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미련하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마십시다.

 

 

 

[전도서 101-4절 말씀 묵상]

 

 

여러분 생각엔 사람의 미련함이 어느 정도라 생각하십니까? 다시 말하면, 여러분은 사람의 미련함의 극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 질문을 생각 때 성경 잠언 26장 11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우리는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을 보지 못했을 수 있지만 개가 똥을 먹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 모습을 생각할 때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참 미련한 개라 생각되지 않습니까? 그와 같이 우리 사람들이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는 것, 이 얼마나 하나님 보시기에 미련하겠습니까? 그 예로 구약 출애굽기나 사사기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들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원망하는 죄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를 거듭 범했습니다. 이 얼마나 하나님 보시기에 미련한 것입니까? 그런데 여러분은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러나 저는 이것이 우리 인간의 미련함의 극치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진정 미련함의 극치는 성경 시편 14편 1절에서 말씀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저는 미련함의 극치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마음은 부패합니다. 그리고 부패한 마음에서 나오는 행실은 가증합니다(1절). 결국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는 미련하여 선을 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어두운 세상에는 참으로 이러한 미련함의 극치가 가득 찬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와 절대 진리를 믿지 않고 각자 자기의 소견대로 하면서 부패와 가증한 행실을 범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혜를 떠나 어리석은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그들은 자기의 어리석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믿고 그 믿음 안에서 살아가므로 자신의 미련함을 입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전도서 10장 3절을 보면 솔로몬 왕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매자는 길에 행할 때에도 지혜가 결핍하여 각 사람에게 자기의 우매한 것을 말하느니라”. 그는 우매자는 자기 자신의 우매한 것을 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미련한 자는 자기 자신의 미련한 것을 입증(demonstrate)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동의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제 자신을 볼 때도 제가 제 자신의 미련함을 입증할 때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한 예로, 제가 제 자신의 미련함을 어떻게 입증하는가 하면 잠언 기자가 잠언에서 종종 말한 것처럼 저는 제 입술로 제 자신이 미련하다는 사실을 입증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잠언 10장 19절을 보면 잠언 기자는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라고 말하고 있는데, 저는 입술을 제어하지 못하고 말을 많이 하므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죄를 질 때가 좀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제 자신의 미련함을 들어냅니다. 또 하나 예는 바로 잠언 14장 29절 말씀입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이 말씀에 제 자신을 비춰보면 노하기를 더디 해야 하는데, 어쩔 때는 제 마음이 조급하여 제 자신의 분노를 절제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죄를 지으므로 제 자신이 어리석다는 사실을 입증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잠언 12장 23절에 대하여 할 말이 없습니다: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감추어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미련한 것을 전파하느니라.”

 

저는 오늘 본문 전도서 10장 1-4절 말씀 중심으로 “나 자신이 미련하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마십시다”라는 제목아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바라기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겸손히 잘 받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더 이상 우리 자신의 미련함을 입증하며 살아가는 어리석은 자의 삶을 살아가지 않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적어도 2 가지입니다.

 

첫째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점은 우리는 우리의 어떠한 미련한 점들을 들어내(입증해)서는 아니 되는 것인지

오늘 본문에서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2가지로 요약해 볼 수가 있습니다.

 

(1) 우리는 적은 우매조차도 들어내서는 아니 됩니다.

 

오늘 본문 전도서 10장 1절을 보십시오: “죽은 파리가 향기름으로 악취가 나게 하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로 패하게 하느니라.” 우리의 작은 미련한 행동이 지혜의 향기보다 미련한 자의 냄새를 더 나게 합니다(9:18, 10:1). 좋은 예로 첫 인간 아담입니다. 한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온 인류의 사망이 온 것입니다. 악은 적은 것이라고 인류에게 큰 해를 끼칩니다(박윤선). 그러므로 우리는 적은 악이나 적은 미련함이라도 범해서는 아니 됩니다. 결코 우리는 적은 미련함을 가볍게 여겨서는 아니 됩니다.

