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말고 말하라!

 

 

 

[사도행전 18장 1-11절 말씀 묵상]

 

 

여러분은 무엇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십니까? 심리학에서는 두려움을 정상적인 두려움과 이상적인 두려움으로 구분하고 있다고 합니다(인터넷). 정상적인 ‘두려움’은 다음 의 세 가지를 포함합니다: (1) 첫째,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 (2) 둘째, 대중의 비평에 대 한 두려움, (3) 셋째, 사물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  이 세 유형의 ‘두려움’은 모두 인간의 낡 은 관념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상적인 두려움은 훨씬 다양합니다. 어떤 이는 천둥 번개를 두려워하고, 어떤 이는 피를 두려워하며, 어떤 이는 어둠을 두려워합니다. 또 어떤 이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정말 각양각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러한 다향한 두려움을 영어로 “Phobia”라고도 말합니다. 포비아란 공포의 감정이 강박적 으로 ‘특정대상’에 결부되어 행동을 저해하는 이상반응으로 주된 증상은 불안과 두려움입니 다. 정신의학자들은 두려움을 일으키는 대상에 따라 ‘포비아’를 100여 가지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높은 곳에 있으면 무서움을 느끼는 고소공포증(acrophobia), 밀폐된 곳 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폐쇄 공포증(claustrophobia), 이런 포비아를 가진 사람은 비행기, 전 철, 심지어 엘리베이터까지 타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둠 이 무서워 모든 불을 환히 켜놓고 자야만 하는 어둠공포증(nyctophobia), 많은 사람 앞에 서기만 하면 두려워 벌벌 떠는 대중 공포증(ochlophobia), 다리를 건너지 못하는 다리공포증(bridgephobia). 광장같이 확트인 장소에 있으면 너무나 불안하여 어쩔 줄 몰라하는 광장공포증(agoraphobia) 등. 여러분은 어떠한 포비아가 있으십니까? 고소공포증, 폐쇄 공포증 … 혹시 대중 공포증이 있지는 않 으십니까? 사람 대하길 두려워하지는 않으십니까? 대중 앞에서면 얼굴이 붉어지고, 표정이 굳어지며, 남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자기 속에서 발견하고 내 모습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두려워하지는 않으십니까?

 

