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시편 108]

 

 

금년 우리 승리장로교회 표어는 “전혀 기도에 힘쓰라”입니다. 이 금년 표어를 생각할 때 과연 우리 승리장로교회가 전혀 기도에 힘쓰고 있는지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 평가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숫자적으로 평가한다면 오는 금-토요일 모이는 한 달에 한번 1박 2일 기도 모임에 참석하여 기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또는 수요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하는 숫자, 토요 새벽기도회 때 참석하여 기도하는 숫자, 등등을 예를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보이는 기도 모임에 참석하는 숫자로도 평가해 볼 수 있겠지만 질적으로도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각자 자신이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즉, 온 교회 식구들이 전혀 기도에 힘쓰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는 우리들의 새벽기도회 때 하나님께 드려지는 기도 내용을 좀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새벽기도회냐 하면 하루의 첫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받치고자 주님의 전에 올라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기도하는 심령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 교회는 참으로 금년 한해 표어 되로 전혀 기도에 힘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 피곤하고 자꾸만 졸릴 수 있는 새벽에 깨어서 하루의 첫 시간을 주님께 받치고자 주님의 전에 나아와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 것입니다. 그러기에 꼭 새벽기도회를 해야 하는가라는 말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새벽을 깨우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면 그러한 자는 참으로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는 어떻게 기도합니까? 한 3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는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성경 시편 108편 3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열방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오늘 본문을 보면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 다윗이 나옵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드리면서 감사와 찬양으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왜 그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기도를 드렸습니까? 그 이유는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주님의 진실하심의 위대함을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대저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 위에 광대하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 미치나이다.” 그러면 어떻게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경험하였습니까? 주의 인자하심은 하나님의 구원(건지심)의 은총을 통하여 경험하였고(6절) 주의 진실하심은 하나님이 그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셨을 때 들으므로 경험하였습니다(7절).

 

하루를 시작하면서 첫 시간에 새벽에 주님의 전에 올라와 기도를 드리면서 주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으로 인하여 감사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참 귀한 신앙이라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 하루를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동안 주님께 감사드리며 찬양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참 보배로운 신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자신의 한 1주일 삶을 뒤돌아 볼 때 이러 한 삶을 하나님 앞에서 충분히 살아드리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오늘 본문 말씀에 비춰서 생각해 볼 때 그 원인은 바로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과 그의 거룩하신 말씀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 그 때 삶 속에 하나님께 저를 건져주시고 또한 그의 거룩하신 말씀을 들으면서 하루하루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새벽에 주님의 전에 올라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기도를 드리지 않겠습니까. 저도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 다윗처럼 하나님의 전에 올라와 기도할 때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건지심(구원)과 그의 거룩하신 말씀을 들으므로 감사, 감격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면서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과 그의 말씀을 들으므로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싶지 않으십니까?

 

둘째로,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성경 시편 108편 5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스스로 낮춥니다. 결코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자신을 치켜세우며 교만할 수가 없습니다. 만일 바리새인처럼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자랑하면서 기도를 드린다면 그것은 결코 새벽을 깨우는 기도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기도는 결코 진정한 기도라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 다윗은 오직 주님만이 높아지길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주님만이 높이 들리시며 그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으시길 기원하였습니다. 그렇게 다윗이 기도한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위대한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심령으로 찬양하는 가운데(1절) 다윗은 기도하는 가운데 오직 주님만이 높아지길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으시길 기도하였습니다(5절).

 

마지막 셋째로,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는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성경 시편 108편 6절을 보십시오: “주의 사랑하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으로 인하여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었고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하나님께 대적으로부터 자기를 구원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과거의 구원의 은총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인자하심을 경험하였던 다윗은 현재에도 대적으로부터 건져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기도에는 사람의 구원은 헛됨을 알았습니다(12절). 그러므로 그는 오직 인자하고 진실(신실)하신 주님께 간구하였습니다. 특히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않으시면(11절) 대적과 싸워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그는 오직 구원의 하나님을 의지하여 간구하였습니다.

 

우리 또한 다윗처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간구하되 사람의 구원은 헛된 줄 알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구원해 달라고 믿음으로 간구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가 영적 싸움을 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우리 와 함께 나아가시는 하나님이신 줄 확실히 믿고(11절)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여 우리의 대적과 싸워 승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에게는 2가지가 있습니다.

 

(1) 그 두 가지란 첫째로 마음의 안정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108편 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내 심령으로 찬양하리로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하는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 그는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마음에 안정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안정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고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경 시편 112편 7절 하 반절 말씀을 보십시오: “…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이렇게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면서 기도하기에 마음에 정함(안정)이 있습니다.

 

(2) 그리고 또 한 가지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에게는 용감히 행함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108편13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다윗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며 기도한 후에 용감히 행하였습니다. 그는 그의 대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의 군대와 함께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담대히 그리고 용감히 행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그의 군대와 함께 나아갈 줄을 믿기 때문입니다(11절).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그의 군대로 하여금 승리케 하시고 또한 그들을 이끌어 “견고한 성”으로 인도할 줄 믿었습니다(10절). 그러므로 다윗은 담대히 그리고 용감히 행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전혀 기도에 힘쓰십시다. 시편 기자 다윗처럼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가 되도록 힘쓰십시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으로 인하여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십니다. 또한 시편 기자 다윗처럼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으시기를” 기도하십시다(5절). 하나님께 기도해(건져) 달라고 간구하십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마음의 안정 (정함)과 용기를 주실 것입니다. 흔들림이 없는 견고한 마음을 가지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용감히 행하십시다.

 

 

 

다윗처럼 새벽을 깨우는 기도 자가 되고 싶은,

 

 

제임스 목사 나눔

(세월 지나갈수록 더욱더 주님만을 의지하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