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고난당하는 자를 신원하시는 하나님

 

 

[시편 140]

 

 

지난 주 금요일 “미주 뉴스엔조이” 인터넷 뉴스를 보니까 “한인교회 분쟁 해결 위해 ‘기독 변호사들’ 나섰다”라는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읽어 보았습니다(인터넷). 내용을 보니까 남가주 한인 기독 변호사들 한 4분과 한 분 목회자 분이 모여 '한인분쟁조정위원회'를 세워 교회 분쟁 해결과 예방 교육이란 두 가지 역할을 강담하고자 세워졌다고 합니다. 즉, 분쟁이 발생해 당사자가 중재를 요청했을 경우, 법정까지 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도록 중재하거나 협상하도록 돕고,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갈등 예방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이 단체의 목적입니다. 이 위원회에 한 분인 법률 인으로 20~30년간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해온 서모 변호사(LA 모 교회 장로)는 한 특강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LA 지역 법원에 있는 판사 한 명이 '왜 유독 한국 사람들만 교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으로 들고 오냐'며 아주 역정을 내더라. … 소송에 들어가면 사실 확인 작업을 하는 데만 최소한 2만 불 이상 소요된다. 성도들이 바친 귀한 헌금을 왜 그런데 쓰나." 저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제 대학교 후배가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 그 후배는 변호사로서 1년에 한 번씩인가 다른 변호사들하고 인도에 가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억울한 일들을 변호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형제를 생각할 때 성경 야고보서 1장 27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성경은 힘이 없는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는 것, 이것은 참된 종교요 경건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 아삽도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시82:3). 고아와 과부, 가난한 자들과 곤란한 자들, 빈궁한 자들을 위하여 판단하며 공의를 베푸는 삶,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섬김의 사역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요 또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행하심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 시편 140편 12절을 보면 시편 기자 다윗은 하나님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당하는 자를 신원하시며 궁핍한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리이다.” 한 마디로, 다윗은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자를 신원하여 주시사 공의를 베푸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 다윗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모습을 우리는 봅니다. 그 기도 내용을 한 2가지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다윗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다윗이 자기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건지심(구원)과 보호하심입니다(1-5절). 오늘 본문 시편 140편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악인에게서 나를 건지시며 강포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다윗은 하나님께 자기를 악인들에게서, 강포한 자들에게서(1절) 건져주시고 그들에게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간구하였던 이유는 자기의 원수들이 너무 악하여 중심에 다윗을 헤하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다윗을 헤하고자 꾀하고 또한 다윗과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2절) 마치 독사처럼 다윗을 향하여 독을 뿜어 죽이고자 하였습니다(3절).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강포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4절). 이 악인들은 어떻게 해서든 다윗의 걸음을 밀쳐 넘어트리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역사입니다. 사탄은 어떻게 해서라도 예수님을 믿는 저와 여러분을 넘어트리고자 지금도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목적은 바로 저와 여러분으로 하여금 믿음의 경주에서 넘어트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등을 돌이고 그를 떠나 배도의 길을 걷게 하는 게 사탄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그의 악한 종들과 매일 모여 우리를 헤하고자 꾀하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 시편 140편 5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셀라).” 이렇게 사탄은 그의 교만한 종들을 통하여 다윗뿐만 아니라 저와 여러분도 헤하려고 올무와 그물을 쳐서 함정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금만 방심하며 그 함정에 빠져 하나님께 범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사탄의 함정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깨어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벧전4:7).

 

마지막 둘째로, 다윗은 자기의 원수들에 관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 간구 내용은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MacArthur):

 

(1)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들을 방해하시길 기도드렸습니다 (140:6-8).

 

오늘 본문 시편 140편 8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지 마시며 그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저희가 자고할까 하나이다(셀라).” 다윗은 악인들이 매일 모여서 자기를 헤하기를 꾀하는 그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도록 방해해 주시길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기도를 드림에 있어서 하나님을 향한 분명한 확신과 신념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140편 6-7절을 보십시오: “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여호와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리우셨나이다.” 다윗은 과거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구원의 역사를 체험 하였으므로(예: 아히도벨의 모략을 물리치시고 후새의 모략을 압살롬으로 듣게 하시므로 다윗을 보호 해주시고 결국은 구원해 주심) 현재에도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들에게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구원해 주실 줄 확신하였습니다. 이 확신 속에서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그의 원수들을 방해 해 주시길 기도하였습니다.

 

(2)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들을 벌하시길 기도 드렸습니다(9-11).

 

오늘 본문 시편 140편 9-11절을 보십시오: “나를 에우는 자가 그 머리를 들 때에 저희 입술의 해가 저희를 덮게 하소서 뜨거운 숯불이 저희에게 떨어지게 하시며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저희로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강포한 자에게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케 하리이다.”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들을 벌하심에 있어서 재앙을 내리시사 그들로 하여금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여 주시길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들을 다시는 세상에 굳게 서지 못하게 폐망케 해 주시길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이것이 또한 우리의 기도가 돼야 합니다. 우리의 원수들, 하나님의 원수들, 하나님께서 그들을 반대(방해)하여 주시길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꾐수를 방해하시사 스스로 멸망하길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뉴스를 통해서 이 세상에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 있다가 DNA 시험 결과로 풀려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 듣습니다. 돈도 없어 변호사도 살 수 없어서 결국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몇 십 년을 살다가 풀려나는 사람들을 뉴스를 통해서 볼 때 저들의 감옥에서의 세월을 어떻게 다시 돌려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한 가운데 저는 지금도 억울하게 감옥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요즘 법정에는 진리보다 거짓을 진리로 포장하여 만들어가는 죄악 된 풍토가 극심하기 때문입니다. 검찰도 실수로 죄 없는 사람들을 감옥에 집어넣는가 하면 특히 변호사들은 수많은 돈을 받아 누리면서 죄인들조차도 무혐의를 주장하여 형벌을 면하게 하는 참 죄악 된 풍토가 법조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오늘 본문 시편 140편에 나오는 다윗처럼 고난 하는 자들, 궁핍한 자들을 신원하여 주시며 공의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께 기도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 그의 구원의 은총과 보호하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서 멈추면 아니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원수들을 물리쳐 주시고 그들을 벌해 주시길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악인 심판을 통한 의인 구원을 경험하므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하심과 악인의 심판을 기원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말씀과 기도로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