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시편 1199-16]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마음으로는 주님의 거룩하심을 본받기를 원하지만 우리의 연약한 육신은 죄를 쫓고 있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롬7:25). 이것은 영적 싸움입니다. 우리 자신과의 영적 싸움입니다. 이러한 영적 싸움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 곧 인간의 부패성(죄악성)에 대해서 성경적인 관점을 찾아야 합니다. 성경 잠언 20장9절을 보면 잠언 기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뇨.” 그리고 욥기 15장14-16절에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 관대 깨끗하겠느냐 여인에게서 난 자가 무엇이 관대 의롭겠느냐 하나님은 그 거룩한 자들을 믿지 아니 하시나니 하늘이라도 그의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하물며 악을 짓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이겠느냐.” 참 우리 사람들은 부패합니다. 사람들이 무엇이 관대 깨끗하겠습니까? 그러나 오늘 본문 시편119편9절에서 시편 기자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 오늘 이 말씀 중심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깨끗한(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지 한 4가지로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가 깨끗한(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선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성경 시편 119편 9절을 보십시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우리 자신을 깨끗케 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과는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진리를 순종하므로 가능하다고 사도 베드로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하므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벧전1:22) 그래서 시편 기자는 오늘 본문 시편 119편 9절에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삼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삼가다’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수동적 의미로서 ‘삼가다’, 즉 ‘하지 말라’(Don’t)는 명령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 한 예로 신명기4장23절을 들 수 있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어버려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아무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지 말라.” 또 다른 내포된 의미는 능동적인 것으로서 ‘지키다, 하라’(Do)는 명령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 한 예로 창세기18장 19절을 들 수 있습니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그러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삼가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 3가지 지침이 있습니다.

 

(1) 우리는 주님의 법도를 묵상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119편 15절 상반 절을 보십시오: “내가 주의 법도를 묵상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또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하나님을 묵상한다는 것은 그저 성경을 읽는데서 끝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묵상이란 그 읽은 말씀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묵상이란 그 읽은 말씀이 무슨 뜻인지 고민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되풀이하며 생각하는 것입니다(148절).

 

(2) 우리는 주님의 도(말씀)에 주의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119편 15절 하 반절을 보십시오: “… 주의 도에 주의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므로 하나님의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을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을 발견하고 그 예수님의 걸어가신 발자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길을 깨닫게 될 때에 우리의 걸어가는 길이 주님의 길과 어떠한지 비교해 봐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길이 주님의 길과 다르다면 우리는 죄를 회개하고 돌아와 주님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3) 우리는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119편 14절을 보십시오: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우리 사람들은 재물을 너무 좋아합니다. 시편 기자는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즐거워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즐거움을 맛보는 그리스도인은 그 순종의 기쁨 속에서 자신의 행실을 깨끗케 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깨끗한(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선 우리는 전심으로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성경 시편 119편 10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 왜 우리는 주님을 찾는 것입니까? 왜 우리는 주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까?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데,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 깨끗한 길이길 원하는데,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걸어가신 길을 생각해 보지만 우리는 또 쓰러지고 자빠져 죄를 범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전심으로 주님의 거룩하심을 볻 받기 원하는 간절한 마음 가운데 주님께 간구합니다. 시편 기자의 간절한 기도 제목은 “주의 계명을 떠나지 말게 하소서” 였습니다(10절). 이것이 우리의 기도가 돼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인간은 주님의 계명에서 떠나고자 하는 죄악 된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우리 안에 옛 습관이 존재하고 있기에 우리는 주님의 계명을 순종하고 싶은 거룩한 열망이 있지만 우리 안에 있는 죄악 된 본능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계명에서 떠날 때가 수 없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 안에 있는 교만이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길에서 떠나 타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21절). 그러므로 우리는 시편 기자처럼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주의 계명을 떠나지 말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10절).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시편 기자가 기도했던 것처럼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12절). 우리 인간의 무지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스스로 주님의 율례를 깨달을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가르침의 필요성을 인정해야 합니다(34절). 우리는 전심으로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행실을 깨끗케 하기 위하여 주님을 전심으로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하여 주님을 전심으로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무지함과 주님의 계명을 순종치 못하는 우리의 무능력함을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는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와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가 깨끗한(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선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둬야 합니다.

 

성경 시편 119편 11절을 보십시오: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둔다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이 말씀은 주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간직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잠언 7장 1절에서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간직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주님께 죄를 범치 않기 위해서 입니다(시119:11).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지배를 받고 그 말씀에 이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어떻게 우리 마음에 간직할 수 있습니까? 한 2가지로 오늘 본문에서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두기 위해선 주님의 말씀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119편 14절과 16절 상반 절을 보십시오: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14절),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16절).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지 않으면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맛볼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시편 기자는 우리가 가진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님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14절). 우리가 주님의 율례를 즐거워 할 때(16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간직할 수 있습니다.

 

(2)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두기 위해선 주님의 말씀을 잊지 않기를 결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119편 16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 하리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안하게 되면 우리는 금방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강퍅하여 집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그 말씀을 잊지 않기로 시편 기자처럼 결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헌신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기 위해서 그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듣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심비에 적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소유가 됩니다(56절).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는 최고의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넷째로, 우리가 깨끗한(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선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성경 시편 119편 13절을 보십시오: “주의 입의 모든 규례를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기 위해선 그 말씀을 우리의 입술로 선포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함에 있어서 우리의 삶 자체가 그 선포한 말씀 그대로 먼저 살아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증인의 삶을 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거룩한 삶, 깨끗한 삶을 추구하면서 주님의 거룩한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증거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견딜 수 없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39:1-3, 40:9).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깨끗한(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9절). 우리는 전심으로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10절).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둬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거룩하고 깨끗한 삶을 살아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예수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깨끗이 씻겨야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