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시편 2516-22]

 

 

사탄은 우리의 마음을 항상 노리는 대적자입니다.  그는 우리의 마음을 자기 수중에 넣으려고 죄악의 씨를 무작위로 뿌려댑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귀로 듣는 것으로, 생각으로 죄악 된 씨들을 마음에 착상시키려고 정말 집요하게 공격을 감행합니다.  그때 악하고 불결한 생각들이 마음에 뿌리를 내리게 되면 우리의 마음은 사단의 죄악 된 생각에 점령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은 거룩에서 멀어지고 행위로 죄를 짓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성경 누가복음 21장 34절을 보면 우리는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진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마음이 둔하여졌다’는 말은 오랫동안 죄에 방치하여 그 마음이 굳어져 강퍅하게 되어 버렸다는 뜻입니다.  도무지 신령한 것들에 대하여 무감각하게 되어버렸다는 말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마음 지키기를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 시편 25편 20절을 보면 시편 기자 다윗은 하나님께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 시편 25편 16-22절 말씀 중심으로 우리가 언제 어떻게 내 영혼을 지켜야 하는지 묵상해보면서 귀한 교훈을 받기를 기원합니다.

 

첫째로, 우리가 외롭고 괴로울 때에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성경 시편25편 16절을 보십시오: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롭사오니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외롭고 괴로울 때 사탄은 우리의 마음을 공격하여 죄악의 씨를 뿌릴 수 있기에 우리는 우리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왜 우리는 외롭고 괴로울 때가 있습니까? 다윗이 외롭고 괴로움을 격은 원인은 그가 이 세상 모든 비 진리와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박윤선).  세상과 타협해서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살면 우리는 들 외로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로 지도를 받는 성도의 길은 외롭고 괴로운 것입니다.  다윗은 “무고히 속이는 자”, 즉 헛되이 속임수를 써가면서 자기를 괴롭혔던 원수들이 주위에 많이 있었습니다(3절).  그러한 상황 속에서 그는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5절).  그는 속임수가 난무한 상황 속에서 주님의 진리로 지도받으며 교훈받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외롭고 괴로울 때 한적한 곳에서 주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모범을 본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눅5:16).  여기서 “한적한 곳”이란 외로운 곳(lonely place) 또는 헬라어 문자적 번역은 ‘광야’(desert)입니다.  외롭고 괴로운 가운데 다윗의 기도 제목은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였습니다(16절).  여기서 “내게 돌이키사”라는 기도는 다윗은 하나님의 얼굴을 사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얼굴을 다윗 자신에게로 돌이켜 주시길 간구하였습니다.  다윗은 외로운 광야에서 고독의 동산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고독”은 혼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독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던 것(6절)을 다윗은 알았기에 그는 이것을 기억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다윗처럼 외롭고 괴로울 때 한적한 곳에 가서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사모하면서 그의 긍휼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외롭고 괴로울 때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사 우리의 영혼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 마음의 근심이 많을 때에 우리는 우리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성경 시편 25편 17절을 보십시오: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곤난에서 끌어 내소서.”  왜 다윗의 마음은 근심스러웠습니까?  그 이유는 그가 육신의 고통을 당함과 자기의 지은 죄를 통감하는 까닭이었습니다(박윤선).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중대하오니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라고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렸습니다(11절).  그는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육신의 고통 가운데서 근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근심은 유익한 근심이요 회개에 이르게 하는 근심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7장10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바울은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구원을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나 선지자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를 범한 후에 결국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 이렇게 간구하였습니다: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욘2:2).  죄를 지면 우리의 마음은 근심하게 됩니다.  근심하게 될 때에 우리는 곤고함 속에 깊이 빠지게 됩니다.  그 때에 우리는 다윗처럼 우리의 곤난에서 끌어 내셔 주시길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근심 가운데 있는 우리의 영혼을 지켜 주시고 또한 곤난에서 끌어내 주실 것입니다.

         

셋째로, 내가 곤고하고 환난을 당할 때에 우리는 우리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성경 시편 25편 18절을 보십시오: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여기서 2 가지 뜻을 보여줍니다: 첫째로, 어떤 고난은 죄악 때문에 온다는 것과 둘째로, 누구든지 죄악 때문에 받는 고난을 겸손히 회개함으로 당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용서로 인하여 해제될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박윤선).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중대 하오니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라고 회개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11절).  다윗은 그의 원수의 속임수와 같은 죄를 들춰내면서 비판하기보다 원수의 핍박으로 말미암아 고난 가운데서 자기의 죄가 큼을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였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곤고”는 우리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119:67),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71절).  고난의 유익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죄를 자각하게 하므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회개케 하는 은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곤고하고 환난을 당할 때에 그 곤로와 환난을 통하여 우리의 큰 죄가 들춰지므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므로 씻겨지는 우리 영혼은 더욱더 진리의 말씀을 순종하는 가운데 형제를 더욱더 깊이 사랑하는 자로 세움을 받아야 합니다(벧전1:22).  그러한 영혼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십니다.

 

마지막 넷째로, 우리 원수가 우리를 심히 미워할 때에 우리는 우리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성경 시편 25편 19절을 보십시오: “내 원수를 보소서 저희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함이니이다.” 성도는 원수 없는 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자녀이니 만큼, 하나님의 원수만이 그의 원수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원수가 바로 우리 성도들의 원수입니다(박윤선). 우리 성도의 원수는 바로 사탄이요 또한 그의 악한 종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대적하며 속이며 핍박합니다.  그들은 우리 성도를 심히 미워합니다.  다윗의 원수들은 심히 많았고 또한 그들은 다윗은 심히 미워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피한 후 하나님께 이렇게 간구하였습니다: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치 말게 하소서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20-21절).  여기서 “성실”이란 “외식하지 않고 전심으로 행함이고” “정직”은 “치우치지 않고 진리대로 직행함”을 말합니다(박윤선).  다윗은 원수들의 속임수로 말미암아 역경에 처했을지라도 진리의 길에서 떠나 생을 도모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다윗은 전심으로 진리로 직행케 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박윤선). 영혼 그 자체는 죄로 인하여 어두워졌고 스스로 구원할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영혼은, 하나님께서만 지키실 수 있고 또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박윤선). 원수들이 우리를 심히 미워할 때 우리는 제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피하여 그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원수의 미워함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하심을 더욱더 깊이 묵상하며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지켜 주십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데 헌신해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외롭게 하고 괴롭게 하며 마음의 근심을 주고 곤고와 환난 가운데 거하게 만들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탄의 역사 가운데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영혼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께 피하여야 하며 또한 그 분께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하는 가운데 내 영혼을 지켜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다윗은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16절), “나를 곤난에서 끌어내소서"(17절),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18절),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20절)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사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건져주시고(22절)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시길 기원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지키지 못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