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예배

 

 

[시편 51]

 

 

죤 오웬 목사님의 “죄와 유혹”이란 책을 보면 죄는 4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을 대적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 죄는 우리의 육체의 정욕을 자극함으로써(갈5:17) 하나님을 대적하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악을 행하려는 은밀한 성향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은 습관적으로 악을 행하려는 성질을 갖습니다. 사탄은 우리의 육신의 정욕으로 하여금 죄에 동조해 악을 부추기는 것입니다.  (2) 죄는 싸움과 다툼을 야기함으로서(롬7:23; 약4:1; 벧전2:11) 하나님을 대적하게 합니다.  죄의 싸움을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첫째는 은혜를 거부하는 것, 둘째는 영혼을 공격해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것, 셋째는 감정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3) 죄는 영혼을 사로잡음으로써(롬7:23)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죄에 사로잡힌다는 개념은 네 가지 의미를 함축합니다: 첫째, 죄의 권능이 우리를 노예처럼 속박할 정도로 막강하다는 점입니다.  둘째, 죄가 반복되는 시도와 성공으로 우리를 사로잡힌다는 점입니다.  셋째, 속박된 상태는 매우 비참한 상태라는 점입니다.  넷째, 사로잡힌다는 개념은 특히 신자에게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죄의 법에 절대로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4) 죄는 점차 광기를 품게 함으로써(전9:3)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사탄이 작은 불씨에 풀무질을 해서 격렬한 불길을 일으킵니다.  사탄은 전에 죄를 지은 경력을 이용해 또 다른 죄, 즉 더욱더 큰 죄를 짓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인터넷).

 

왜 우리는 죄를 범하고 나서도 하나님의 말씀의 계시로 죄를 들춰질 때에도 우리 자신의 죄에 대한 아픔을 느끼지 못합니까?  어찌하여 죄의 통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까?  그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원인은, 우리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심령이 마비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원인은, 우리는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박윤선).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심리는 (1) 거짓된 것이며, (2) 하나님보다 지혜롭다는 교만이며, (3)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부정하는 죄악이며, (4) 그리스도의 보혈을 모독하는 죄악인 것입니다.

 

오늘 성경 시편 51편 19절을 보면 시편 기자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겠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예배를 드리는 우리에게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본문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한 두 가지로 묵상하면서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예배자로 세움 받을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중심에 진실함입니다.

 

      성경 시편 51편 6절을 보십시오: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우리는 지난 주 수요일에 시편 50편을 묵상하면서 “외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우리는 다윗의 외식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기의 범한 죄를 은폐하려고 우리아를 임신한 밧세바에게 보내려고 했던 다윗, 그러나 충성된 우리아가 집으로 내려가지 않자 결국은 요압 장군과 짜고 이방인의 칼에 충성된 군인 우리아를 죽인 다윗, 그리고 그 모든 죄를 덮고 있었던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보내시사 다윗의 죄를 들춰내셨습니다.  그러시면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 백주에 이일을 행하리라”(삼하12:12).  우리는 은밀히 죄를 범하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모든 사람들 앞에서 들춰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은밀히 행한 죄를 들춰내실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중심에 진실함으로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1) 우리는 우리의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51편 3-4절을 보십시오: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  또한 성경 사무엘하 12장13절을 보십시오: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  다윗은 자기의 죄를 지적하는 나단 선지자에게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자기의 죄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할 때 그의 고백은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습니다’였습니다.  즉, 다윗은 ‘주님, 당신이 보시기에 제가 악을 행했습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과연 이것이 쉬웠을까 생각해 볼 때에 저는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죄를 범한 후 하나님께서 들춰내실 때에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는 것보다 사람에게 죄를 자백하는 게 왠지 더 힘들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범한 죄가 무엇입니까?  물론 우리가 아는 십계명 중에 6계명을 어긴 ‘살인죄’, 7계명인 ‘간음죄’, 8계명인 ‘도적질한 죄’, 9계명인 ‘거짓 증거한 죄’, 10계명인 ‘탐심 죄’ …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나단 선지자는 이렇게 다윗의 죄를 지적하였습니다: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삼하12:9).  한 마디로 다윗의 죄는 ‘하나님을 업신여긴 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0절). 그러나 다윗은 여기서 중단하지 않고 자기 죄악의 정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시편51편5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다윗은 자기 존재의 시초부터 죄악에 물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 죄악의 뿌리 깊은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지혜를 주셔서(6절) 자기 심령의 가장 깊은 데의 진상을 보게 하여 주신 것입니다(박윤선).

