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교회

 

 

[시편 99]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고 있었을 때 눈물을 흘리며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고생하며 역경을 이겨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사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시므로 구원의 기쁨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1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대할 수도 없었고 상상할 수도 없었던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였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소망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즉, 우리 신앙인들은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고 어려울 때, 낙망하고 절망할 때에라도 우리의 소망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꿈을 꾸어야 한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가정을, 직장과 사업을, 교회를, 사회를 등등 포기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절대 포기하시지도 않으시고 또한 포기하실 수도 없으시다는 사실을 묵상하면서 주님 안에서는 꿈을 꿀 수 있다는 도전을 받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도하며, 기대하며 또한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특히 개인적으로 우리 승리장로교회를 생각하며 이 시편126편 말씀을 받았습니다. 즉, 저는 승리장로교회를 생각하며 기도하며,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어떠한 낙망과 절망의 상태까지 갈지라도 주님 안에서 꿈을 꾸고 싶습니다. 그리스도 중심 된 꿈을 가진 지도자 (기도온의 300명 군사와 같은 지도자)를 세워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하여 파송하는 꿈을 계속 꾸고 싶습니다. 찬송가 542장 1절과 후렴이 생각납니다: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뵈었으니 그 꿈 이루어 주옵소서 밤과 아침에 계시로 보여주사 항상 은혜를 주옵소서 (후렴) 나의 놀라운 꿈 정녕 나 믿기는 장차 큰 은혜 받을 표니 나의 놀라운 꿈 정녕 이루어져 주님 얼굴을 뵈오리라.”

 

꿈을 꾸는 자로서 저는 오늘 성경 시편 99편 1-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교회는 어떠한 교회가 돼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 시편 93편과 97편에서도 이미 묵상했었지만 오늘 본문 시편99편에서도 승리장로교회를 위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치하여 주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교회”란 제목 아래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교회는 어떠한 교회인지 한 3가지로 교훈을 받은 후 함께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싶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교회에는 떨림과 찬송 및 경배가 있습니다.

 

성경 시편 99편 1절, 3절, 5절 그리고 9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요동할 것이로다 …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찌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찌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경배할찌어다 대저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시도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땅은 요동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의 크고 두려운 이름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3x) 우리는 두렵고 떨린 마음으로 주님을 찬송하며 경배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높이는 교회입니다. 저희 교회 원로 목사님께서 승리장로교회를 개척하시면서 (1) 주님을 모시는 교회, (2) 주님을 닮는 교회 그리고 (3) 주님을 높이는(자랑하는) 교회라는 삼대 목표를 정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님을 높이는(자랑하는) 교회”란 오늘 본문에 비춰 생각해 볼 때 주님을 높이는 교회가 되기 위해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를 찬송하며 경배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피조물은 조물주이신 거룩하시고 높으신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찬송하며 경배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피조물들이 마땅히 해야 할 바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고 있습니다(롬1:25). 전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향한 두려운 마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경배하는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통치함을 거부하는 이 죄악 된 세상은 두려움과 떨림이 없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큰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함을 거부하는 종교 집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종교 집단의 지도자를 신격화하여 숭배하면서 하나님께 큰 죄악을 범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이 조물주이신 하나님을 경배하며 높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높이며 숭배하는 죄악이 교회 안에서도 행해져서는 아니 됩니다. 즉,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므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만 높이며 그에 마땅히 찬송과 경배를 올려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교회의 능력은 공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경 시편 99편 4절을 보십시오: “왕의 능력은 공의를 사랑하는 것이라 주께서 공평을 견고히 세우시고 야곱 중에서 공과 의를 행하시나이다.” 시편 기자는 “왕의 능력은 공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정의가 바로 힘이라는 귀한 사상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박윤선). 이 원리는 교회에 적용한다면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교회의 힘(능력)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곧 공의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우리 교회의 힘이요 능력입니다. 어느 면으로 보면 이 시대의 교회가 능력이 없고 무능력하게 세상에 비춰지고 있는 이유는 공의를 사랑하지 않고 공평을 견고히 세우지 못하고 공과 의를 행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이 어그러진 세상에 살면서 공과 의를 행하지 않으면 이미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힘을 상실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이 세상의 선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력 상실 원인은 하나님의 공의를 사랑하지 않고 그 공의를 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교회에게 구하시는 것이 있으십니다. 성경 미가 7장 8절을 보십시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우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주님의 요구하심에 따라 순종하여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교회가 돼야 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 근거해서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공의를 사랑하며 행하므로 말미암아 주님께서 우리 교회 가운데 또한 교회를 통하여 공평을 견고히 세워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교회는 기도합니다.

 

성경 시편 99편 6절을 보십시오: “그 제사장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요 그 이름을 부르는 자 중에는 사무엘이라 저희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여기서 시편 기자는 구약의 교회를 대표할 만한 모범적 인물 세 사람인 모세와 아론과 사무엘을 소개하면서 이들을 통한 하나님의 사역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교회 사역의 원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박윤선). 그 원칙은 다름 아닌 기도입니다. 모세, 아론, 사무엘은 교회를 위해 기도하였던 기도의 사람들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 응답을 받았던 사람들 이였습니다(출17:11; 민16:43; 삼상7:8, 9; 9:12)(박윤선).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오늘 본문 7-8절에서 시편 기자는 기도 응답을 받기에 합당한 자격에 대해서 한 두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1)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99편 7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에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니 저희가 그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러기에 그는 공정한 판단과 공의를 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도의 기도를 하나님께 응답해 주신다고 시편 기자는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2)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죄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99편 8절을 보십시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저희에게 응답하셨고 저희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저희를 사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우리 하나님은 공의로 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시기에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징계하십니다. 또한 우리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시기에 우리가 우리 죄를 회개하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사해주십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교회가 돼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혀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 사역은 전혀 기도에 힘쓰는 자들을 통하여 이뤄집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께서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시되 모세와 아론과 사무엘과 같은 기도의 사람들을 통하여 세우십니다. 그리고 기도의 사람들은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이러한 기도자로 세우시사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시길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교회에는 떨림과 찬송 및 경배가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교회의 능력은 공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교회는 기도합니다. 이러한 승리장로교회가 되길 꿈을 꿉니다.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승리장로교회가 되길 기원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예배와 사랑과 기도가 있는 교회를 꿈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