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편 4912, 20).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은 어리석은 자입니다(13절). 그리고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말합니다(53:1). 다시 말하면, 어리석은 그리스도인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않고 오히려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합니다(52:7). 즉,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입니다(49:6). 이러한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한 세 가지로 재물을 의지하는 것이 왜 어리석은 것인지 그 이유를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첫째로, 재물을 의지하는 것이 어리석은 이유는 우리가 죽을 때 그 재물을 가져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시편 49편 17절을 보십시오: “그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의 영광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떠나는 이 인생, 우리는 사람이 부해지는 것이나 그 사람의 집이 영광이 더할 때에 두려워하거나(16절)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참고: 시73). 그 이유는 죽을 때 그 사람이 그의 부함과 영광을 가지고 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49:17). 비록 그가 살아 생전에는 자기 스스로 ‘나는 참 복 받은 자이다’, ‘나는 참 성공한 자이다’라고 축하하며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을지라도(18절) 결국에는 죽을 때 그의 역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할 것이기에(19절) 우리는 재물을 의지해서는 아니 됩니다.

 

둘째로, 재물을 의지하는 것이 어리석은 이유는 우리가 죽을 때 그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49편 10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우리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악인들의 풍부한 재물을 욕심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아놓은 것이기 때문입니다(잠13:22). 그러므로 우리는 재물을 의지해서는 아니 됩니다. 재물은 영원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27:24). 재물은 허무한 것입니다(23:5). 정년 그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갈 것이기에 우리는 헛된 재물에 주목하지 말아야 합니다(5절). 우리는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해서는 아니 됩니다.

 

마지막 셋째로, 재물을 의지하는 것이 어리석은 이유는 우리는 우리의 재물로 우리의 생명을 속량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시편 49편 7-8절을 보십시오: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아무리 재물이 많다고 할지라도 인간을 사망에서 구속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의 구속은 너무나 귀합니다. 돈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썩음을 보지 않고 영원히 천국에서 살 수 있는 것은 결코 많은 재물로 될 수가 없습니다. 결코 재물로 우리의 생명을 속량할 수 없기에 우리는 재물을 의지해서는 아니됩니다.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은 우매 무지합니다(시73:22). 그리고 우매 무지한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합니다(3절). 마음의 소원보다 많은 오만한 악인의 소득(7절)과 더욱 불어나는 그의 재물을 보고(12절)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은 종일 재난을 당하는 자신(14절)과 비교하면서 자기 마음을 깨끗하게 한 것이 실로 헛되다고 생각합니다(13절). 그 결과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깁니다(마6:24).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은 재물을 우상화합니다.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은 돈을 사랑합니다(딤전 6:10; 딤후3:2). 죽을 때에 재물을 가지고 갈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기의 재물을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야 할텐데도 불구하고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은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합니다(시49:6). 혹시 저와 여러분이 짐승 같은 그리스도인은 아닌지요?

 

“웬 말인가 날 위하여 주 돌아가셨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큰 해 받으셨나”

(찬송가 141장 1절).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나의 생명을 속량 받은,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요나 4장 7절에 나오는 벌레만도 못한 요나와 같은 목사임을 고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