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능한 자

 

 

 

[사도행전 18장 24-28절 말씀 묵상]

 

 

제가 한 인터넷에서 뽑은 성경 난센스 퀴즈 7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제일 많이 마 추시는 분에게는 어쩌면 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인터넷): (1) 성경 인물 중 산수를 제 일 못하는 사람은? (모세) (---뭘 세야 되는지 몰라요), (2) 성경 인물 중 시험만 치르면 모두 100점을 받는 사람은? (미리암) (미리 아니까), (3) 성경 인물 중 늘 자신을 봐 주기를 원하는 사람은? (바라바), (4) 성경 인물 중 장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은? (사라), (5) 성경 인물 중 장사를 제일 못하는 사람은? (사가랴), (6) 성경 인물 중 거지 근성이 제일 많은 사 람은? (막달라 마리아), (7) 성경 인물 중 귀가 제일 밝은 사람은? 이 사람 앞에선 비밀을 잘 지켜야 한다 (들릴라). 보신탕을 아주 좋아하는 어느 목사님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목 사님과 한 여자 청년이 한참 성경에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자 청년이 성경공부를 끝 내고, 수고하시는 목사님에게 식사 대접을 해드리려고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인터넷):

 

자매: 목사님은 어떠한 음식을 좋아하세요. 목사: 나는 보신탕이 먹고 싶은데요.

자매: 저는 보신탕을 먹지 못하는데요.

목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몸에 좋다고 보신탕을 먹으라고 하던데요.

자매: 목사님 저는 성경을 10독을 했는데요. 보신이 좋다는 말은 처음인데요.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 창세기에 하나님이 보시니(보신) 좋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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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하는 법에 대해 간략하지만 중요한 몇 가지 가르침을 주는 “말씀의 손 예화”이 있습니다. 이 손 예화에서는 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간 직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네 손가락은 네 가지의 기본적인 방법, 즉 듣기, 읽기, 공 부, 암송을 보여 주며, 성경의 가르침들을 일상생활에 실제적으로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는 묵상은 엄지손가락에 해당됩니다.

 

  • :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들을 것입니까?

 

듣는 일에 있어서 한 가지 문제점은 보통 설교자가 분당 약 125단어를 말할 수 있 는 반면, 우리 머리는 분당 약 1,000단어 이상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듣는 일에 집중해야 할 정신적 에너지의 90%는 사용하지 못하고 남아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따라서 단순히 듣기만 해서는 안 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는 기 록을 하는 것입니다.

 

  • 읽기: 효과적이고 즐거운 성경읽기를 위한 지침.

 

성경을 읽는 것과 공부를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자세가 요구됩니다.    성경 읽기의 목표는 즐거움과 새로운 힘을 얻는데 있는 반면, 성경 공부는 확신을 높이고 구체적인 적 용을 하는데 있습니다. 1년에 성경 전체 한권을 다 읽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좋을 듯합니 다.

 

  • 공부: 스스로의 탐구

 

효과적인 성경공부의 열쇠.   성경공부를 할 때는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주어진 구절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첫째는 이 구절의 내용은 무 엇인가, 둘째는 이 구절의 뜻은 무엇인가, 셋째는 이 구절을 내 삶 가운데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로, 이 세 질문은 관찰, 해석, 적용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암송: 성경 암송은 당신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그리스도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 중 하나는 그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 묵상: 성서적인 묵상을 위한 실제적인 방법.

 

말씀을 섭취하는 네 가지 기본적인 방법인 듣기, 읽기, 공부, 암송이 있지만, 이 방 법들이 묵상과 연결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견고하게 붙잡을 수가 없습니다. 묵상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묵상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묵상은 하나 님의 말씀을 되새기고, 분석하며, 단어들을 생각으로, 생각을 행동으로 만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는 우선 기도한 후,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주의를 기울입니다. 중요 한 것은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섭취한 그것을 소화시키는 것입니다(인터넷).

 

오늘 본문 사도행전18장24-28절을 보면 성경에 능한 자 아볼로라는 사람이 나옵 니다. 사도 바울이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21절)하고 에베소 성도들 하고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난 후로 이집트의 대표적인 학문의 도시이며 유대인 인구가 상당 했던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 아볼로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렀습니다(24절). 어 느 면으로 보면 에베소 교회의 바울의 후임자라고 할 수 있는 아볼로를 오늘 본문 24절에 서 저자 의사 누가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 라.” 여기서 “학문이 많고”란 헬라어 “로기오스”를 두 가지로 번역할 수가 있는데 첫째는 “말을 잘하는” 그리고 둘째는 “학식이 있는”이란 뜻입니다(유상섭). 아볼로는 지식이 풍 부했을 뿐 아니라 유창한 웅변가였습니다. 어쩌면 아볼로는 바울보다 말을 더 잘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린도 교회의 일부 교인들은 바울의 말이 형편없다고 비난했 지만(고후10:10) 오늘 본문 사도행전 18장 24-28절에서 아볼로에 대해서 그러한 비판이 없 는 것을 보면 아볼로는 언변에 아주 능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고린도전서1장12절과 3장4 절을 보면 아볼로를 추종하는 자들이 많았던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언변에 능했는지 어느 정도 우리는 추정할 수가 있습니다(유상섭). 이 학문이 많았던 아볼로는 또한 오늘 본문 24절에 “성경에 능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볼로의 학문적인 활동에 대해 3가지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유상섭):