오늘 본문 사도행전18장1-11절을 보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른(1절) 바울은 예 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밝히 증거하셨을 때(3, 5절) 유대인들은 바울을 대적하여 훼방하였 습니다. 그러한 두려워할 만한 상황에 쳐해 있었던 바울에게 주님께서는 밤에 환상 가운데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9절). 복 음을 대적하고 바울을 대적하는 고린도 도시의 유대인들로 인하여 핍박을 받았던 바울은 어 떻게 두려워하지도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선포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볼 때 한 4 가지 이유를 오늘 본문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이유는, 바울에게는 훌륭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동역 자들 중에 오늘 본문 사도행전 18장 2절을 보면 바울이 고린도에 도착해 서 처음 만난 동역자 부부가 나옵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최근에 이달리야(Italy) 로마에서 글라우디오 황제의 로마에서 떠나라는 명령을 받고(2절) 로마를 떠나서 고린도로 온 본도 출신의 유대인 아굴라와 그 아내 브리스길라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도시에 도착하였을 때 아굴라 부부에게 찾아가서 그들과 함께 거하면서 장막을 만드는 일을 함께 하였습니다(3 절).  바울은 아굴라 부부와 동업을 하면서 평일에는 장막을 만드는 일을 하였고 안식일에 는 회당에 들어가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논쟁을 하고 그들을 설득하고 애썼습니다(4절). 그에게 있어서 힘이 되어준 또 다른 동역 자들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실라와 디모데입니 다(5절). 이들은 바울이 핍박을 받아 데살로니가에서 베뢰아, 그리고 베뢰아에서 아덴, 그 리고 결국 오늘 본문에 와서는 고린도에 도착하였을 때 그의 동역자인 실라와 디모데는 데 살로니가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 또한 바울과 합류 하고자 고린도로 내려온 것입니 다. 이 얼마나 바울에게 큰 힘이 되었겠습니까? 아굴라 부부 외에도 이렇게 함께 동역을 했었던 실라와 디모데가 데살로니가에서 고린도로 내려와 자신과 함께하게 되었으니 그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겠습니까?   또 다른 바울의 동역 자는 “디도 유스도”(Titius Justus)라 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 신자였습니다(7절).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그리스도 이시라고 밝히 증거하므로(5절) 그를 대적하는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고 있었을 때 사도 바울은 회당 옆에 살고 있었던 디도 유스도 집으로 피신하여 거주하였습니다. 아굴라 부부 집에서 거주지를 옮긴 것입니다. 저는 바울의 동역 자들을 생각할 때에 전도서4장9절 말씀 이 생각납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 라.” 왜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낮은 것입니까?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켜 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10절). 성경 전도서 4장 12절을 보십시오: “한 사 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둘째 이유는, 바울은 복음 전파의 열매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8장 8절을 보십시오: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바울이 고린도에서 두려워 하지 않고 복음을 담대히 전파하였을 때 회당장 그리스보가 그의 온 집으로 더불어 예수님 을 믿었을 뿐만 아니라 바울이 디도 유스도 집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전파하였 을 때 그 말씀을 듣고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 얼마나 힘이 나고 보람을 느 끼겠습니까? 핍박 속에서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전파하므로 맺은 고린도 교 회 성도들, 그 영원한 열매를 목격하는 바울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이 열매들은 바울 에게 있어서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이였습니다(빌4:1). 바울에게 있어서 복음의 열매인 영혼 구원은 큰 기쁨 이였습니다. 그 힘으로 바울은 핍박 가운데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복 음을 담대히 선포하였던 것입니다.

 

셋째 이유는,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8장 5절을 보십시오: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서 내려오 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 고린 도에서 아굴라 부부하고 평일 날에는 장막을 함께 만들고 안식일에는 회당에 들어가 유대인 들과 헬라인들에게 논쟁하며 권면하였던 바울에게 든든한 동역 자 실라와 디모데가 데살로 니가에서 내려왔으므로 바울은 이젠 전폭적으로 복음 증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 었습니다. 당연한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더 묵상하고 그 말씀에 시간을 투 자하면 할수록 그 말씀으로 인하여 믿음이 성장하고 그 말씀으로 인하여 더욱더 담대해 지고 등등 하나님의 말씀에 투자하면 할수록 우리 마음은 그 말씀에 붙잡혀 어떠한 두렵고 떨 리는 상황에 처해 있을지라도 바울처럼 두려워하지 않고 잠잠하지 않고 복음을 담대히 선포 할 수가 있습니다.

 

넷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바울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핍박을 받고 있었던 바울에게 밤에 환상 가운데 나타나셔서 “두려워하 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9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10절 을 보십시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 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주신 약속 은 그가 이제는 다시 폭력의 박해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박해가 와도 바 울을 실제로 해롭게 하지는 못한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박윤선). 왜 하나님은 이러한 약 속을 바울에게 주셨습니까? 그 이유는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 이 많았기 때문입니다(10 절). 즉, 고린도 성에는 구원받아야 할 주님이 백성이 많기 때문에 바울을 통하여 복음 증 거가 계속 지속될 것을 주님을 계획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바울의 생명을 보전하여 주시고 그로 하여금 두려워하지 말고 또한 잠잠하지 말로 복음을 전파하라고 밤중 에 환상에서 명하셨습니다. 결국 바울은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고린도 시에서 1년 6개 월 거하면서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므로 복음사역을 성공적으로 감당하였습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두려워하지 말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잠잠하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18:9). 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최고의 기쁜 소식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까? 성경 이사야 41장 10절을 보십시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 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 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의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