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2)

 

 

[시편 6819-35]

 

 

우리가 신앙생활을 바로 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제대로 알아가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이 죄인임을 깊이 깨달아야 가야 합니다.  오늘 새벽기도회 때 묵상한 성경 에스겔 16장14-15, 26, 28-29절을 보면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이렇게 지적하고 계십니다: “… 내가 네게 입힌 영화로 네 화려함이 온전함이니라 …  그러나 네가 네 화려함을 믿고 네 명성을 인하여 행음하되 … 음욕이 차지 아니하며 … 행음하고도 오히려 부족이 여겨 … 오히려 족한 줄을 알지 못하였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온전한 화려함을 믿고 자기들의 명성을 인하여 음행하되 애굽(26절), 블레셋(27절), 앗수르(28절) 그리고 갈대아(29절) 사람들과 음행하면서 만족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축복(화려함과 명성)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남용하여 영적 간음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마치 호세아 시대 때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께 받은 풍성한 축복을 바알에게 받치면서 영적 간음을 범하였던 것처럼 에스겔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영적 간음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그들을 마치 음란한 여인처럼 비유하였는데 그들의 “음란함이 다른 여인과 같이 아니함은 행음하려고 너를 따르는 자가 없음이며 또 네가 값을 받지 아니하고 도리어” 주었습니다(34절).  과연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 된 모습이 우리 안에는 없는지요?  우리 사람은 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우리는 별수 없는 인간입니다.  우리의 죄악 된 본능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영적 간음을 행하지만 결코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전3;11).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는 오직 영원한 것을 추구할 때만이 만족할 수가 있습니다.  죄악 된 순간적인 세상 것들을 아무리 추구해도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만족할 수 없습니다. 

 

저는 에스겔 16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속에서 제 자신의 모습을 엿보면서 자신에게 더욱더 실망하되 절망까지 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그 정도로 제가 절망할 때에서야 오직 하나님만을 갈망하며 소망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무기력함과 무능력함을 느끼면서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의지합니다.  지난 주 수요일에 오늘도 이어서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이신지 남은 두 가지를 묵상하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길 기원합니다.

 

둘째로,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성경 시편 68편 2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피 함이 주 여호와께로 말미암거니와.”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님은 또한 우리의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19, 20절).  그 구원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우리의 원수로부터 건지십니다.  이 원수에 대해서 다윗은 한 몇 가지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우리의 원수는 또한 주님의 원수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68편 21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그 원수의 머리 ….” 여기서 다윗은 “그 원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원수들은 곧 주님의 원수들이란 말입니다. 

(2) 우리의 원수는 죄악 된 행동을 항상 하는 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68편 21절을 보십시오: “그 원수의 머리 곧 그 죄과에 항상 행하는 자의 정수리는 하나님 이 쳐서 깨치시리로다.”

 

(3) 우리의 원수의 목적은 우리의 사망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68:20 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피함이 주 여호와께로 말미암거니와.” 여기서 다윗이 말하고 있듯이 우리의 원수들의 목적은 바로 “사망”입니다.  다윗은 이 원수들로부터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사망에서 건져주시사 생명으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이시요(20절) 또한 우리의 원수들을 “쳐서 깨치시”는 하나님이십니다(21절).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원수들이 산중에 숨고 바다 밑에 숨어 있을지라도 찾아내시어 벌하십니다(22절, 박윤선).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원수들을 파멸시키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23절).  그러므로 주님께서 원수들을 멸하시므로 승리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그의 행하심, 다윗은 “나의 하나님, 나의 왕이 성소에 행차하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은 예언하였습니다(24절).

 

그러므로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땅히 할 바는 바로 하나님을 송축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근원에서 나온 너희여 대회 중에서 하나님 곧 주를 송축할지어다”(26절).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들을 망하게 하시므로 말미암아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권면하였습니다: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 이름을 찬양하라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자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 그 앞에서 뛰놀지어다”(3-4절).  성경 느혜미야 8장 10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  우리는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가 베풀어 주신 구원의 기쁨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 구원의 기쁨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마지막 셋째로,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성경 시편 68편 34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하나님께 능력을 돌릴지어다 그 위엄이 이스라엘 위에 있고 그 능력이 하늘에 있도다.”  하나님은 우리의 짐을 져 주시는 하나님이시요 또한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19, 20절).  그리고 구원의 기쁨으로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어 우리의 모든 원수들을 제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능력은 무슨 능력입니까? 

 

(1) 은혜의 힘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서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과거의 베풀어 주신 은혜를 더욱 강화시켜 주시길 간구하는 것을 보면(28절)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였던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원수인 우리 자신과 세상과 죄와 사탄과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힘으로 영적 싸움을 감당해 나아가야 합니다. 

 

(2) 헌신의 힘입니다

오늘 본문 29절을 보십시오: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전을 위하여 왕들이 주께 예물을 드리리이다.”  우리가 우리의 이 모습 이대로 주님께 받쳐서 영적 싸움에 임해야 합니다. 

 

(3) 승리의 확신의 힘입니다

 

30절을 보십시오: “갈밭의 들짐승과 수소의 무리와 만민의 송아지를 꾸짖으시고 은 조각을 발아래 밟으소서 저가 전쟁을 즐기는 백성을 흩으셨도다.”  우리는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고 그가 승리케 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영적 싸움에 임해야 합니다. 

 

(4) 찬양의 힘입니다

 

32절을 보십시오: “땅의 열방들아 하나님께 노래하고 주께 찬송할지어다(셀라).”  이미 우리가 사도행전16장에서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기도하며 찬미함으로 나타난 역사를 알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영적 자녀인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딤후1:7).  우리는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우리 자신과  죄악과 세상과 사탄과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  그런 후 우리는 하나님께 능력을 돌려야 합니다(34절).

 

       저는 가끔 이 메일로 QT를 여러 형제, 자매님들과 나눕니다.  나눔 가운데서 이번 주에는 어느 집사님께서도 중국 여행 가운데 받으신 은혜를 저하고 나누고자 이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제 생각엔 “힘빼기”라 생각됩니다.  마치 바닷가에 빠져있는 수영을 못하는 사람처럼 누군가의 구원을 절실히 필요한 자가 살려고 발버둥치기보다 구하려는 사람의 옆에 왔을 때 힘을 빼고 가만히 있어야 하듯이 이 집사님은 ‘힘빼기’를 이번 중국 여행을 통해서 배우신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좀 힘을 빼야합니다.  자신의 무기력함과 무능력함을 절실히 느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우리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님이시요, 구원의 하나님이시며 또한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오늘도 힘과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