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내 영혼을 강하게 하소서!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을 장려하여 강하게 하셨나이다"(시편 1383).

 

 

어제 한 형제가 저희 집에 찾아 왔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았더니 다니는 교회에서 상처를 좀 입어서 저희 집에 찾아왔다고 아내가 얘기해 주어서 알았습니다. 한 20개 교회 운동 대회가 있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코치가 다음 기회를 보자고 했나봅니다. 그런데 돌아다니는 이 메일을 통해서 자기를 빼고 다른 교회 운동 잘하는 사람을 끌어 들인 것을 알고 이 형제가 상처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형제는 어제 금요일 자기 교회 모임도 안가고 저희 집에 온 것입니다. 이 형제가 간 후 저는 아내와 대화를 하면서 교회에서 받은 이 형제의 상처, 우리 승리교회에서도 충분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내에게 영어사역에서 섬기면서 행사나 프로그램(program)보다 사람(people)을 중요시 하자고 권면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영어 사역 팀 지도자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받은 은사를 마음 것 사용하도록 세워주는 팀이 돼야 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우리는 이 형제처럼 교회 안에서도 상처를 입기 쉬운 사람들입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 143편 4절과 7절에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영혼이 피곤하니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3절)하였기에 영혼이 상처를 입고 피곤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흑암한 곳에 거하였으므로(3절) 시편기자의 영혼은 상하게 되었고 피곤해 했습니다. 그러면 저의 영혼을 상하게 하며 피곤케 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그 가능한 요소는 '눈높이 교실'이라 생각됩니다. 다시 말하면, 시편 131편1절 말씀처럼 눈이 높아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주제를 알고 인정하는 가운데 주신 은사대로 열심히 섬기면 되는데 저는 자꾸만 다른 은사 받은 목사님들을 바라보려는 유혹이 저의 영혼을 피곤하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때 저는 교회로 오는 크리스천 신문들을 보고 싶지 않아 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영적 상태는 결코 건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건강한 자아가 중요한 것처럼 건강한 영혼이 우리 신앙생활엔 필수입니다. 그러한 건강한 영혼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시길 원하십니다. 과연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어떻게 강하게 하시는지 오늘 본문 말씀 중심으로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찬양과 경배를 통하여 우리의 영혼을 강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성경 시편 138편 1-2절을 보십시오: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며 ….” 시편 기자는 찬양과 경배를 하나님께 드리되 전심으로 또한 감사함으로 드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주님은 인자하시고 성실하시기 때문입니다(6절). "주의 인자하심"은 무엇인가 생각해 볼 때에 6절 말씀이 제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여호와께서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며." 어제 저는 집에 가서 저희 집 망내 예은이와 좀 길을 걸었습니다. 예은이가 겨우 1살이 지났기에 그 아이의 손을 잡고 걸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의 손을 잡기 위해선 제가 허리를 구부려야 했습니다. 허리도 좀 아팠지만 이 아빠의 손을 잡고 걷기를 좋아하는 예은이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흐뭇했었습니다. 여기서 딸을 향한 아빠인 저의 마음을 한 번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와 함께 동행하시데 낮은 자인 저를 하감하시며 동행하신다는 생각을 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의) 성실하심"(2절)이란 말씀을 7절 말씀과 연관하여 묵상해보았습니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이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예를 들면, 어제 예은이의 손을 잡고 있다가 아이의 걸은 운동을 시키려고 손을 아이의 손에서 몇 번이고 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예은이는 넘어졌고 그녀는 울면서 이 아빠에게 손을 쭉 펴 내밀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환난을 당할 때에 넘어져 있을지라도 주님께서는 주의 손을 펴사 우리를 구원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과거에도 구원해 주신 주님, 현재에도 구원해 주시고 계시며 또한 앞으로도 구원해 주실 줄 믿을 수 있는 것은 그 주님은 성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인하여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므로 찬양과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혼을 강하게 하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을 강하게 하십니다.

 

성경 시편 138편 2절 하반절과 4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위에 높게 하셨음이니라"(2절), "... 저희가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4절). 하나님께서는 그의 약속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을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은 약속의 말씀을 성취해 나아가시므로 말미암아 그 말씀을 높에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의 말씀, 그 말씀은 다윗이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그를 소생케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라"(119:50),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의 영혼이 강하게 되었습니다.


지막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영혼을 강하게 하십니다.

성경 시편 138편 3절을 보십시오: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을 장려하여 강하게 하셨나이다." 다윗은 기도응답을 통하여 담대해졌고 또한 그의 영혼이 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까? 그는 전심으로 주님께 감사하며(1절),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의지하여(2절),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2, 4절),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7절) 그리고 "여호와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 줄 믿음으로 간구하였습니다(8절). 다윗은 기도의 능력으로 강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너무나 외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말, 행동, 습관, 프로그램, 행사, 숫자, 등등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돌보지 못할 정도로 외적인 것들에 이끌림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 시편138편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강하게 해야 함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찬양과 경배를 통하여,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리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강하게 하십니다. '주여, 내 영혼을 강하게 하소서!'

 

 

 


교회 말씀 집회를 기도로 준비하는 가운데 나의 영혼을 강건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새벽기도회와 지도자 성경공부 시간을 통하여 영혼의 힘을 공급 받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