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편 70]

 

 

우리가 시편 13편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How long?”(어느 때까지니이까)라는 말씀을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 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1절), “내가 나의 영혼에 경영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쳐서 자긍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2절).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 더딜 때에 우리는 불안해하며 두려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우리는 시편 기자 다윗이 기도한 것처럼 기도할 수가 있습니다: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 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22:19).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 더 딛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무 멀리계시 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 더 딛을 때 우리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때에 우리는 우리의 힘이 되신 주님을 찾습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주님에게 “속히 나를 도우소서”라고 기도합니다(70:1).

 

오늘 성경 시편70편 1절을 보면 시편 기자 다윗은 이렇게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다윗은 오늘 본문 시편70편에서 “속히”라는 단어가 1절에 두 번, 5절에 한 번 또한 5절 하반 절에는 “여호와여 지체지 마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저는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라는 제목 아래 한 두가지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은혜를 받기를 기원합니다.

              

첫째로, 다윗이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다윗은 “가난하고 궁핍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70편 5절을 보십시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  이 말씀은 다윗이 물질에 있어서 빈핍함보다 특히 악도들의 박해 하에 있을 가리킵니다(박윤선).  그러면 다윗을 박 해하였던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오늘 본문 성경은 그들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1) 그들은 내 영혼을 찾는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70편 2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내 영혼을 찾는 자로 수치와 무안을 당케 하시며 ….”  다윗의 박해자들은 다윗의 생명을 노렸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계속 다윗을 공격해오며 박해하였습니다. 

 

(2) 그들은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70편 2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로 물러가 욕을 받게 하소서.”  다윗의 원수들은 다윗이 멸망당하는 것을 보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윗이 상함을 기뻐하였습니다. 

 

(3) 그들은 아하, 아하 하는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70편 3절을 보십시오: “아하, 아하 하는 자로 자기 수치를 인하여 물러가게 하소서.”  여기서 “아하, 아하”하는 자들이란 다윗의 원수들로서 다윗을 경멸하였습니다.  다윗은 자기를 경멸하는 자들에게 박해를 받고 있으므로 가난하고 궁핍하다고 자기 자신을 묘사하였습니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 있을 때에 다윗은 어떻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까? 성경 시편 109편 4절을 보십시오: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다윗은 자기를 대적하는 자들, 즉 그의 영혼을 찾는 자들, 다윗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 또한 다윗을 향하여 “아하, 아하 하는 자”들로 인하여 그저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즉, 그의 대적들을 다윗의 영혼을 찾았지만 다윗은 그 때에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둘째로, 다윗이 하나님께 청하였던 도움은 무엇입니까?

 

      (1) 다윗은 하나님께 그를 박해하는 자들로부터 건져주시길 기도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70편 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이 구절을 보면 다윗은 그의 박해자들로부터 고난을 오랫동안 받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박윤선).  그래서 그는 오랫동안 하나님의 구원을 고대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 그의 건지심을 “속히”(2x) 원했습니다.  그는 “…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5절).  오랫동안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고 기다렸던 다윗이 간절히 원했던 것은 하나님의 건지심(구원)이였습니다.

 

(2) 다윗은 하나님께 그를 박해하는 자들을 물러가 욕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70편 2-3절을 보십시오: “내 영혼을 찾는 자로 수치와 무안을 당케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로 물러가 욕을 받게 하소서 아하, 아하 하는 자로 자기 수치를 인하여 물러가게 하소서.”  다윗을 박해하였던 자들은 다윗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모욕하려는 자들 이였습니다.  그랬기에 다윗은 그들로 하여금 수치를 당케 하시고 물러가 욕을 받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수치를 당하면, 그들과 및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와 권능을 깨달을 수 있고, 또 성도들 의 신앙은 견고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박윤선).  그래서 다윗은 그의 원수들의 실패를 위해 기도한 것입니다.

 

       (3) 다윗은 하나님께 주님을 찾는 자 혹은 주님의 구원을 사모하는 자로 주님을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70편 4절을 보십시오: “주를 찾는 모든 자 로 주를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모하는 자로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광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여기서 “하나님은 광대하시다”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신자에게 은혜를 후히 주신 다는 의미입니다(박윤선).  하나님께서는 그를 찾는 자, 즉 하나님의 구원을 사모하는 자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를 찾는 자들에게 은혜를 후히 베풀어 주십니다.

 

제이 아담스 교수님의 “크리스천 카운슬링”을 오랜만에 다시 읽다가 위기 상담에 대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보면 몇몇 학자들이 중국어로 ‘위기’는 두 가지 특성들을 포함한다는 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위험’ 또 다른 하나는 ‘기회’를 의미합니다.  위기로 인해 우리들은 변화하고 성장하고, 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들을 개발하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제2차 대전 때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나치 독일군이 영국을 침략했을 때 당시 윈스턴 처칠 수상은 윌리엄 템플 목사에게 구국기도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템플 목사는 다음과 같이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대영제국은 지금 하나님께 무릎 꿇을 때이다. 전쟁은 큰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은 더 큰 일이다.  만약 우리 국민이 이때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하나님이 함께 함을 믿는다면 전쟁은 결코 큰일은 아니다.  우리는 예배자인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인터넷).  그때 그의 연설에 감동받은 영국 국민들은 다 교회로 몰려와서 하나님께 무릎 꿇어 경배하고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리하여 영국과 연합군의 승리로 전쟁을 종식 시켰습니다.

 

무엇을 위해 우리는 하나님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라고 간구해야 합니까?  여러분의 제일 긴급한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구원의 역사가 있길 기원합니다.  명심하십시다.  우리 하나님은 주님을 찾는 자, 주님의 구원을 사모하는 자는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저 천성으로 속히 부르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계시는 장을수 할머님을 생각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하나님께 하박국 선지자처럼 ‘수일 내에 우리 교회를 부흥케 해주시옵소서’(합3:2)와 사도 요한처럼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계22:20)라고 긴급한 기도를 드리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