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이끌어 나오게 하시는 주님

 

 

 

[사도행전 12장 1-19절 말씀 묵상]

 

 

우리는 살아 있는 한, 소망은 있습니다.   우리는 소망이 있을 때만 살아갈 수 있습 니다.   소망이 없이 우리는 살 수가 없습니다.   특히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구원의 소망이 없이는 살아 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건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요나서 2장9절 하반 절 말씀을 보십시오: “구원은 여호와께 로서 말미암아니다 …”(Salvation is from the Lord). 아무리 우리가 요나처럼 깊이깊이 인생의 늪이 내려가서 소망이 없어 보 일지라도 우리는 소망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을 성경적으로 말한다면 아브라함처럼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것(against all hope, he hoped)입니다(롬4:18).

 

여러분은 무엇을 바라고 계십니까? 무엇을 소망하고 계십니까? 금년 한해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 예기치 않는 일들로 인하여 역경과 고통 가운데 거하게 될지라도 우리 명 심하십시다. 우리의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오늘 본문 사도행전 12장 1-19절 말씀 중심으로 “우리를 이끌어 나오게 하시 는 주님”이란 제목 아래 감옥에 갇혀 있었던 베드로를 감옥에서 이끌어 나오게 하신 주님의 구원의 역사를 묵상하면서 우리 삶 속에서도 주님의 구원의 역사를 체험하는 축복이 있길 기원합니다.

 

첫째로, 옥에 갇힌 베드로를 보십시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2장 4절을 보십시오: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고자 하더라.” 이 말씀의 배경은 아그립 바 I세인 헤롯왕은 주후 41년부터 44년까지 자기 조부 대 해롯 왕이 다스리던 유대와 사마 리아를 통치한 왕으로써 교회를 핍박한 왕이었습니다. 그가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고 세배대의 아들 중 하나인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습니다(1-2절). 그 때 에 불신자 유대인들이 야고보의 죽음을 기뻐하는 것을 헤롯왕이 보고 베드로까지 잡아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굳게 지키게 하였습니다(3-4절). 여기서 “네 패에게 맡겼다”함을 한 패씩 교대로 계속 지키도록 하기 위함 이였습니다(박윤선).   왜 이렇게 헤 롯왕은 베드로를 철통같이 지키도록 하였습니까? 그 이유는 헤롯왕은 베드로가 일찍이 대 제사장과 사두개인의 시기로 인하여 옥에 갇혔다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놓인 일을 알고 있었 기 때문입니다(행5:19)(박윤선).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사도행전 저자 누가가 헤롯왕이 베드로를 옥에 잡아들인 때를 “무교절”이라고 밝힌 의도입니다.   그 의도는 다름 아닌 그 절기에 많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있었는데 헤롯왕이 그런 때에 베드로를 잡음으로 인기를 얻으려 했던 것입니다(박윤선). 그리고 그는 베드로를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베드로를 끌어 내고자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가 유월절 중에 베드로 죽이기를 피한 것은 그 절기를 더럽혔다는 백성의 비방을 피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박윤선).

 

이렇게 헤롯처럼 우리를 감옥에 가두는 사탄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 감옥은 바로 마음에 감옥입니다. 어떻게 사탄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마음에 감옥에 가두는가 하 면 바로 ‘사랑하지 못하게 하므로,’ ‘용서하지 못하게 하므로,’ ‘죄책감 속에 가두므로’ 등등 우리를 마음에 감옥에 가두고 우리로 하여금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하고 있습 니다.   “생각의 자유를 경험하는 길”이란 책을 보면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오늘날 많 은 사람들이 마음의 감옥에서 살고 있습니다. 두려움의 감옥, 근심의 감옥, 분노의 감옥, 열등감의 감옥, 낙심의 감옥 … 그들은 그곳에서 갇혀서 빛을 보지 못하고 비참하고 무기 력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 감옥은 실제의 감옥이 아니고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의 감옥이라는 것을 말입니다”(인터넷). 우리는 이러한 감옥 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교회를 보십시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2장5절을 보십시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 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결국 헤롯왕의 교회 핍박이 교회로 하여금 더욱더 하 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영적 전쟁을 보여줍니다. 한편으로 베드로 를 감옥에 가두고 철벽 같이 가두는 폭력 행사가 있는 반면에 다른 한편에서는 교회가 강력 하게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대조는 폭력과 기도의 투쟁을 보여줍니다 (박윤선). 이때에 두 세력이 서로 싸웠습니다. 한 편에서는 베드로를 가두었고, 다른 한 편에서는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Morgan). 그러면 왜 교회는 간절히 기도하였습 니까? 그 이유는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서만 기도하였던 것이 아니라 역시 그 사건이 교회 에 유익한 방향으로 잘 해결되도록 기도한 것입니다(박윤선).   하나님께서 교회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므로 인해 베드로를 옥에서 건져주시길 원했던 것은 그 구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나타나므로 교회에 유익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그러나 이 교회의 간절한 기도는 과연 믿음으로 기도한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 가 하면 주님께서 기적적으로 베드로를 옥에서 건져 내신 후 베드로는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갔습니다. 그 때 거기서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12절).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렸을 때 로데라 하는 계집아이가 영접하러 나와(13절) 베드 로의 음성인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 더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 교회의 반응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저희가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계집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저희가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 더라”(15절). 흥미롭지 않습니까? 로데라는 계집아이는 하나님께서 교회의 간절한 기도를 응답해 주시사 베드로를 구출해 주셨음을 믿었지만 그 외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 아의 집에 모였던 초대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믿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가 베드로를 위한 기도에 대하여 몇 가지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 교회의 기도는 예수님의 기도를 본 받아야 합니다. 그 기도는 간절한 기도였 습니다. 여기서 “기도”란 명사와 “간절하게”란 부사가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그대로 반영합니다(유상섭).

