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편 136]

 

 

지난 주 토요 새벽기도회 때 ‘영적 필터”(spiritual filter)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하게 된 원인은 교회 정수기를 고치러 오신 분을 통하여 우리 교회 정수기의 문제가 바로 필터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정수기 필터가 문제가 있으므로 마시는 물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 교회의 영적 필터에 문제가 있으므로 제대로 표출되지 않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생각은 성경 에베소서 5장 15-21절 말씀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영적 필터”는 “지혜”를 가리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월을 아껴 주님의 뜻을 이해하여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드려야 함을 배웠는데 그러한 성령 충만한 삶을 한 3가지로 표출됨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찬양/예배”와 “감사”와 “복종”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 충만한 자는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며 마음으로 항상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또한 그리스도를 경외하므로 피차 복종한다는 것입니다(19-21절). 과연 저와 여러분은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지난 주 수요기도회 때 우리는 시편 135편 말씀 중심으로 “여호와를 찬송하라”는 권면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오늘 본문 시편136편 1절 말씀을 보면 시편 기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기자가 우리에게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권면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 시편 135편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선하시기 때문에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권면하였는데 오늘 본문 시편 136편에서는 “여호와께 감사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는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권면하면서 반복적으로 26번이나 각 구절에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그의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그의 선하심을 나타내시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의 선하심을 나타내시고 계시며 또한 미래에도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의 선하심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왜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그의 선하심을 나타내시고 계십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원한 사랑으로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좀 더 구체적인 이유를 오늘 본문에서 한 4가지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위대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1-3).

 

성경 시편 136편 2-3절을 보십시오: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은 모든 신과 모든 주에 뛰어나신 하나님, 즉 우리 하나님은 신들 중에 참된 신이시여 또한 주들 중에 참된 주님이시기에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그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성가 “모든 위에 뛰어난 이름”이 생각났습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예수는 주 예수는 주/ 모두 무릎 꿇고 경배를 드리세 예수는 만유의 주님/ 예수는 주 예수는 주 온 천하 만물 우러러/ 그 보좌 앞 영광을 돌리세 예수 예수 예수는 주.”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 찬양, 경배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과 주에 뛰어나신 하나님이시요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위대하시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지금도 그의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대하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신 기사 때문입니다(4-9).

 

성경 시편 136편 4절을 보십시오: “홀로 큰 기사를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지난 주 수요기도회 때 시편 135편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하나님께 찬송해야 하는 두 번째 구체적인 이유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연 은총 때문(6-7절)이라고 배웠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하나님(5절)께서는 자연계의 모든 것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움직이시되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뻐하시는 뜻대로(6절) 자연계의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을 지금도 주관하시고 계시되 하나님께서는 그가 선택한 보배로운 백성들을 이 땅에서 살게 하시고자 자연계도 움직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하나님의 자연 은총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찬송을 드려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136편4-9절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천지 창조를 지으신 큰 기사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를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때문(1-3절)이라고 말하면서 여기 4절에 와서는 하나님께서 홀로 행하시는 “큰 기사”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홀로 행하시는 “큰 기사”란 무엇입니까? 시편 기자는 오늘 본문 5절부터 9절에 “큰 기사”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혜로 하늘을 지으”셨으며(5절), “땅을 물 위에 펴”시고(6절), “큰 빛들을 지으”셨으며(7절),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셨으며(8절) 또한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9절)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큰 기사들 때문에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가 창조하신 전지 만물을 통하여 자신의 위대하심과 크심(광대하심)을 우리에게 나타내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가 지으신 천지를 통하여 그의 위대하심과 크심을 보므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복음성가 “크신 주께”라는 찬양이 생각납니다: “크신 주께 영광 돌리세 하나님의 성에서 그의 거룩한 산에서/ 터가 높고 아름다와 온 세상의 기쁨 저 북방에 있는 시온산 큰 왕의 성일세 (후렴) sing 할렐루야 sing 할렐루야 sing 할렐루야 큰 왕의 성일세.” 크신 주님께서 크신 역사를 이루시사 그의 크신 영광을 나타내셨으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10-22).

 

시편 기자는 오늘 본문 시편 136편 10절부터 22절까지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시사 광야에서 큰 기사들(4절)을 행하시므로 결국 그들을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인도하셔서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을 기록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강한 손과 펴신 팔로(12절) 애굽의 장자를 치시므로(10절),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일(11절), 홍해를 가르시사(13절)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육지처럼 통과케 하시고(14절) 바로와 그의 군대는 홍해바다에서 엎드려 뜰인 신 일(15절), 그들을 광야로 통과케 하신 후(16절) 큰 왕들과(17절) 유명한 왕들(18절),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일(20절) 그리곤 결국 약속의 땅 가나안을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일(21-22절)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사 자기를 위하여 특별한 소유, 즉 보배로운 백성으로 삼은(135:4) 그의 선택된 백성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특별한 은총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은 자들로서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드려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선택하시사 애굽과 같은 사탄의 왕국에서 건져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인도해주시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기업과 영생을 주신 하나님, 우리는 구원의 은총을 받은 자들로서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드려야 합니다.

 

마지막 넷째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섭리 때문입니다(23-26).

 

하나님께서는 그의 섭리 가운데 그가 사랑하사 선택한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시며 공급해 주시는 등 그의 백성들 삶 속에서 역사하시사 자신의 영광을 들어내십니다. 오늘 본문 시편 136편 23절에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비천한 데” 처하게도 허락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비천한 데”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을 가리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비천한 데 처하도록 허락하시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하고 나서 회개하지 않을 때에 그들로 하여금 죄의 결과로 비천한데 처하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천한 데서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행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의 대적에게서 건져 주셨습니다(24절). 죄를 범하였을 때 바벨론을 사용하시사 사랑하는 자녀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신 하나님께서는 결국 나중엔 바벨론을 치시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의 손에서 건지사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다시 고양 유대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러신 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25절). 우리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일용할 양식 앞에서 그 음식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왜 입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26절).

 

신앙의 척도를 알기 위해선 과연 그 형제, 자매의 입술에서 얼마나 자주 하나님께 감사하는 고백이 나오는지 보면 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면서 하나님께 그저 감사하는 성도들은 참 성숙한 성도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직분이 있다 할지라도 성도의 입에서 불평과 불만의 소리를 낸다면 미성숙한 성도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감사드리십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하나님 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기사인 천지창조와 구원의 은총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십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를 비천한 데 두셨다가도 다시 건져 주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십시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하나님의 섭리를 믿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