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여호와께서 통치 하시나니

 

 

[시편 97]

 

 

지난 주 수요 기도회 때 묵상한 시편 96편 말씀 중 10절 말씀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열방 중에서는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못할 찌라 저가 만민을 공평히 판단하시리라 할찌로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면 굳게 설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다스리시고, 우리 교회를 다스리시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하심, 그의 다스리심을 사모하며 또 사모해야 합니다. 오늘 성경 시편97편 1절을 보면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통치 하시나니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 중심으로 “여호와께서 통치 하시나니”란 제목 아래 여호와께서 통치 하시나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3가지로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여호와께서 통치 하시나니 우리는 즐거워하며 기뻐해야 합니다.

 

성경 시편 97편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통치 하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찌어다.” 여호와의 통치는, 곧 여호와께서 이 땅에 찾아 오셔서 그의 백성을 다스리심을 의미합니다. 즉, 이 말씀은 신약시대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성취되었습니다(박윤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또한 주님으로 영접한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는 그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통치를 받는 우리가 즐거워하며 기뻐해야 할 이유는 바로 주님의 판단 때문입니다. 8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주의 판단을 시온이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인하여 즐거워하였나이다.” 주님의 판단은 의로운 판단이요 공평은 판단입니다(2절). 그 판단으로 주님은 악인을 심판하시고 벌하시사 그의 의로움과 공의를 들어내십니다. 그 결과 “조각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긍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합니다(7절). 그리고 하늘이 그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 영광을 보게 됩니다(6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통치는 악인에게는 심판이요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구원이기에 우리는 즐거워하며 기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고 통치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우리는 이 죄악 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의롭고 공의로운 판단으로 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사랑하사 선택한 백성들은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저와 여러분은 즐거워하며 기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로, 여호와께서 통치 하시나니 우리는 악을 미워해야 합니다.

 

성경 시편 97편 10절을 보십시오: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저가 그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여호와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백성인 저와 여러분은 악을 미워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기쁨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의 삶의 모습입니다(7절). 만일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다고 하면서 악을 사랑한다면 그것은 결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삶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악을 특히 우리 성도는 미워해야 합니까? 우리는 “조각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긍하는” 악을 범해서 아니 됩니다(7절). 이러한 죄악을 우리는 특히 미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성도는 주님의 의롭고 공평한 판단으로 판단하여 선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합니다. 그러한 경배자의 삶이야말로 하나님의 의와 공평을 들어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정직해야 합니다(11절). 우리는 정직하므로 선과 악을 구별하여 선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주님의 빛을 들어낼 수 있습니다(11절). 이렇게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 악을 미워하여 살아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은 두 가지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보전”과 “구원”입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저가 그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여호와의 통치를 받는 신앙인은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림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림을 받기에 그는 주님의 진실하심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96:13). 그러한 판단력 속에서 선과 악을 구별하고 또한 선을 사랑하며 악을 미워합니다. 그러기에 그는 정직하며 진실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참된 경배자로서 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 된 삶을 살아갑니다.

 

마지막 셋째로, 여호와께서 통치 하시나니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성경 시편 97편 12절을 보십시오: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그 거룩한 기념에 감사할찌어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통치 하시기에 즐거워하고 기뻐하였으며 또한 주님의 판단으로 판단하여 악을 미워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가므로 감사하였고 또한 함께 감사하자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 감사 또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시사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성화의 역사를 이루시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니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편을 보다 보면 이러한 말씀이 자주 나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07:1).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그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그의 선하심을 맛보며 그의 영원한 인자하심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은 우리를 통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감사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통치 하시나니 우리는 즐거워하며 기뻐해야 합니다. 또한 여호와께서 통치 하시나니 우리는 악을 미워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하심 가운데 있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악을 미워하며 선을 즐거워하는 자로 세움을 받는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