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로 삼을 줄 아는 목사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고린도전서 106, 11).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거울을 자주 들어다 봐야 합니다. 특히 목사들은 평신도들보다 더 자주 거울을 들어다 봐야 합니다. 더 자주 거울을 들어다 보되 목사들은 그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직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우리는 우리 주제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분수에 넘치는 생각과 마음을 품고 분수에 넘치는 행동과 삶을 살아서는 아니 됩니다. 만일 우리가 거울을 바라보는 일에 게을리 하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되지 않고 다윗처럼 도시 한복판에 있는 왕국에서 교만해져서 죄를 범하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땅에 떨어뜨리며 영광을 가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분수에 넘치는 교만한 생각 가운데 하나님께 죄를 범할까봐 항상 두려움 가운데서 영적 거울인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에 부지런히 우리 자신을 비춰봐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거울로 삼을 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 목사들은 평신도들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깊고 넓게 거울로 삼을 줄 아는 자들이 돼야 합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거울로 삼아야 합니까? 우리가 범한 과거의 죄들로 인하여 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의 징계를 우리는 현재 삶 속에 우리의 거울로 삼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과거의 범한 우리의 죄들을 회개하므로 하나님께 다 용서를 받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범한 죄를 기억하지 않고 계실지라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 때 범한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 매 맞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비록 그 때 맞은 매로 우리에게 더 이상 아픔은 없을지라도 그 때 받은 징계로 인하여 주신 하나님의 귀한 교훈은 우리 마음에 새겨져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그 때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 그의 공의로우심과 거룩하심,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기억하므로 말미암아 우리는 다시 똑같은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성경 고린도전서 10장 6절과 11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써 내려가면서 과거 구약 시대 (출애굽) 때 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이(5절) 우상 숭배하고(7절, 출32:6) 간음하며(8절, 민25:1-9), 주님을 시험하고(9절, 민21:4-6) 또한 원망하는(10절, 민 14, 16장) 죄를 범하므로 말미암아 멸망을 받은 사례를 들면서 ‘그런 일이 우리의 거울이 돼야 합니다’(고전10:6),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돼야 합니다’(11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성경이 저희에게 당한 일을 기록한 이유는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경계하고자 기록된 것이라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말씀하였습니다(11절). 왜 바울은 이렇게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말씀하는 있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경계하므로 말미암아 과거 출애굽 당시 다수의 아스라엘 백성들처럼 악을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6절).

 

우리가 죄 짓는 것을 즐겨 해서는 아니 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죄 짓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죄 짓는 것을 즐겨할 때 우리에게 그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징계로 우리에게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그 받은 하나님의 징계를 우리는 거울로 삼아 우리의 현재 삶 속에서 동일한 죄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즉 지금 우리가 선줄로 생각하고 있다면 우리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1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