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제자 되기 원합니다.

 

 

 

[사도행전 19장 1-7절 말씀 묵상]

 

 

얼마 전 총회에 있는 한 한국 어르신 목사님께서 저희 노회 여러 목사님들에게 이 메일을 보내시면서 흥미로운 기사 하나는 첨부파일로 보내셨습니다. 그 기사 제목은 “A Shocking ‘Confession’ from Willow Creek Community Church”(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교 회의 놀라운 자백)이였습니다. 그 교회 실무 집행 목사인 Cally Parkinson과 Greg Hawkins이란 목사님들이 오랜 기간 동안 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교회에 대하여 연구하고 조 사한 결과를 그들의 쓴 새로운 책 “Reveal: Where Are You?”(계시: 당신은 어디에 있는 가?)에 기록하였는데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신 Bill Hybels 목사님조차 그 연구 결과에 “earth shaking” (지구가 흔들리는), “ground breaking”(땅이 갈라지는), 그리고 “mind blowing”(너무나 충격적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보고서를 보면 그 윌로우 크릭 커 뮤니티 교회가 순수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생산 하고자 수년 동안 해왔고 또한 수백만 되는 많은 사람들(목회자들?)에게 가르쳐 왔던 것들이 잘못한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숫자는 증가시켰지만 제자들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교회 담임 목사 인 Bill Hybels 목사님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잘못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 이 예수님을 믿어 크리스천이 되었을 때 그들에게 자기 스스로 먹일 수 있는(self-feeders) 자들이 되도록 책임을 지는 것을 알려주고 가르쳐 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우리 는 그들로 하여금 주중에 성경을 어떻게 읽고 자기들 스스로 영적 생활(실천)을 어떻게 적 극적으로 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그렇게 하도록 했어야 했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읽고 나서 그렇게 크고 유명하고 엄청난 영향력이 있는 교회가 스 스로 자체 연구하여 충격적인 고백을 하였다는 것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특히 ‘숫자 는 증가시켰지만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생산하지 못했다’는 고백은 우리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별세신앙”으로 잘 알려진 고 이중표 목사님은 “교회성장 신학에 대한 해답”을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신앙거품 교인은 거품 신앙이 만들어 낸 결과 이다. 복음의 순수성을 상실한 거품 신앙은 결국 거품교인을 양산하였던 것이다. 이런 과 정에서 한국교회는 복음의 순수성을 잃었다. 이것이 교회성장을 정체시키는 가장 결정적이 며 근본적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가 물질적 축복과 성공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목 회자들이 성도들의 인격과 삶을 그리스도를 닮은 자로 변화(별세의 인격)시키기보다는 복 받기를 바라는 수동적 존재로 전락시킨 것이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삶에 인격적으로 동화(별세)되지 못하고 그의 삶과 신앙이 분리된 채 살아가고 있다. 그 결 과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신뢰는 사라지고, 복음 전파와 교회성장은 원천적으로 벽에 부딪치게 되었던 것이다”(인터넷).

 

과연 우리 교회 저와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과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삶에 인격적으로 동화되고 있습니까? 다시 말하면, 과연 저와 여러분은 예 수님의 제자입니까? “제자”란 누구입니까?

 

  • 첫째로, 제자란 배우는 사람입니다.

 

헬라어에서 제자는 '마데테스라'고 불리는데, 이 마데테스란 단어는 본래 만다노 즉 '배운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의 명사형입니다. 제자란 단어가 '배운다'는 동사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면, 일단 제자의 의미는 배우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자는 배우는 사람으로서 계속하여 배워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제자란 그리스도의 학교에 서 입학은 있되 졸업은 없는 것입니다.

 

  • 둘째로, 제자들은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자신들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을 불러 자신을 따라오라고 명령하셨 다(막1.17; 2.14). 예수님 당대의 유대 문헌을 보게 되면 아무의 뒤를 따른다고 하는 것을 곧 그 사람의 제자 됨을 뜻하는 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가정(가족; 막1.20)과 재산(막1.18, 20)을 포함하여 모든 것(눅5.11; 막10.28)을 포기하였습 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제자도의 요건으로 누가복음 14장 25-35절에서 가족과 자기 목숨을 미워하고 또한 자기의 모든 소유를 포기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성경의 복음서에서는 “제자”란 단어를 238회 사용했는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 자가를 지는 자(마 16:24),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는 자(눅 14:33), 자기 목숨가지 미워하 는 자(눅 14:26),  예수님의 말에 거하는 자(요 8:31), 서로 사랑하는 자(요13:34,35), 열매 맺는 자(요15:7,8) 등의 의미로 쓰였습니다(인터넷). 과연 참된 제자인지를 어떻게 알 수가 있습니까? 오늘 본문 사도행전19장1-7절 말씀 중심으로 한 3가지로 생각해 볼 수가 있습 니다:

