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지혜

 

 

[전도서 112-18절 말씀 묵상]

 

 

우리는 전도서 1장1-11절 말씀 중심으로 ‘헛된 세상’에 대해서 묵상했었습니다. 왜 이 세상이 헛된 가 우리는 네 가지로 교훈을 받았습니다: (1)유익한 것이 없기에 또는 남는 것이 없기에, (2)티끌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에, (3)인간의 욕심에 만족이 없기에, (4)이전 시대에 기억함이 없을 것이기에 이 세상은 헛됩니다. 이렇게 우리는 4 가지로 이 세상의 헛됨에 대해서 묵상한 후 이렇게 헛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우리는 4 가지로 교훈을 받았습니다. 그 네 가지 교훈 중 첫 번째 교훈은,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로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이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10:10).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종류의 지혜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지혜와 이 세상의 지혜를 우리는 구분해야 합니다. 그 좋은 예로 우리는 야고보서 3장 13-18절을 들 수가 있습니다. 사도 야고보는 두 가지 종류의 지혜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 첫 번째 종류의 지혜를 가리켜 사도 야고보는 위로부터 난 지혜”(the wisdom from above)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7). 이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습니다(17절). 이러한 위로부터 난 지혜를 소유한 성도들은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입니다(13절).

 

(2) 두 번째 종류의 지혜는 세상 적이요 정욕 적이요 마귀 적인 지혜(earthly, natural, demonic wisdom)입니다(15). 이러한 지혜는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습니다(16절). 이러한 세상 적이요 정욕 적이요 마귀 적인 지혜를 가진 자들의 모임 안에는 싸움과 다툼이 있는 이유는 그들의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났기 때문입니다(4:1). 그리고 이들은 정욕으로 쓰려고 하나님께 잘못 구함으로 말미암아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3절).

 

오늘 본문 전도서 1장 12-18절을 보면 전도자 솔로몬 왕은 이 세상의 지혜를 추구합니다. 17절을 보십시오: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과 미련한 것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 여기서 그는 하나님의 신적 계시를 의지하기보다 자기 자신의 경험적 탐구(empirical research)를 의지하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봅니다(맥아더). 그것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하면 오늘 본문 16절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내가 마음 가운데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큰 지혜를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자보다 낫다 하였나니 곧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솔로몬 왕은 자기 자신이 살면서 경험한 세상의 많은 지혜와 지식으로 인하여 자기 자신 이전에 예루살렘에 있었던 사람들보다 더 “큰 지혜”를 많이 얻었으므로 자신의 큰 지혜를 의지하여 경험적 탐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고(14절) 또한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궁구하며 살”폈습니다(13절). 이렇게 그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면서 궁구하며 살피는 가운데 얻는 결론은 무엇 이였습니까? 즉, 그의 경험적 탐구에 대한 결론은 무엇이었습니까? 한 3가지로 오늘 본문에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첫째로, 솔로몬 왕이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들을 보면서 궁구하며 살피는 가운데 얻는 결론을 오늘 본문 전도서 113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궁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그의 경험적 탐구의 첫 번째 결론은 ‘세상의 모든 일들이 우리 인생에게 괴로운 것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사 수고케 하신 것이다’입니다. 그는 전도서 3장 10절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2) 둘째로, 솔로몬 왕이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들을 보면서 궁구하며 살피는 가운데 내린 결론은 이것입니다: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고 이지러진 것을 셀 수 없도다”(15). 여기서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다는 말씀은 하나님을 제외한 지혜나 지식은 사실상 궁극적으로 아무 문제도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지러진 것을 셀 수 없”다는 말씀은 ‘불완전한 것을 완전케 할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곧, 인간의 지혜로는 망할 인간을 구원할 길이 없다는 뜻입니다(박윤선). 솔로몬 왕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들을 보면서 궁구하며 살피는 가운데 내린 두 번째 결론은 인간의 지혜로는 우리 자신을 스스로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3) 셋째로, 솔로몬 왕이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들을 보면서 궁구하며 살피는 가운데 얻는 결론은 한 마디로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였습니다(14). 사람이 바람을 어떻게 잡을 수 있습니까? 그 만큼 헛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제외하고(

떠나서) 이 세상에서 행하며 수고하는 모든 일들을 다 헛됩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보십시오: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과 미련한 것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 인줄을 깨달았도다.”결국 솔로몬 왕은 자기 자신의 “큰 지혜”(16절)를 의지하여 자기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들을 탐구한 결과 이것은 괴로운 것이며(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사 수고케 하신 것이며), 인간의 지혜로는 망할 인간을 구원할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또한 “다 헛되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솔로몬 왕의 고백은 해 아래의 지혜, 즉 이 세상 지혜는 헛되고 헛되다는 결론입니다.

 

왜 이 세상의 지혜가 헛된 것입니까? 저는 그 이유를 고린도전서 1장 21절에서 찾아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한 마디로, 이 세상의 지혜가 헛된 이유는 이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지혜가 헛된 이유는 이 세상의 지혜로는 스스로 구원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장 22-23절에서 말하였던 이러한 헛된 지혜를 추구했던 헬라인들(22절)에게 있어서 바울과 그의 동역 자들이 전파했던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는 “미련한 것”이였습니다(23절). 다시 말하면, 이 세상의 지혜의 관점으로 바울과 그의 동역 자들이 전파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미련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24절). 성경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24절).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지혜가 되십니다(30절).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우리의 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저와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고전1:27). 왜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관점으로 볼 때에 참 미련한 우리를 택하사 세상의 헛된 지혜를 가진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린도전서 1장 29절을 보십시오: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로 하여금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게 하시려고(31절) 우리의 지혜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참된 지혜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본문에서 세상에서 제일 지혜로 왔던 솔로몬 왕이 그의 큰 지혜로 해 아래의 지혜, 곧 이 세상 지혜를 살펴본 결과 결론적으로 헛되다는 사실을 우리가 겸손히 받아들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의 헛된 지혜를 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우리의 참 지혜를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참된 지혜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알아 가면 알아 갈수록 더욱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더 지혜로워 지면 질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더 경외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면 할수록 우리는 말씀 인격화되어가는 삶을 살아가므로 하나님의 지혜,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이 헛된 세상에 들어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참된 지혜자는 참된 증인입니다. 그리고 참된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예수님의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므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돌아오게 합니다. 이러한 참 지혜로운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다니엘 12:3).

 

 

 

나의 지혜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토록 자랑하기를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헛된 세상에 살아가면서 헛된 지혜를 추구하므로 인생을 헛되게 보내지 않길 간절히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