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마음이 정결한 자 (2)

 

 

[시편 73]

 

 

이러한 곤란 가운데서 아삽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그는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갔습니다(시73:17). 그리할 때 그는 3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아삽은 악인의 결국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 시편 73편 1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악인의 결국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파멸(18절), “황폐”(19절), “전멸”(19절) 그리고 “멸시”(20절)입니다. 18-20절을 보십시오: "주께서 참으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저희가 어찌 그리 졸지에 황폐되었는가 놀람으로 전멸하였나이다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 저희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악인의 과거의 형통은 잠깐입니다. 그들은 멀지 않아 ‘파멸’에 빠집니다. 하나님께서 마치 주무시듯이 그들의 악행을 오래 참으시다가, 때가 이르면 “깨신” 듯이 그들에게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둘째로, 아삽은 의인의 결국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의인의 결국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시편 73편 24절을 보십시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우리 의인의 결국은 바로 주님께서 우리를 영광으로 영접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러한 소망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셋째로, 아삽은 자신의 우매 무지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 시편 73편 22절을 보십시오: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심장이 찔렀나이다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과거에 악인의 형통을 보고 질시(시기)하던 아삽, 그로 말미암아 그의 마음이 산란하며 심장을 찌르는 고통스러운 불평을 품었었기에(21절) 그는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17절) 자기가 얼마나 어리석었는가 하는 깨달음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짐승”같이 어리석었던 자라고 자책하며 회개하였습니다(22절).

 

이렇게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감으로 악인의 결국과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누구인가를 깨닫게 된 아삽은 23-28절에서 한 세 가지로 아름다운 고백을 하였습니다.

 

첫째 고백은,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였습니다.

 

성경 시편 73편 23절을 보십시오: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악인의 형통함과 교만함과 악인을 좇는 백성들을 보고 거의 실족할 뻔 하였던 아삽은 그 와중에서도 주님께서 그의 오른손을 붙잡아 주시므로 말미암아 실족치 아니하고 도리어 주님의 교훈으로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24절). 이 말씀은 주님께서 아삽에게 성소에서 악인의 결국만을 보여주신 것이 아니라 의인의 결국, 곧 내세에서의 영광을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고백은,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였습니다.

 

성경 시편 73편 28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아삽은 자기의 몸과 마음이 어떤 고난에 처하든지 마음의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이신 하나님을 영원히 신뢰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셋째 고백은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였습니다.

 

성경 시편 73편 25절을 보십시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하나님을 접한 마음이 정결한 성도는 이 땅에서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여 교만한 가운데서 죄를 범하며 재물을 탐하고 고난과 고통을 피하여 욕심가운데서 자기 배만 채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성도는 악인의 결국과 의인을 결국을 알아 이 세상에서 아무 것도 원치 않고 오직 주님만 사모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찬송가 102장이 생각납니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 (명예; 행복)과 바꿀 수 없네 ….

 

  1.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2. 이 전에 즐기던 세상일도 주 사랑하는 말 뺏지 못해
  3. 유혹과 핍박이 몰려와도 주 섬기는 내 맘 변치 못해

(후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

 

마음이 정결한 아삽을 거의 실족케 하였듯이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악인의 형통과 교만과 악인을 쫓는 백성들로 하여금 우리를 실족케 만들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아삽처럼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야 합니다. 거기서 우리는 악인의 결국과 의인의 결국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삽처럼 우리의 우매 무지함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 또한 아삽처럼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그리고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라고 아름다운 고백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청결하고 싶은,

 

 

제임스 목사 나눔

(아삽의 고백이 나의 고백임을 고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