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내가 전심으로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이유

 

 

[시편 138]

 

 

저는 지난주일 로마서 6장15-23절 중심으로 “죄의 종”과 “순종의 종”(의의 종)에 대해서 묵상하였었습니다. 그 묵상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함을 배웠습니다(17절). 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의롭다하심을 받아 이제는 의의 종이 되었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신앙생활하면 할수록 의의 종이 맺는 열매는 무엇일까 생각해 볼 때 저는 한 2가지가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감사”와 “순종”입니다.

 

오늘 성경 시편138편 1절을 보면 시편 기자 다윗은 이렇게 말(결심)하고 있습니다: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양하리이다.” 왜 다윗은 이렇게 전심으로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 이유는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 때문입니다(2절). 다윗이 체험하고 있었던 하나님의 인자하심(사랑)과 성실하심(신실하심)은 무엇이었습니까? 오늘 본문 2절을 보십시오: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 위에 높게 하셨음이라.“ 다윗이 경험하였던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은 주님께서 주님의 말씀을 크게 하신 것입니다(박윤선). 여기서 주님께서 그의 말씀을 크게 하셨다는 말은 주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성취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다윗은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경험하고 있었으므로 주님께 전심으로 감사하며 찬양을 드리겠다고 결심합니다(1절). 좀 더 구체적으로 다윗이 전심으로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겠다고 결심한 이유, 즉 그가 경험하였던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오늘 본문에서 한 4가지로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로, 다윗이 전심으로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였던 이유는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응답하사시 그에게 힘을 주시사 강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성경 시편 138편 3절을 보십시오: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을 장려하여 강하게 하셨나이다.” 우리 과거의 삶을 뒤돌아 볼 때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여기까지 도와주시고 인도해주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를 여기까지 어떻게 오도록 도와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사 우리에게 힘주시고 강하게 하시므로 오늘까지 오게하셨습니다. 우리가 다윗의 삶을 뒤돌아 볼 때 다윗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는 모습을 우리는 봅니다: “내게서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86:16). 다윗이나 우리나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주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힘이 얼마나 필요합니까? 다윗은 주님께 힘을 달라고 간구하였을 때 주님께서 그에게 힘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다윗에게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18편1절에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박윤선 박사님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환경을 새롭게 함보다, 먼저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시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무엇보다 심령에 은혜를 받아야 한다(빌4:23). … ‘영혼을 ... 강하게 하셨’다 함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좋은 일을 주실 뿐만 아니라, 그 일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심령에 힘을 주셨다는 말이다”(박윤선).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시고 그냥 방관하시는 주님이 아니십니다. 그는 우리로 하여금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필요한 힘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다윗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E. M. 바운즈는 그의 책 ‘기도의 본질들’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마치 기도가 응답을 가지고 오는 것처럼 그 응답이 감사와 찬양을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마치 기도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게 하시는 것처럼 응답된 기도는 감사로 하여금 일하게 하는 것입니다’(“For as prayer brings the answer, so the answer brings forth gratitude and praise. As prayer sets God to work, so answered prayer sets thanksgiving to work”) (바운즈). 복음 성가 “축복의 사람” 가사가 생각납니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그대는 하나님의 축복의 사람이죠 주님 그 대를 너무 기뻐하시죠 ….” 우리가 연약하며 무기력함을 느낄 때 우리 주님께 기도하십시다. 분명히 우리 주님께서는 다윗에게 뿐만 아니라 부르짖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힘을 주실 것이며 우리를 강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 힘을 공급받으므로 말미암아 주님께 전심으로 감사하며 찬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둘째로, 다윗이 전심으로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였던 이유는 열왕들이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였기 때문입니다.

