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수만 점점 더 늘어나는 교회이면 되는 것일까요?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 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현대인의 성경) “이렇게 해서 교회는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온 지방에서 평안을 누리며 성장해 갔다.   그리 고 주님을 두려워하고 성령님의 위로를 받으며 그 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다”] (사도행전 9장 31절).

 

어제 저녁 8시, 영어사역 성경공부 시간에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졌었습니다. 첫째로 예상하지 못한 일은 저는 많이 오면 두 명이 올 줄로 예상했었습니다. 안 그래도 저는 지난주일 영어예배 때 설교하면서 제가 교회 지도자로서 영어사역 두 명의 지도자들과 대화하면서 금요성경공부 모임을 금년 말까지 쉬자고 제안한 후 몇 주 동안 모이지 않고 있 다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명이라도 금요일 성경공부에 참석해서 제가 좋아는 성경말씀 묵상을 통하여 배운 교훈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등학생 한명만 올 줄로 생각했었습니다.   아니면 지도자 한명 대학생 형제도 어쩌면 오겠 다고 생각했었는데 7명이나 온 것입니다. 둘째로 제가 예상하지 못한 일은 그 7명 지체들 중에 한 형제와 성경공부 후 주님 안에서 진솔한 대화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 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대화를 통하여 그 형제를 더 알게 되어서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성 경공부 후에도 다른 지체들이 찬양 연습을 할 때에 저는 그 형제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 습니다. 그 대화 가운데서 참 감사했던 것은 그 형제가 지금 겪고 있는 매유 힘든 상황에 서도 그 형제가 자신의 마음에 평안(peace)이 있다고 말하니 감사했습니다. 일곱 자매, 형 제들과 성경공부 후 그 중에 한 형제하고 이렇게 귀한 대화를 한 후 저는 두 학생들을 집에 다 데려다 주고 사랑하는 첫째 딸 예리와 집으로 갔습니다.

 

저는 그 날 밥 잠들기 전에 오늘 새벽기도회 때 읽을 사도행전 9장부터 말씀을 읽 다가 제 시선이 31절에 멈췄습니다. 그 이유는 그 구절에도 어제 금요일 새벽기도회 때 묵 상한 사도행전 6장 1절 말씀(“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처럼 초대 교회에 신자들 의 “수가 더 많이 자니라”[“그 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다” (현대인의 성경)]는 말씀이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기로 결심하고 사도행전 9장 1-30 절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 어떻게 초대교회에 수가 더 많아지게 하 셨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초대 교회의 신자의 수가 더 많아진 것을 “주님께서” 하셨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사도행전 2장 47절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았다. 그리고 주님께서도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많아지게 하셨다” (현대인의 성경). 제가 사도행전 9장 1-30절을 읽고 읽다가 주님께서 초대교회에 신자의 수가 많아지게 하신 방법을 19-20절과 29절에서 그 대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19-20절),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또 주 예수의 이름 으로 담대히 말하고 …”(28-29절). 이 말씀을 보면 주님께서 초대 교회에 신자의 수를 더 많아지게 하신 방법은 바로 예수님을 박해하던(4-5절) 사울을 다메섹 도상에서 거듭나게 (conversion)하시고 사명(commission)을 주시사 그 “택한 나(주님)의 그릇”(15절)인 사울로 하여금 “각 회당”과(20절)과 “예루살렘에 출입하며”(28절) “주 예수의 이름으로”(29절) “에 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20절) “담대히”(29절) “전파”(20절)케 하신 것입니다. 즉, 주님 께서는 사울로 하여금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게 하시므로(22절) 신자의 수를 더 많아지게 하신 것입니다. 그 와중에 사울의 말을 듣고 당혹하게 되었던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22절)은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였고(23절) 심지어 예루살렘에서는 헬라 파 유 대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힘썼습니다(29절). 이러한 핍박과 환난 가운데서도 오히려 사울 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29절) “예수를 그리스도라”고(22절) 담대히(27, 29절) 증언(말)하 므로(22, 29절) 말미암아 초대교회에는 신자의 수가 점점 더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을까요? 과연 사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증언하므로 초대 교회에는 신자의 수만 점점 더 늘어나게 된 것일까요? 과연 신자의 수만 점점 더 늘 어나는 교회가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교회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 의 근거를 바로 오늘 본문 사도행전 9장 31절입니다: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 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 지니라.” 이 말씀을 보면 적어도 주님께서 한 세 가지 역사를 이루시사 초대 교회를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교회로 세워 가셨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첫째로, 초대 교회는 평안했습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9장 31절을 보십시오: “… 교회가 평안하여 ….” 좀 놀랍지 않습니까?   환난과 핍박 중에서 어떻게 초대 교회는 평안했을까요.   주님이 주시는 평안입 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평안의 매는 줄로 초대 교회 성도들을 하나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 성도들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님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켰기에 (엡4:3) 그 교회는 평안했던 것입니다.

 

  • 둘째로, 초대 교회는 든든히 서 갔습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9장 31절을 보십시오: “… 든든히 서가고 ….” 어떻게 초대 교회 신자들은 든든히 서 갔을까요?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이 그들의 믿음을 든든히 세운 것입니다(행20:32,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환난과 핍박 중에서도 초대 교회 성도 들은 자신들의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자신들의 모든 길을 든든히 했던 것입니다(잠 4:26).

 

  • 셋째로, 초대 교회 성도들은 주님을 경외하며 또한 성령님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9장 31절을 보십시오: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악을 미워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므로 핍박을 받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성령님께서는 그들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초대 교회에는 신자의 수가 점점 더 늘어난 것입니다(31절하). 결국 초대 교회는 교인 수만 더 늘어나는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그 교회는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주님을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한 교회였습니다(31절). 우리 교회가 이러한 교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믿음에 든든히 서가는 신자, 주님을 경외하며 성령님의 위로를 받는 거룩한 공동체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을 누리는 승리공동체로 세움 받는 교회가 되길 기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교인다운 교인과 교회다운 교회를 꿈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