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주의 종에게 힘을 주소서!

 

 

[시편 86]

 

 

저희 교회 심방 목사님이셨고 저의 삼촌이 되시는 고 김창혁 목사님의 모든 장례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다 마쳤습니다. 이젠 목사님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육신의 몸을 입고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으시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우리의 삶 속에 남겨준 목사님의 추억은 우리 마음이 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추억을 소중하게 여기는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하여 각자에게 주신 은혜와 사랑을 감사하면서 주님의 종을 통하여 주셨던 교훈을 실천으로 옮겨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헨리 나우웬이 말하는 기억하기 사역 중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기억하며 또한 오늘 새벽기도회 때도 하나님의 말씀 민수기11장 4절 말씀인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과 연관해서 생각하게 된 것은 ‘암이란 탐욕 입니다’라는 영동세브란스 암 소장 이희대 형제님의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암으로 인하여 읽게 하신 그 책의 “암이란 탐욕입니다’라는 글이 저로 하여금 이렇게 오늘 새벽기도회 때 묵상케 하셨습니다. 이희대 의사 선생님의 말로는 우리 안에 암 세포가 다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들은 암 세포보다 좋은 (건강한) 세포가 많기 때문에 암 환자들처럼 고생을 하고 있지 않고 또한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생각하게 된 것은 영적으로 암 세포를 “탐욕”이라고 한다면 그러면 좋은 (건강한) 세포는 과연 무엇일까 했을 때 그것은 바로 ‘예수님으로 만족하는 것’(자족)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즉, 우리의 영적 건강함은 불신자들처럼 탐욕을 품는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처럼 예수님 한 분으로만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건강 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영적으로 건강하고 계신지 한번 말씀으로 진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치 우리가 병원에 1년에 한 번씩 종합 건강 진다는 받는 것처럼 우리는 매일 매일 순간순간 영적 건강 진단을 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건강한 신앙인은 예수님 한 분으로 만족하면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부족함과 미흡함과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말미암아 담대히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오늘 성경 시편 86편 16절 말씀을 보면 시편 기자 다윗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게로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저는 오늘 이 말씀 중심으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소서!”라는 제목 아래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어떠한 힘인지 한 3가지로 생각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힘을 주시길 기원합니다.

 

첫째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힘은 기도의 힘입니다.

 

성경 시편 86편 1절, 6절 그리고 7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나는 곤고하고 궁핍하오니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1절),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6절),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 이다”(7절). 다윗은 환난 날에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는 곤고하고 궁핍한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가 당면한 환난을 다윗은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가 일어나 나를 치고 강포한 자의 무리가 내 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14절). 다윗의 원수들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두려워하지 아니하였기에 그들은 의인인 다윗의 생명을 살해하려고 했습니다. 왜 그들은 다윗의 생명을 노렸습니까? 그 이유는 그들은 다윗을 미워하였기 때문입니다(17절). 다윗은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여(2절)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는 무엇을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까? 그는 먼저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였습니다(3, 15절).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되 그는 종일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3절). 또한 그는 주님께서 자기의 영혼을 보전해 주시길 간구하였습니다: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2절). 한 마디로 말한다면, 다윗의 기도 제목은 하나님의 구원이였습니다(2절).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원수들에게서 건져 주시길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의 기도 응답 확신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구원의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그의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주실 줄 확신하였습니다. 어떻게 그는 이렇게 확신할 수 있었습니까? 그 이유는 다윗에게 향하신 주님의 인자가 크시기 때문이었습니다(13절).

 

이번 고 김창혁 목사님을 위하여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므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목사님을 긍휼이 여기시고 그 영혼을 영원히 보존하시려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다고 믿습니다. “구원”이라 말할 때 물론 병에서 치유 받는 것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제가 첫째 아기 주영이가 잠들고 나서 하나님이 주셨던 마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되 주영이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주셨다는 사실이 바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총이라는 확신이 들게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가 전혀 기도에 힘쓰는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더욱더 많이 체험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힘을 얻길 원합니다.

 

둘째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힘은 사랑의 힘입니다.

 

성경 시편 86편 5절, 13절과 15절을 보십시오: “주는 선하사 사유하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5절),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가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음부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13절),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15절). 다윗이 하나님의 구원을 사모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기도의 확신이 있었던 것은 그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다윗의 하나님은 긍휼이 여기시는 하나님이시요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와 진실히 풍성하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여 부르짖었기에 다윗은 기도 응답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에게 선하사 인자하심이 후하심을 알고 있었습니다(5절). 그러므로 그가 하나님의 후하신 인자하심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으면서 확신하였던 기도 응답은 바로 사죄의 확신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선하사 용서해 주시길 원하시는 줄 믿었습니다.

 

우리는 용서를 받았다는 확신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이들과의 관계에서 잘못했다는 죄책감에 가지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들 중 어떤 이들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인하여 더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또한 사랑의 힘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서로 용서할 줄 아는 사람들이 돼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해주신 것처럼 우리 자신을 용서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죄진 자를 용서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죄를 사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용서를 받은 저와 여러분은 그의 사하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얼마나 큰지를 부분적으로나마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용서의 삶을 살아야 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이 사랑의 힘을 경험하기 위해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도로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11절). 우리는 일심으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그 주님의 계명 중 하나는 바로 ‘용서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용서를 받은 자들로서 서로 용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사랑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힘을 얻어야 합니다.

 

마지막 셋째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힘은 찬양의 힘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86편 9절과 12절을 보십시오: “주여 주의 지으신 모든 열방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리이다”(9절),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영토록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오리니”(12절). 다윗은 하나님의 후하신 사랑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으면서 기도 응답을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그는 전심으로 주님을 찬양하였을 뿐만 아니라 주님께 영원히 영광을 돌리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12절). 더 나아가서, 다윗은 모든 열방들도 와서 주님 앞에 경배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9절). 그는 모든 열방들도 마땅히 주님께 영광 돌려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9절). 그러면 다윗이 전심으로 찬양을 드렸던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이십니까?

 

(1) 다윗이 전심으로 찬양을 드렸던 하나님은 광대하신 하나님,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 시편 89편 10절을 보십시오: “대저 주는 광대하사 기사를 행하시오니 주만 하나님이시니이다.” 크신 하나님께서 다윗의 삶 속에 큰 구원의 역사를 베풀어 주셨기에 다윗은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하여 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 다윗이 전심으로 찬양을 드렸던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 시편 89편 8절을 보십시오: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사와 같음도 없나이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의 행사와 같이 행하는 신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3) 다윗이 전심으로 찬양을 드렸던 하나님은 우리를 돕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 시편 89편 17절을 보십시오: “은총의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저희가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심이니이다.”

 

우리가 오늘 고 김창혁 목사님의 장례 예배와 하관 예배를 드리면서 고인이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생전에 찬양하였던 모습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고인처럼 우리 또한 숨질 때 되도록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은 자들로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이시요, 우리에게 그 크신 사랑, 풍성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이시요, 또한 광대하시며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유일하신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주시는 힘은 기도의 힘, 사랑의 힘 그리고 찬양의 힘입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는 이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 시편 86편 4절을 보십시오: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우리는 주님을 우러러 봐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시므로 말미암아 저와 여러분의 영혼에 기쁨이 충만하게 하실 것입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를 찬양한 후,

 

 

제임스 김 목사 나눔

(기도의 힘, 사랑의 힘, 찬양의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