 

첫째로, 아볼로는 주님의 도에 대해 가르침을 받고 있는 자였습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8장 25절을 보십시오: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 이 말씀의 뜻은 아볼로는 주님의 도에 대해 체계적으로 또한 철저하게 교육을 받았음을 가리킵 니다. 여기서 “주의 도”란 구약에 예언된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관한 내용들을 가리킵 니다(눅24:19, 27, 44; 행13:29).  다시 말하면, 아볼로는 그리스도 중심으로 구약을 이해할 수 있는 훈련을 철저하게 받았습니다. 그 결과, 그는 그리스도에 관한 구약의 예언에 대해 정확하게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는 그리스도가 나사렛 예수라는 사실은 아직 모르 고 있었습니다.

 

둘째로, 아볼로는 끊는 열정으로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8장 25절을 보십시오: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 여기서 “열심으로”란 단어를 헬라어 본문 그대로 번역하면 “그 영으로 타오르다”입니다.  이것은 아볼로가 말씀을 가르침에 있어서 그 열정이 성령으로 비롯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아볼로는 구약에 예언된 그리스도에 관한 내용들을 가르칠 때 정확하고 열정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속에 하나님의 성령이 있었 기 때문입니다(유상섭).

 

셋째로, 아볼로의 정확한 가르침은 시대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의 탁월한 성경 지식은 요한의 세례가지만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8장 25절을 보십시오: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그렇다고 아볼로 가 예수님을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본문25절을 보면 아볼로는 예수에 관한 것을 자 세히 말하며 가르쳤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구약에서 예언하는 메시아, 즉 그리스도 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그 구약에서 예언된 그리스도가 예수님인줄은 모르고 있 었던 것입니다. 즉, 아볼로는 복음의 핵심을 몰랐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아볼로의 부족한 가르침을 아굴라 부부가 집으로 초대하여 그들이 알고 있었던 예수님에 관한 복음의 내용을 아볼로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오늘 본문 26절을 보십시오: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 기를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자세히 풀어 이르 더라.. 이렇게 아굴라 부부의 도움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과 그의 사역에 관 한 정확한 설명을 듣고 보충함을 얻은 아볼로는 이젠 아무 한계나 결점 없이 복음을 증거하 다가 에베소를 떠나 아가야 지방으로 가서 (아마 아갸아 지방의 수도인 고린도에 갔었을 것 임)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었습니다(27절). 그는 오늘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여 공중 앞에서 유력하게 유대인의 말을 이겼습니다(28절). 그 는 구약성경을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완벽하게 해석하고 제시 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과의 논쟁에서 질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유상섭).

 

과연 우리가 아볼로처럼 성경에 능한 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첫째로, 우리는 성경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아볼로처럼 성경을 계속 체계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철저하게 성경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저 대충 대충 성경을 공부해서는 성경에 능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관하여 좀 학식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돼야 합 니다. 성경 신구약을 읽고 각권을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 책 외에도 성경 교리에 대한 책들도 사서 읽고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교리 연구가 중요하 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체계적인 교리 연구가 우리 교회 교육에서도 결핍됨을 인정 합니다.

 

  •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할 뿐만 아니라 아볼 로처럼 언변의 능력도 허락해 주시길 위해 간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성경의 해박한 지식이 있는 학자/교수님들을 보면 그 해박한 지식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그 전달 능력(communication skill)이 부족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볼로처럼 언변의 능력을 주십사하고 하나님께 간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셋째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향한 끊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열심히 배우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 을 전하며 가르치는데 열심을 내야 합니다. 마치 군대 가서 총 쏘는 훈련을 열심히 받고 실재로 전쟁에 나가서 사용해 보지 않으면 어떻게 총을 잘 쏘는지 알 수 있습니까? 다시 말하면, 실전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성경 교육을 받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재 삶 속에서 그 말씀을 순종하고자 하는 열정이 뜨거워야 합니다. 그러므 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볼로처럼 성경에 능한 자들이 다 되길 기원합니다.

 

 

 

성경에 능한 자가 되고 싶은,

 

 

제임스 김 목사 나눔

(하나님의 말씀 묵상의 즐거움을 더 깊이, 더 많이 경험하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