 

첫째로, 참된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9장 4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만난 12 제자들은 (1, 7절) 예수님에 대한 지식이 빈약하였습니다(박윤선). 이 12제자들은 “아마 아볼로에게 배운 사람들로서 예수님에 대해 세례 요한의 증거를 받은 정도의 신자들”이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박윤선). 우리가 이미 묵상한 “성경에 능한 자” 아볼로(행18:24-28)는 일찍 주님 의 도를 배워 예수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쳤으나 그는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 이였습니다(18:25). 아마도 오늘 본문 사도행전 19장 1-7절에 바울이 에베소에 만난 12 제자들은 세례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던 때의 아볼로에게 ‘예수님에  관한 것’(18:25)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에베소에서 만난 12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 다: “바울이 가로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 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4절). 그는 “요한의 세례”(3절)만 알고 있었던 이 12제자들에게 세례 요한이 외쳤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고 한 말씀을 얘기하면서 세례 요한이 말씀한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바로 “예수”님이심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성경 요한계시록14장12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이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 는 교훈은 예수님을 믿는 예수님의 제자들로서 우리는 예수님을 끝까지 신실하게 믿어야 한 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고통과 역경과 핍박이 있을 찌라도 예수님의 제자들은 인내하며 견 디며 참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겨 나아갑니다.

 

둘째로, 참된 예수님의 제자는 성령님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9장 2절을 보면 바울이 에베소에서 만난 12제자들은 바울이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라고 묻자 그들은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 노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라고 묻자 그 12제자들은 “요한의 세례”라고 대답했습니다(3절). F. F. Bruce란 학자는 바울이 에베 소에서 만난 이 12제자들이 예수님을 믿었지만 이 예수님께서 성령의 세례를 베풀어주신다 는 사실을 몰랐었기에 결국 그들은 성령님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관점 에서 볼 때에 이 12제자들은 요한의 세례만 알았던 아볼로보다 성령님에 대해 더 무지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결국 바울은 이 12제자들에게 세례 요한도 바로 예수님임을 믿으라고 증거하였음을 가르쳐 주면서(4절) 그들은 바울에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5절).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할 때에 성령님이 그들 안 에 거하십니다. 성경 로마서 5장 5절을 보십시오: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 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하나님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그의 사랑과 더불어 성령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찬송가179장 후렴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성령이 오셨네.”

 

셋째로, 참된 예수님의 제자는 성령의 은사를 유익하게 사용합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9장 6절을 보십시오: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 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만난 12제자들에게 예수님을 믿을 것을 권면한 후 예수님을 믿는 그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안 수하였을 때 성령님이 그들에게 임하셨습니다. 그 성령님의 임하심이 어떻게 표출되었는가 하면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은사를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방언도 하고 예 언도 하였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성령님과 더불어 성령의 은사를 주셨습니까? 그 이유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입니다(고전14:4, 12, 26).

 

한 마디로 예수님의 제자란 “그리스도인”(Christian)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 이미 묵상한 사도행전11장26절에 나오는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된 말씀처럼 예수님의 참된 제자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비록 비하하 는 명칭으로 불신자들이 안디옥 교회 성도들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지만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제자들)로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닮고 그와 같은 생활을 하였기 에 그러한 명칭으로 불렸겠는가 생각해 볼 때 우리는 안디옥 교회 성도들처럼 참된 그리스 도인들이 다 돼야 합니다.

 

헨리 나우웬의 책 중에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The Living Reminder)이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저자 나우웬은 “사역”을 “기억”으로, 그리고 사역자를 “예수님 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그 리스도인, 예수님의 제자들이 다 돼야 합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고 성 령님을 받은 자들로서 성령의 은사를 교회를 세우는데 유익하게 사용하므로 말미암아 우리 교회가 안디옥 교회처럼 교회 주위 불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는 별명을 얻는 참된 예 수님의 제자들이 다 되길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길 원합니다,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으로 깎이고 빚어지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