              

(2)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51편 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죄를 범한 후에 그 죄를 자백하면서 우리가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은 주님의 인자요 또한 그의 자비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가 없이는 죄 사함을 받고 용서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또한 다윗처럼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이 여기소서’라고 간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3) 우리는 우리의 죄를 씻겨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51편 2절과 7절을 보십시오: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2절),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7절).  회개에는 두 가지 종류의 회개가 있습니다: 율법주의적인 회개와 복음적인 회개(박윤선).  율법주의적인 회개는 죄 자체보다 죄의 벌을 걱정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회개기도입니다.  그러나 복음적인 회개는 벌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 한 결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여호와의 원수로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고(삼하12:14) 또한 하나님에게서 끊어지게 된 사실을 걱정하여 회개하는 기도입니다.  다윗은 복음적인 회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가 사용한 용어들을 보면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등등 다윗은 나단 선지자가 선언한 벌(삼하12:11-14)을 면제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이 더러워진 것을 깨끗케 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박윤선).

 

  우리는 중심에 진실함으로 우리 죄를 하나님께 자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이번에 어느 대형 교회 목사님이 이렇게 교회 성도님들에게 자백했다고 합니다(인터넷): ‘저는 간음죄를 범함으로 인해 7계를 하나님 앞에 범했습니다 …  지난 2개월간을 죽음과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눈물로 말했다고 합니다.  또 "간음한 다윗을 용서하시고,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용서했던 우리 주님이 저의 죄 또한 용서해 주셨다"며 "비록 제가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지만 성도들의 배신감과 짐을 생각할 때 견딜 수가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상한 심령입니다.

 

성경 시편 51편 1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상한 심령”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입니다.  ‘심령의 굳은 것과 교만한 것이 변화를 받아 하나님 밖에는 구원해 주실 이가 없음을 느끼는 심리를 의미합니다’(박윤선).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상한 심령으로 이렇게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14절). 상한 심령의 소유자는 신자가 회개하면서 자기를 아주 몹쓸 것으로 돌려놓은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자기의 중요성을 도무지 느끼지 않습니다(박윤선). 이제부터는 그에게서 외식이란 것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16절).  그는 하나님께서 종교적 외식가운데 드려지는 예배를 원치 않으심을 알게 된 것입니다.  진정한 자기가 범한 회개가 없이 자기의 죄를 숨기면서 습관적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원치 않으신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이 자기를 구원하실 수 있음을 믿고 간구하므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겸손히 하나님께 간구한 기도 제목은 무엇이었습니까?

 

(1) 다윗은 자기 안에 정한 마음,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주시길 창조주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51편 1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다윗은 다시 또 죄를 범하지 않게 되기를 원하였기에 그 방법으로 자기의 마음이 새로 창조 되는 길 밖에 없음을 알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다윗은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즉, 주님을 든든히 믿는 마음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박윤선). 

 

(2)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51편 11절을 보십시오: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다윗은 하나님과 그 자신이 분리하게 되지 않기를 간구하였습니다(박윤선). 

 

(3) 다윗은 회복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51편 12절을 보십시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어떠한 회복을 간구하였습니까? 

 

(a) 첫째는, 구원의 즐거움의 회복 이였습니다(12). 

 

죄라는 것은 우리에게로부터 즐거움 혹은 기쁨을 빼앗아 갑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범죄 할 경우, 우리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기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회개한 후 하나님께 주님의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해 주시길 간구하였습니다. 

 

(b) 둘째로 간구하였던 회복은 섬김의 회복 이였습니다

 

시편 51편 13절을 보십시오: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다윗은 회개하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후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박윤선). 

 

(c) 마지막 셋째로다윗이 간구하였던 회복은 찬양(예배)의 회복이였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51편 14-15절을 보십시오: “…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주여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참으로 중요한 회복 중에 하나는 당연히 예배의 회복이여 찬양의 회복입니다.

 

이번에 어느 대형 교회 목사님의 제7계를 범한 사건을 다룬 한 가지의 글 속에서 이런 글이 적혀 있는 것을 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우리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대단한 교회건물과 세련된 훈련 프로그램과 대형이벤트들과 훌륭한 인재들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구하시는 것은 바로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이다. 하나님께서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면서 아버지의 품을 떠난 탕자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인터넷).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중심에 진실함”과 “상한 심령”입니다.  우리는 중심에 진실함으로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시길 간구해야 하며 또한 하나님의 임재와 회복을 위하여 간구해야 합니다.  구원의 즐거움과 섬김의 회복 또한 찬양(예배)의 회복을 위하여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중심에 진실함과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예배를 드리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주님이 세우시는 예배자로 세움을 받기를 소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