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시편 93]

 

 

우리 하나님은 자연만물을 지으시고 통치하시고 계십니다(시 8:1, 3,6). 즉, 우리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통치하시며,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계십니다(3, 6절).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창조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지배하시고 운영하셔서 역사를 이어가시는(121:1-6), 즉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103:19). 그러면 성도의 삶 속에는 여러 가지 고통스러운 일이 많을 경우에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통치를 믿는 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경 로마서 8장 28절 말씀에 근거해서 생각해 볼 때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자주적인 선택과 주권적인 통치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면 결과적으로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확신하고 동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선택 받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성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합니까? 성경 시편 23편 1-6절 말씀에 근거해서 생각해 볼 때 목자와 양의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양이 목자를 따르며 순종하면 목자는 푸른 초장으로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합니다. 선한 목자를 따르는 길은 평생 계속되어야 하고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합니다. 그래서 성경 시편103편22절의 말씀에 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 다스리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인터넷).

 

오늘 성경 말씀 시편 93편 1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을 입으시며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하도다.” 저는 오늘 이 말씀 중심으로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란 제목 아래 하나님의 통치의 3 면을 묵상하면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의 첫 번째 면은 하나님의 권위입니다.

 

성경 시편 93편 1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 여기서 하나님께서 스스로 입으신 “권위”란 우주의 통치자로서의 영광과 위엄을 말합니다(박윤선). 우리의 책임은 이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권위적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저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에 질문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권위는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절대적인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의 권위적인 말씀을 듣고 복종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우리는 어떻게 들어낼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가정에서 가장으로서 하나님의 권위를 들어내기 위해선 하나님의 권위적인 말씀에 복종하여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권위를 가정에서 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목사로서 하나님의 권위를 들어내기 위해선 제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할 때 하나님의 권위가 설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제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그 말씀을 전파만하고 순종하려는 노력이 없는 위선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를 남용하는 권위주의적 목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정에서도 하나님의 권위적인 말씀 아래 복종하지 않고 말로만 성경 말씀을 얘기하고 제 자신이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권위주의적 남편과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인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권위를 이 세상에서 들어내기 위해선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적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 중 특히 예수님의 두 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 나아가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권위가 우리의 삶을 통하여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의 두 번째 면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성경 시편 93편 1절 하반절과 4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능력을 입으시며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하도다”,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위대하시니이다.” 여기서”능력”이란 “그 창조하신 세상을 유지하시기 위한 자연적, 또는 초자연적 권능”입니다(박윤선). 이 하나님의 능력을 가리켜 우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이라고 말합니다. 이 하나님의 속성은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성취할 수 있는 무한한 권능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자연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즉,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적 권능(창1:1, 히11:3), 그리고 그 창조하신 천지를 유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골1:17)을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영적 세계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그의 거룩한 천사들을 통제하실 뿐만 아니라(단4:35) 사탄과 악한 영까지도 다스리십니다(욥1:12). 그래서 시편 기자는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위대하시니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시93:4). 이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통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까? 성경 고린도후서12장9절 말씀에서 그 대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연약함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 바울처럼 우리의 연약함을 자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처럼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고전1:27). 우리의 연약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때 우리는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할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하여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 하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시93:1). 하나님께서 그의 권능으로 통치하시니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치하시면 우리 또한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할 것입니다(1, 2절).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우리의 가정을 통치하시고 우리의 교회를 통치하시면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의 세 번째 면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입니다.

 

성경 시편 93편 5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주의 증거하심이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여 영구하리이다.” 하나님은 모든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되 그의 권위와 그의 능력으로 통치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공의로 이 세상을 다스리시므로 말미암아 그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거룩하십니다. 그의 권위는 거룩한 권위입니다. 그의 능력 또한 거룩한 능력입니다. 결국 성삼위 일체 하나님은 그의 권위와 능력을 통하여 그의 거룩하심을 들어내시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우리는 어떻게 들어낼 수가 있습니까? 그 대답을 성경 베드로전서1장16절 말씀에서 찾아봅니다: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우리는 거룩하므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이 거룩하지 못한 세상에서 살면서 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추구하기 위하여 우리는 말씀과 기도 생활에 충실한 가운데 성령님의 성화 역사를 더욱더 사모하며 우리의 책임인 진리의 말씀 순종에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미국 복음성가 중 “Ruler over my soul”(내 영혼을 다스리소서)란 찬양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찬양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그 찬양을 제 기도 제목으로 삼고 하나님께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영혼을 다스려 주시길 기원합니다. 주님께서 제 가정을 다스려 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 승리장로교회를 통치하여 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과 거룩하심이 들어나길 기원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피조물,

 

 

제임스 목사 나눔

(찬송가 40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찬양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