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

 

 

[시편 125]

 

 

언젠가 저는 성경 로마서 4장 1-8절 말씀 중심으로 이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한 사람들이 누구인 지를 묵상했었습니다. 아무 일한 것도 없고, 아무 공로도 없는 죄인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는 자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과연 아무 공로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저와 여러분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로마서 4장 7-8절을 보십시오: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한 마디로, 우리의 행복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죄들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함을 받았습니까? 공공연하게 내놓고 범한 모든 패역한 죄[“불법” (7절)], 하나님의 뜻을 맞추지 못하고 빗나가는 행위로서 연약하여 짓는 모든 죄[“죄” (7절)], 그리고 인생의 정도를 좇지 아니하는 모든 윤리적인 죄악[“죄”(8절)](박윤선)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용서함을 받되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치워버린 바 되었으며[“사하심을 받고”(7절) 또한 가리운바 되었고(7절)] 그리고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서도 죄로 여기지 않으시고 도말하셨습니다[죄를 인정치 아니함”(8절)].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치워버린바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가 다 가리운바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의 모든 죄를 다 도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모든 죄를 다 사함 받은 자가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행복한 자의 특징 중 하나는 “어려운 일 땅할 때”라는 찬송가 342장 후렴 가사처럼 “세월 지나갈수록 의지 할 것뿐일세 아무 일을 만나도 예수 의지합니다.“ 보통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부모님에게 독립해서 스스로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믿음 안에서 자라나면 날수록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특히 행복한 자들은 어려운 일 당할 때 자신들의 믿음이 얼마나 연약하고 적은지를 깨닫는 가운데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합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자들은 인생의 어두울 때 그리고 위태할 때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합니다. 여러분은 세월 지나갈수록 더욱더 하나님을 의지하는 행복을 누리고 계십니까?

 

오늘 성경 시편 125편 1절을 보면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즉,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은 시온산처럼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산”이란 “부동과 안식의 표상”입니다(박윤선).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은 이렇게 산처럼 어떠한 환난과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히 서 있을 것이며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안식을 영원히 누릴 것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합니까? 어떻게 근심된 일과 곤고한 일과 죽을 일이 쌓인 이 죄악 된 세상에서 산처럼 요동치 아니하면서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의뢰하는 자들을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예루살렘은, 지리상으로 많은 산악들로 포위되어 있다고 합니다(박윤선). 이렇게 많은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른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그를 의뢰하는 자들을 둘러싸고 계십니다. 마치 산들이 그 부동의 태세로 예루살렘을 원근에서 둘러싸고 있음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그를 의뢰하는 자들을 견고하게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 영원히 있고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보호를 받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의뢰하므로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에게도 괴로운 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125편 3절을 보십시오: “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업에 미치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으로 죄악에 손을 대지 않게 함이로다.” 하나님께서, 어떤 때에는 악인에게 권세를 주셔서 의인(성도)을 괴롭게 하시므로 그들을 경성시키십니다(박윤선).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의 삶 속에서도 악한 자들로 인한 괴로운 일들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들을 하나님을 의뢰하는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 허락하실까 생각해 봅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경성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련시키고자 그러한 괴로움을 허락하신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 이유를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아갈 때에 악한 사람들로 인하여 우리가 고통과 어려움을 접하므로 말미암아 오히려 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들고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께 부르짖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의뢰하는 사람들의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한 2가지로 시편 기자는 오늘 본문 4-5절에서 그 기도 제목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기도 제목은 오늘 본문 시편 1254절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여호와여 선인에게와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선을 행하소서.”

 

여기서 “선인”이나 “마음이 정직한 자”란 말씀은, “거짓되지 않고 진실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를 힘쓰는 자, 곧, 성도”를 가리킵니다(박윤선). 즉, 저와 여러분은 성도로서 진실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를 힘써야 함을 교훈해 주는 말씀입니다. 만일 우리가 참 신자들이라면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참 의뢰하며 살아가고 있다면 저와 여러분은 거짓되지 않고 진실하게 하나님을 의뢰하면서 의를 힘쓰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선한 삶 속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기도를 어떻게 하나님께서 외면하실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기도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기도 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의뢰한다고 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기도자의 삶을 살아가지 않는다면 과연 그러한 자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들어 주실 수 있으실까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므로 하나님께 선을 행해 달라고 기도하는 자들은 마음이 정직합니다. 진실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알고 그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힘쓰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마음이 정직한 선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우리에게 선을 행하소서’라고 기도할 때에 로마서 8장28절 말씀을 굳건히 믿음으로 하나님께 ‘우리에게 선을 행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둘째 기도 제목은 오늘 본문 5절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를 여호와께서 죄악을 짓는 자와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 에게는 평강이 있을찌어다.”

 

여기서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란 “하나님의 진리에서 떠나는 배도 자”를 가리킵니다 (박윤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배도 자들은 끝까지 회개치 않는 불신자(“죄악을 짖는 자”)들과 같이 취급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곧 멸망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의뢰하여 간구하는 가운데 마음이 정직한 선한 사람에게는 선을 행해 달라는 기도를 드리는 가운데 또한 그는 하나님의 진리에서 떠나는 배도 자들은 회개치 아니하는 죄악을 짓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그는 하나님께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길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요즘 경기 불황으로 더욱더 힘들고 어려워진 삶 속에서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해야 합니다. 혹여나 우리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6장 24절에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말씀을 어기고 하나님보다 재물을 위해서 더 노력하고 힘쓰고 살아왔다면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질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마음이 정직해야 합니다. 진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분별하여 그 뜻을 이루어 드리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에게 선을 행하여 주시길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요동하지 않고 견고히 서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을 의뢰하는 자를 보호해 주시고 보존해 주실 것입니다.

 

 

 

세월 지나갈수록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자,

 

 

제임스 김 목사 나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