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라!

 

 

[시편 29]

 

 

구약 성경에는 중요한 여호와의 성호 7가지가 나옵니다: (1) 여호와 이레(창22:14)는 하나님께서 이삭 대신에 양을 준비 하셨을 때의 이름으로 "하나님이 준비하셨다"는 뜻이고, (2) 여호와 샤파(출15:26)는 출애굽 때 라마에서 쓴 물을 단물로 고쳐주셨을 때의 이름으로 "치료하시는 여호와"(시103:3)란 뜻이며, (3) 여호와 닛시(출17:15)는 아말렉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의 이름으로 "여호와는 나의 기"란 뜻이며, (4) 여호와 살롬(삿6:24)은 기드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제단을 쌓았을 때의 이름으로 "여호와는 나의 평강"이란 뜻이며, (5) 여호와 레아(시23:1)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요10:19) 란 뜻이며, (6) 여호와 칫키누(렘23:6)는 “여호와는 나의 의”(고전1:30)란 뜻이며, (7) 여호와 삼마(겔48:35)는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계21:3)는 뜻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성호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레18:21).  세상 사람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봅니다.  그러므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흠을 잡힌다면 그들은 사람의 잘못만을 말하지 않고 하나님까지 욕합니다. 성경 레위기 21장 6절은 그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그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생각과 삶의 모습이 거룩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시편 29편 2절 상반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려야 하는지 한 2가지로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교훈 말씀대로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은 무엇인지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있길 기원합니다.

 

첫째로,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자는 거룩한 옷을 입고하나님께 경배합니다.

 

성경 시편 29편 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여기서 “거룩한 옷을 입고”란 말씀은, 거룩한 인격을 가져야 될 것을 가리킵니다(박윤선). 하나님께 합당한 경배를 드림에 있어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합당한 인격입니다.  그리고 그 합당한 인격은 바로 ‘거룩한 인격’입니다.  거룩한 인격을 가진 예배 자는 어떠한 삶을 살아갑니까?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지닌 자로서 정결한 생활을 합니다(박윤선). 

 

우리는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과 짝지어 살지 않고 분리된 삶을 살면서 내재하시는 성령님의 거룩케 하심을 받아 하나님 보시기에 정결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과연 “못된 행실 다 고치고 죄질 생각 다 버려도 주 앞에서 정결타고 자랑”할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찬송가 332장 4절). 결국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 밖에 의지할 수가 없습니다.  그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죄 씻음을 받은 저와 여러분은 그의 피 공로 의지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그를 경배해야 합니다(히4:16). 하나님께 마땅히 돌려야 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기를 원하는 우리는 하나님께 합당한 경배를 드리길 위하여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구약에서 자신을 구별하여 하나님 앞에 헌신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 사람들을 “나실인”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나실인”이란 말의 뜻은 “성결하다, 거룩하다”라는 히브리어 동사인 ‘나자르’라고 하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나자르란 단어의 뜻은 성별되었다, 구별되었다, 헌신된 자, 구분된 자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나실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겠다고 자기 자신을 구별하여 헌신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나실인 예배자가 돼야 합니다.  거룩한 삶을 살겠다고 헌신한 나실인처럼 우리는 이 죄악 된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구별하여 헌신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는 신앙의 표준을 목표로 삼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서 살아가는 예배자가 돼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이 나실인처럼 거룩한 삶을 살기로 결단하며 순종하며 헌신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경배를 돌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둘째로,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자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습니다

 

성경 시편 29편 3-9절을 보면 다윗은 “여호와의 소리”라는 말을 일곱 번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의미한 반복이 아니라 자연 현상으로 나타난 우렛소리를 영적으로 해석하여 하나님의 음성으로 간주하는데 호응한 것입니다(박윤선).  하나님의 소리를 폭풍의 뇌성으로 표현하는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위엄스러운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자는 거룩한 옷을 입고 하나님께 경배하면서 하나님의 위엄스러운 말씀을 듣습니다.  그 위엄스러운 말씀은 힘이 있어(4절) 백양목까지도 꺾습니다(5절).  이러한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던 다윗은 “그 전에서 모든 것이 말하기를 영광이라 하도다”(9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성도들의 찬송을 가리키고 있습니다(칼빈).  하나님의 영광을 천연 계에서 인식하는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박윤선).

 

우리는 마땅히 돌려야 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그러길 원하는 우리는 하나님께 합당한 경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위엄스러운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위엄스러운 말씀은 심판의 문맥에서 선포되고 있음을 우리가 인식할 때에 과연 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는 어떠한 반응을 보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한 4가지로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1) 우리는 하나님의 위엄스러운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심이 있어야 합니다

 

결코 우리는 그 말씀을 가볍게 여겨서는 아니 됩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 마음대로 추가하고 빼고 하는 등 말씀에 불경건한 행동을 마음으로도 죄를 범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힘 있는 말씀을 들으면서 그 말씀에 백향목같이 우리 강심장이라 할지라도 부서지고 꺾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위엄스러운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강퍅한 마음이 부서지고 우리의 고집이 꺾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묵은 땅을 주님의 힘 있는 말씀으로 하여금 기경해야 합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광야와 같이 메마른 마음이 진동해야 합니다(8)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메마른 마음이 흥분 돼야 합니다(학1:14). 

 

(4)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들으면서 영적으로 벌거 벗어야 합니다.

 

오늘 성경 시편 29편 9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소리가 … 삼림을 말갛게 벗기시니….”  우리는 포장된 모습으로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는 경건의 모양을 추구하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서는 아니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에 우리 자신의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모든 것들까지도 들어내어 보이면서 우리는 하나님 앞의 우리의 모습 그대로 겸손히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영적 벌거벗음으로 그에게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자는 예배 자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는 듣는 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위엄한 소리를 듣는 자입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자는 어떠한 축복을 받습니까?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힘과 평강의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29편 1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자는 참된 예배자요 또한 듣는 자입니다.  그러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은 “힘”과 “평강”의 복입니다.  과연 성도들이 필요한 힘은 어떠한 힘입니까?  한 2가지로 생각해 봅니다:  (1) 예배 가운데 주시는 힘, 그 힘은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입니다(느8:10). (2)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의 삶 가운데서 주시는 힘은 말씀의 힘입니다. 이 힘은 결국 공의 편에 있는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도 용기와 위안을 줍니다(박윤선).  예배의 삶과 말씀 듣고 순종하는 삶 가운데서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누리게 하시는 축복은 바로 “평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이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겔36:21).  하나님께서는 그의 큰 거룩한 이름을 아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로 인하여 세상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일 더렵혀질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아끼시기에 우리로 인하여 그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23절).  비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존귀하신 그 이름을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더럽혀질지라도 하나님의 그의 거룩하신 큰 이름을 아끼시기에 우리로 인하여 그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십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가는 자라면 우리는 그의 거룩한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기 원하여 하나님께 “거룩한 옷을 입고” 경배를 드리며 또한 하나님의 위엄스러운 소리를 겸손히 들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평강의 축복을 누릴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예수 그 이름 존귀와 영광 받으소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평강을 부분적으로 누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