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하여” (2)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편 11911).

 

 

양심 있는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느 누구도 주님께 범죄 하기 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원치 않는 죄를 범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죄책감 가운데 좌절과 낙망의 늪에서 허덕일 때가 많습니다. 왜 원치 않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까? 왜 원하는 하나님의 말씀 순종은 하지 않고 원치 않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그 이유를 로마서7장13-25절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내 속에 거하는 죄”(17, 20절)입니다.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길 원하는데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25절).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미워하는 악을 행하는 모습 말입니다(15, 19절).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25절).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신실하게 감당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그 책임이란 다름 아닌 주님께 죄를 범치 아니하는 것입니다. 과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입니까?

 

오늘 본문 문맥인 시편119편9-16절에서 우리가 주님께 범죄치 아니하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기 위해선 한 4가지를 실천해 옮겨야 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전심으로 주님을 찾았습니다(10절). 그 이유는 주님의 계명에서 떠나길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10절). 그러므로 그는 주님께 기도하면서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간구하였습니다(12절). 우리도 하나님께 말씀을 가르쳐 주시길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시길 간구해야 합니다. 가끔 설교하고 가르친 말씀이 저에게 돌아와 제 양심을 찌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느끼는 것은 제가 제 자신을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 했다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영적 거울인 하나님의 말씀에 제 마음과 삶을 반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함을 느낍니다. 그렇게 자신을 부지런히 가르치면서 다른 이들을 가르쳐야 함을 주님께서는 다시 깨닫게 해주십니다. 가르침을 겸손히 받는 자가 되길 위하여 주님께 기도합니다.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을 받기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좋은 습관을 갖고 싶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주님의 법도를 묵상하며 주님의 도에 주의하였습니다(15절). 우리가 하나님께 그 분의 말씀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길 기도하면서 가만히 있어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규칙적으로 묵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말씀에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실제적으로 QT(말씀 묵상)를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고, 일고 공부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좀 더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하여 시편 기자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게 될 때 우리는 생각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죄악 된 생각과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주님의 입의 모든 규례를 그의 입술로 선포했습니다(13절). 우리는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는데서 끝나면 아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을 좇아야 합니다. 즉,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그 말씀이 우리의 심비에 적혀 우리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56절).

 

마지막 넷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모는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였”다(14절)고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도하는 가운데 배우고 묵상하는 가운데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순종할 때에 우리는 말씀의 즐거움을 맛보게 됩니다. 이 말씀의 즐거움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아니할 것입니다(16절).

 

우리가 주님께 죄를 범치 아니하기 위해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는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의 맛을 보므로 즐거워해야 합니다.

 

 

 

주님께 죄를 범하고 싶지 않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새벽기도회 첫째 날인 월요일 말씀을 다시 묵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