 

성경 시편 138편 4-5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땅의 열왕이 주께 감사할 것은 저희가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저희가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왜 이방인 나라 왕들도 다윗처럼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렸습니까? 그 이유는 여호와의 영광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다윗에게서 뿐만 아니라 또한 다윗을 통하여 이방인 나라 왕들에게도 나타났습니다. 과연 다윗을 통하여 이방인 나라 왕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어떻게 나타난 것입니까?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다윗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셨고 또한 그 약속의 말씀을 성취해 나아가시므로 말미암아 그의 영광을 열방들에게 나타내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사60:1-3).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상에 나타나므로 말미암아 그분의 영광을 보고 열방의 왕들도 주님의 빛으로, 그분의 광명으로 나아옵니다. 주님께서는 다윗을 통하여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시므로 말미암아 열방의 왕들도 그 영광을 보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렸습니다. 바라기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통하여 그의 크신 영광을 이 어두운 세상에 나타내시므로 말미암아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케 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드리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셋째로, 다윗이 전심으로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였던 이유는 주님께서는 겸비한 자신을 구원해 주실 줄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경 시편 138편 6-7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시나이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찌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고 계십니다. 여기서 하감하고 계시다는 말씀은 특별한 사랑으로 보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질문은 과연 우리는 낮은 자들인가, 즉 겸손한 자들인가라는 질문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겸손하신 예수님 때문에 교만한 저와 여러분을 특별한 사랑으로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이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한 다윗이 환난 중에 있었을 때 더 특별하게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께서는 환난 중에 있었던 다윗을 소성케 하신 것입니다. 성경 시편 71편 20절을 보십시오: "우리에게 많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의 능력의 오른손으로 그의 원수들인 교만한 자들을 치시사(심판하시사) 다윗을 그의 원수의 손에서 건져(구원)주셨습니다(138:7). 우리는 환난 중에 쳐해 있을지라도 다윗처럼 우리를 특별한 사랑으로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환난을 당하고 있을 때 그냥 내어 버려두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분명히 우리 하나님은 그의 약속의 말씀으로 저와 여러분을 소성케 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심령을 그의 말씀으로 강화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환난과 핍박 중에서도 우리로 하여금 인내하게 하시며 결국은 우리의 원수인 교만한 자들을 물리치시고 우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는 비록 지금 환경이 자기가 환난에 쳐해 있을지라도 믿음으로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므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므로 찬양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 돼야 합니다. 어떠한 역경과 어려움에 쳐해 있을지라도 우리도 다윗처럼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마지막 넷째로, 다윗이 전심으로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였던 이유는 주님께서 다윗 자신에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 줄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경 시편 138편 8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찌라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사실은 원어 성경인 히브리어를 보면 “관계된 것”(His purpose)란 단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을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이렇게 한글로 번역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완전케 하시리라’(The Lord will complete for me). 그러면 과연 여기서 주님께서 나를 위하여 무엇을 완전케 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까? 다시 말한다면, 한글 성경에서 말하는 “내게 관계된 것,” 즉 “그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인 사무엘하 7장 약속입니다. 즉, 다윗을 이스라엘 백성의 주권자로 삼으시고 그의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시며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며 평안을 주며 다윗의 후손을 통하여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며 다윗의 집과 나라가 영원히 보존하고 다윗의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확실케 하옵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25절). 이 하나님의 약속은 다윗의 후손을 통하여 오실 메시야를 보내주실 것과 그 메시야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 즉 진정한 이스라엘의 건축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다윗의 약속의 말씀이 우리 신약 시대 성도들에게 어떻게 적용되는가? 다시 말하면,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무엇을 완전케 하실 것인가? 그것은 바로 우리의 구원입니다. 성경 로마서8장30절을 보십시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서 3장20-21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리고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이것이 바로 우리의 구원의 완성입니다. 곧 저와 여러분의 낮은 몸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되는 것이 바로 구원의 완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구원의 소망을 가지고 감사함으로 주님께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또한 이 땅에 사는 동안 이 약속의 말씀을 주신 신실하신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도 바울과 같은 확신을 가지고 의심 없이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1:6).

 

우리는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전심으로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이유는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응답하사시 그에게 힘을 주시사 강하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전심으로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시138:3). 또 다른 구체적인 이유들은 열왕들이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였기 때문에(4-5절), 주님께서는 겸비한 자신을 구원해 주실 줄 믿었기 때문에(6-7절) 그리고 주님께서 다윗 자신에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 줄 믿었기 때문에(8절) 우리는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전심으로 감사하며 찬양하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인하여 살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