그것을 몇 가지로 요약한다면 이렇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즐거워하라’(2:24; 3:13, 8:15, 9:7), ‘부부의 행복을 즐거워하라’(9:9), 그리고 ‘수고하는 가운데 심령으로 낙을 누리라,’(2:24, 5:18), ‘자기 일을 즐거워하라’(3:22). 이 말은 결국 청년들은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데 가운데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을 맛보며 또한 결혼을 해서 배우자와 주님 안에서 행복하게 살면서 기쁨과 즐거움을 맛보라고 하는 메시지로 우리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과연 청년들이 자신의 젊음을 어떻게 즐거워해야 하는가를 생각할 때 시편 119편 9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우리 청년들이 마음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깨끗한 행실을 추구하는 것 또는 순결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청년들이 그들의 젊음을 즐거워하는 방법은 깨끗함 또는 순결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둘째로, 청년들은 마음의 근심과 몸의 악을 제거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전도서 11장 10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근심으로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청년의 때가 다 헛되니라.” 청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삶과 행실의 깨끗함(순결)을 추구하지 않을 경우에 그들은 마음에 근심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을 때, 결국 몸으로도 죄악을 범할 수밖에 없습니다. 청년이 자기의 하고 싶은 대로 방종하게 행하면 마침내 근심이 되는 일을 당하게 되고, 또 악으로 몸을 더럽히게 될 것입니다(박윤선). 그러므로 솔로몬 왕은 청년들에게 “근심으로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청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결을 추구하면서 마음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 때 우리는 몸과 마음의 근심과 고통과 죄악으로부터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9절). 그러면 왜 청년들이 또한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결을 추구하면서 마음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바로 청년의 때가 속히 지나가기 때문입니다(10절).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 세월이 빠르다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여러분의 청년의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참으로 속히 지나가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은 그 청년의 시기에 즐거우셨습니까? 여러분의 젊음을 즐기셨습니까? 여러분들 마음에 근심과 고통과 죄악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결한 삶을 살므로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이 있었습니까? 아니면 몸과 마음이 근심과 고통과 죄악으로 물든 청년의 시기를 보내셨습니까? 여러분은 청년들에게 뭐라고 권면하시겠습니까? 청년들은 마음에 기뻐하며 즐거워해야 합니다. 청년들은 젊음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청년들은 먹고 마시며 수고(일)하며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청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실을 깨끗하게 함으로써 젊음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려야 합니다. 결코 마음의 근심과 몸의 고통과 죄악으로 물드는 젊음을 보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청년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인식하며 젊음의 때가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주어진 젊음의 시기를 주님 안에서 즐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마음에 즐거움을 누리기를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사랑하는 청년들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