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하나님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라!

 

 

[시편 64]

 

 

저는 이번 주 월요일 저녁에 성경 말씀을 읽다가 전도서 3장 18절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인생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저희를 시험하시리니 저희로 자기가 짐승보다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저는 이 말씀을 접할 때에 첫 반응은 좀 의아해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시험하시는 목적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짐승보다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신다는 말씀 …  여러분들은 어떻게 이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말씀을 좀 더 곰곰이 묵상하다가 보니 시편 73편22절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잠시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질시하였던 시편 기자 아삽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야 악인의 결국을 깨닫고 자기 자신이 얼마나 우매 무지한지 주님 앞에 짐승 같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주님 앞에 짐승과 같은 사람은 악인의 결과에 대하여 무지한 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 앞에 짐승과 같은 사람은 미래 악인의 결국을 보지 못하고 현재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면서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러한 사람은 오늘 성경 시편64편 9절에서 말씀하고 있듯이 하나님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 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 앞에 짐승과 같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악인을 어떻게 벌하시는 모르고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 본문 말씀, 특히 9절 중심으로 “하나님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라!”는 제목 아래 한 2가지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다윗의 원수의 교활함을 파악해 보고자 합니다.  그런 후 우리는 다윗의 원수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행하셨는지 그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있길 기원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우리의 원수 마귀의 교활함을 파악해야 합니다.

 

성경 시편 64편 6절을 보십시오: “저희는 죄악을 도모하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하나니 각 사람의 속뜻과 마음이 깊도다.”  여기서 “그들은” 다윗의 원수(1절)인 사울이던지 아니면 압살롬과 그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이 다윗을 어떻게 하면 없앨까 죄악을 꾸미다가 결국은 묘책 즉 완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다윗의 생각은 ‘사람의 속뜻과 마음은 교활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참고: “…마음이 깊도다”란 말씀은 ‘마음이 간사/교활하다’라는 의미임](6절).  그러면 과연 다윗의 원수의 교활한 마음은 어떻게 표출되었는지 4 가지로 파악해 보는 가운데 우리 원수 마귀의 교활함을 파악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다윗의 원수는 다윗을 해하려는 비밀한 꾀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64편 2절을 보십시오: “주는 나를 숨기사 행악자의 비밀한 꾀에서와 죄악을 짓는 자의 요란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이 말씀은 다윗의 원수가 ‘다윗의 생명’을 노리고 있었으며 (1절) 그들은 다윗의 생명을 해하고자 간계를 많이 세웠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원수인 그 행악 자들은 자기들의 계획이 아주 묘책(완전한 계획)이라고 믿었습니다(6절).  이러한 행악 자들의 간교한 묘책에 빠지면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그 모책에서 벗어나게 하실 이는 오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뿐이십니다(박윤선).  그래서 다윗은 주님께 ‘나를 숨기소서 … 나를 행악 자와 죄악을 짓는 자의 요란(군중의 무지한 폭동)에서 벗어나게 하소서’라고 간구한 것입니다(2절).  우리가 이미 묵상한 시편2편1-2절을 보면 마귀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기름 받은 자인 메시아(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자기의 종들인 ‘열방과 민족들’(1절), ‘세상의 군왕들과 관원들’을(2절) 다 모아 “분노”케 하며 “허사를 경영”케 하고(1절) 또한 “서로 꾀하여”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과 하나님의 기름 받은 자인 예수님을 대적합니다.  하물며 마귀가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인 저와 여러분들을 대적하지 아니하겠습니까?  마귀는 항상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그는 항상 간계를 꾸미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를 멸망시킬까 …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2) 다윗의 원수는 악한 목적으로 서로 장려하면서 비밀히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64편 5절을 보십시오: “저희는 악한 목적으로 서로 장려하며 비밀히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보리요 하며.”  여기서 물론 악한 목적이란 다윗의 생명을 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목적을 이루고자 다윗의 원수들은 비밀히 올무 놓았습니다.  “’올무’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토끼나 새를 잡기 위해서 덫이나 올무를 놓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것을 다루는 참된 기술은 물론 그것을 숨기는 것입니다. 올무를 놓을 때는 그것을 완전히 위장하고 덮습니다(존스).  다윗의 원수들은 완전히 위장하여 비밀히 올무를 놓을 때에 “누가 보리요”할 정도로 자신들이 은밀히 놓은 올무가 자기들이 보기엔 완전했습니다(5절).  오직 하나님과 마귀만이 알고 있는 이 은밀한 올무, 다윗도 볼 수가 없다면 어떻게 우리가 볼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마귀가 우리 삶 속에 비밀히 놓는 올무의 위험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올무를 어떻게 피할 것인지 배워야 합니다.  그는 우리의 생명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 “생명”은 육신의 생명보다 “영생”이라 생각됩니다.  이것이 바로 마귀의 악한 목적입니다.  그는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어떻게 해서는 얻지 못하도록 비밀히 올무를 우리의 삶 속에 놓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께 간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1절). 