 

  • 회의 기도는 응답받을 때까지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의 간절한 기도는 베드로가 체포되어 감옥에 갇힐 때 시작하여 베드로가 그들의 장소에 올 때까지 여전히 진 행되고 있었습니다(12절)(유상섭).

 

  • 교회의 기도처럼 우리는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체포되었을 때 처음 모여 기도하던 성도들의 숫자가 기도의 응답이 전혀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았다 는 것입니다. 12절에 나오는 “여러 사람”은 “아주 많은 사람들”로 교정돼야 합니다(유상 섭).

 

  • 우리의 기도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의 기도는 결국은 베드로가 구 원을 받아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 집에 와서 문을 두드렸지만 기도하던 성도들은 그가 베드 로임을 믿지 못했습니다.

 

셋째로, 옥에서 이끌어 나오게 하신 주님의 구원의 역사를 보십시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2장 17절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저희에게 손짓하여 종용하 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사도행전 12장 6절부터 10절을 보면 누가는 주님께서 베드로를 옥에서 어떻게 구출해 내셨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 첫째로, 주님의 구원의 역사는 베드로를 죽이려던 전 날 밤에 이뤄졌습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2장 6절을 보십시오: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 가 두 군사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박윤선 박사님의 말입니다: “… 인간의 난관이 절정에 이르러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안 될 듯이 보이고, 일은 다 틀렸다고 할 즈음에 하나님의 간섭하시는 권능이 나타나게 되는 진리를 가르친다.”

 

  • 둘째로, 주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뤄지려고 했을 때에 베드로는 두 군사 사이에 끼어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러한 상황에서 평안히 잠을 자고 있을 수 있을까 요? 이 밤만 지나면 사도 야고보와 같이 순교의 재물이 될텐데 그렇게 쉽게 잠을 청할 수 있었을까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유상섭). 이 얼마나 담대한 믿음입니까. 베드로는 모든 것을 절대적으로 주님의 손에 의탁했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 없이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유 상섭).

 

  • 셋째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주님의 권능입니다. 그 이유는 베드로는 철통같이 감시를 당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베드로를 구출할 때에 인간의 완벽 한 감시도 전적으로 무기력했습니다. 베드로에 대한 감시는 한시도 틈이 없었습니다. 그의 양손에는 쇠사슬이 채워져 있었고, 두 군사는 베드로 좌우에서 감시했으며, 그가 있는 감옥 문 밖에서는 나머지 군사들이 철통같이 감시하고 있었습니다(유상섭). 어두운 감옥에 천사가 나타나므로 빛이 비쳤고 천사는 잠을 자고 있었던 베드로의 옆구리를 치면서 “급히 일어나라”하고 깨웠습니다(7절). 그러자 그의 손에서는 쇠사슬이 저절로 풀려졌고 천사는 베드로에게 “옷을 입고 신발을 신으라”, “겉옷을 입고 따라 오라” 촉구했습니다(8절). 베드 로는 이 천사의 지시 따라 순종했을 때에 베드로는 감옥에서 나와 1, 2차 관문을 아무런 문 제없이 통과한 후 성문에 오니깐 문이 닫혀 있어야 할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10절). 이 모 든 과정을 베드로는 “환상을 보는가” 하였습니다(9절). 결국 베드로의 구출 후 날이 새매 군사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이 났고(18절) 헤롯은 베드 로를 찾고자 하였는지 못 찾자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고 명하였습니다(19절).

 

베드로를 감옥에서 이끌어 나오게 하신 주님은 베드로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였던 초대 교회 성도들의 간구를 들어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구원의 은 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 이 구원의 하나님께 간구하 므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오늘도 살아가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구원의 계획을 완성하시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