 

(2) 우리는 우리의 주권자에게 대항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전도서 10장 4절을 보십시오: “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든 너는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 공순이 큰 허물을 경하게 하느니라.”솔로몬 왕은 좋지 않은 주권자가 우리에게 분을 내어도 자리를 지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옳지 않은 주권자에게서 불의한 취급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 주권자를 대항하지 말아야 합니다(박윤선). 왜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공순이 큰 허물을 경하게 하기” 때문입니다(4절). 무슨 뜻입니까? 여기서 ‘공순’이란 원어 히브리어의 의미는 질병이나 연약함이 없는 건강이란 뜻과 ‘회복’이란 뜻입니다. 이 말은 옳지 않은 주권자가 우리에게 분노하며 우리를 불의하게 취급을 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영·육간에 건강하여 대항하지 않고 잘 참으면 앞으로 범할 만한 많은 죄악을 범하지 않게 된다는 말입니다(박윤선). 우리는 영·육간에 건강하여 직장 상관에게 대항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아무리 그 직장 상관이 옳지 못하고, 우리에게 분노하며 불의하게 취급을 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대항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크고 많은 죄를 범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마지막 둘째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점은 그러면 우리는 이러한 우리의 미련함을 들어내지(입증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오늘 본문에서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전도서 10장 2절을 보십시오: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 편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편에 있느니라.”무슨 말씀입니까? 우리의 마음이 지혜로워야 하며,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오른 편에 있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마음은 지혜자의 마음이 되어야 하며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편에 있다는 것입니다. 위어스비 목사님에 의하면 옛 고대 세계 때는 오른손은 힘과 존경(명예)을 가리켰고, 왼손은 연약함과 거절로 여겼다고 합니다(마25:33, 41). 즉, 지혜자의 마음이 오른편에 있다는 말씀은 지혜자는 자기의 마음을 언제든지 힘 있게 파수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미련한 자의 마음이 왼편에 있다는 말씀은 그가 자기 마음을 제어하는데 있어서 왼손과 같이 무력하다는 뜻입니다(박윤선). 한 마디로, 오늘 본문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우리는 지혜자의 마음처럼 우리의 마음을 힘 있게 파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과연 어떻게 우리가 우리 마음을 힘 있게 지킬 수(파수할 수) 있습니까?

 

(1) 우리는 깨어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성을 원수들의 침략으로부터 지키는 파수꾼이 졸면 그 성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함락 당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파수꾼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즉,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깨어 근신하여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되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실 때 우리는 영적 전쟁에서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우리가 우리 마음을 힘있게 파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혼(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고해야 합니다.

 

성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은 적이 쳐들어올 때 나팔을 불던지 해서 성에 있는 사람에게 경고해야 합니다. 그와 같이 우리는 생명의 근원이 되는 우리 마음을 지키는 영혼의 파수꾼들로서 우리 마음에 사단이 공격해 올 때 우리는 우리 영혼에게 경고해야 합니다. 어떻게 경고해야 합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영혼에게 경고해야 합니다. 마치 시편 기자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2:5,11; 43:5)고 자기 영혼에게 선포하며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마음이 불안하며 낙망할 때 우리도 그렇게 우리 자신에게 선포하며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힘 있게 파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들은 미련함을 가까이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미련함에서 떨어져 있습니다(위어스비). 우리는 우리가 보기에 심히 작은 미련함이라 할지라도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작은 미련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큰 영광을 가리는 죄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우리의 주권자가 옳지 못하고, 우리를 분노하게 하며 불의하게 취급을 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 주권자를 대항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힘 있게 파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깨어 근신하여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자신을 경고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우리 자신이 미련하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말고 오히려 우리 자신이 지혜롭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지혜자의 마음으로 생명의 근원이 되는 마음을 파수하기를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을 배우는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