 

(3) 다윗의 원수는 악독한 말로 다윗을 겨냥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64편 3절을 보십시오: “저희가 칼 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화살 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이것은 입술의 악독함을 말합니다.  그리도 악독한 말은 화살 같이 남을 쏘아 죽입니다.  곧, 악독한 말은 남의 명예를 훼상하여 매장시킵니다(박윤선).  다윗의 원수들은 칼과 화살 같이 날카로운 독한 혀를 악용하여 독한 말로 다윗을 찌르고 쏘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혀라는 것이 이렇게 악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야고보도 혀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약3:8).  악인의 혀는 죽이는 독이 가득합니다.  악인의 혀는 쉬지 아니하는 악입니다.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습니다.  다윗의 원수들은 비밀한 가운데서 다윗에게 올무 놓고자 의논하면서 칼과 화살 같은 자신의 악독한 혀를 다윗에게 겨누고 있었습니다.

 

(4) 다윗의 원수는 숨은 곳에서 갑자기 공격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64편 4절을 보십시오: “숨은 곳에서 완전한 자를 쏘려 하다가 갑자기 쏘고 두려워하지 않도다.” 다윗의 원수들은 모든 것을 비밀히 하다가 결국 다윗을 헤하려고 숨어 있다가 갑자가 공격을 하되 두려움 없이 공격을 하였습니다.  다윗의 원수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 결백한 다윗을 숨은 곳에서 갑자기 공격하였습니다.  요즘 이락 전쟁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숨은 곳에서 스나이퍼들이 미국 군인들에게 총을 싸서 죽이고 있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폭탄도 몰래 길바닥에 숨겨놓고 터트려서 미국 군인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계를 내려놓으면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무방비 상태 때 마귀는 우리를 공격해 오기 때문입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그의 “영적투쟁”이란 책에서 “교활함은 마귀의 큰 특성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참고: 창3:1).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한 네 가지로 다윗의 원수의 교활한 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윗을 헤아려는 비밀한 꾀를 부리고 비밀히 올무 놓기를 하고 악독한 말로 다윗을 겨냥하면서 결국은 숨은 곳에서 갑자기 다윗을 공격하였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마귀의 교활한 마음을 파악하였으니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무엇을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까? 

 

(1) 나의 근심을 하나님께 기도로 내려놓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64편 1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여 나의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  우리는 가시덤불 같이 착란한 마음을 주님 앞에 기도로 내려놓아야 합니다(박윤선).

 

(2) 우리의 생명을 보존해 주시길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64편 1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마귀의 교활함을 우리가 이겨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우리가 이겨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께 우리의 생명을 보존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 숨겨 주시길 간구해야 합니다(2절).  다윗을 숨겨주시는 하나님, 다윗의 원수들은 “비밀한 꾀”(2절)와 “비밀히 올무 놓기”(5절) 등 모든 것을 은밀히 행하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은밀히 숨어서 올무 놓고 하는 다윗의 원수들의 악행 속에서 다윗은 ‘주님, 저를 행악자의 비밀한 꾀나 비밀히 올무 놓기에서 숨겨주소서’라고 간구하였습니다(2, 5절).

 

둘째로, 우리가 우리의 원수인 마귀의 교활함을 파악한 후 우리가 더욱더 노력해야 할 점은 하나님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경 시편 64편 9절을 보십시오: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하나님의 행하심이란 한 마디로 우리의 원수를 벌하시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오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저희를 쏘시리니 저희가 홀연히 살에 상하리로다 이러므로 저희가 엎드러지리니 저희의 혀가 저희를 해함이라 …”(7-8절).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악인을 벌하시는 방법이 진술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악인으로 하여금 자기가 판 함정에 자기가 빠지도록 만드는 방법입니다(박윤선).  예를 들어 다윗의 원수들은 다윗을 헤하려고 숨은 곳에서 … 쏘려 하다가 갑자기 쏘곤 하였지만(3절) 하나님은 다윗을 쏘는 다윗의 원수들을 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홀연히 다윗의 원수들은 상하게 되어(7절) 엎드러졌습니다(8절).  또한 다윗의 원수들은 칼 같고 활 같은 악독한 혀로 다윗을 겨누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악독한 혀로 다윗을 헤하게 놓아두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신들을 해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벌하신 결과는 무엇 이였습니까?  

 

(1) 하나님께서 악인을 벌하신 것을 본 무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박윤선). 

 

오늘 본문 시편 64편 8절과 9절을 보십시오: “…저희를 보는 자가 다 머리를 흔들리로다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할 것이며, 하나님을 선포하며 또한 하나님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2) 의인은 한층 더 하나님을 즐거워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64편 10절을 보십시오: “의인은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  박윤선 박사님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아 주신 것도 의인들에게 좋은 것이지만, 그보다도 그들에게는 하나님 자신이 더 좋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 원수를 갚아 주신 기회에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모시고 하나님을 즐거워한다.”

 

      마귀는 참으로 간사하고 교활합니다.  비밀히 꾀(음모)를 꾸미고 비밀히 올무를 놓고 악독한 혀로 우리를 향하여 공격하고 숨어 있다가 갑자가 공격하는 등 마귀는 어떻게 해서는 우리를 헤하려고 지금도 역사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 누가 자신의 능력으로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날 수가 있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우리를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마귀와 그의 종들을 벌하시므로 말미암아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주님 앞에 짐승과 같은 사람입니다.  결코 우리는 우매 무지한 가운데서 하나님께 죄를 범해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원수들을 벌하신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하면서 믿음으로 우리 안에 존재하는 영적 싸움을 신실하게 잘 감당해야 합니다.

  

 

 

영적 투쟁을 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할 줄 믿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