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 교만한 생각입니다.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시편 104).

 

 

주님은 우리의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는 것도 다 알고 계십니다(마9:4). 주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도 알고 계십니다(막8:33). 또한 주님은 우리의 생각이 허무함도 알고 계십니다(시94:11). 특히 우리 주님은 우리 마음의 교만한 생각도 밝히 알고 계십니다(눅1:51). 그러면 우리 마음의 교만한 생각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우리 마음의 교만한 생각은 하나님이 없다입니다.

 

성경 시편 10편 4절을 다시 보십시오: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물론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로서 악인들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옛 사람의 본능대로 종종 악인들처럼 교만한 생각을 합니다. 그 교만한 생각이란 ‘하나님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만할 때에 우리 생각에는 하나님이 계실 공간이 없습니다(4절). 그리고 우리는 교만할 때 하나님을 찾지도 않습니다(4절). 아니 우리는 하나님을 찾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는 일마다 성공할 때(5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의 마음에는 더욱더 욕심과 탐욕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립니다(3절).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멸시합니다(3절). 이렇게 교만한 우리의 생각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4절). 이것은 교만한 우리의 어리석음입니다. 성경 시편 14편 1절 상반 절을 보십시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 교만한 자들의 어리석은 생각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교만한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없다는 생각으로 욕심과 탐욕을 부린다면 우리는 교만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한 생각입니다. 우리는 이 교만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계십니다. 하나님은 존재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겸손한 생각입니다. 우리는 이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 마음의 교만한 생각은 나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어려움을 동하지 않을 것이다입니다.

 

성경 시편 10편 6절을 보십시오: “악인들은 말합니다. ‘나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현대인의 성경). 만일 우리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는 교만한 생각으로 하나님을 찾지도 않으면서 일을 할 때 그 일이 성공하면(4-5절) 우리는 더욱더 교만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길은 언제든지 견고하다’고 생각합니다(5절). 이러한 교만함 가운데서 우리는 ‘나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우리 자신에게 말합니다(6절). 우리는 “일평생 아무런 고통도 없이 건강하게 지내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어려움을 당하거나 병으로 고생하는 일도 없”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73:4-5,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을 목걸이로 삼고 우리의 탐욕은 하늘 높은 줄 모릅니다(6, 7절,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도 모르고 우리는 우리의 길이 언제든지 견고하리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어려움을 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스스로 우리 자신에게 말합니다(10:6). 이것은 교만한 생각입니다.

 

만일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항상 견고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이 잘나서 그런 줄 착각할 위험이 많습니다. 더 큰 착각의 위험은 ‘나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착각하는 이유는 ‘나는 어떤 경우에도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스스로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거짓되고 헛된 믿음의 근거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어떻게 우리 자신에게서 견고함의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까. 참으로 헛되고 헛된 생각이요 참으로 교만하고 교만한 생각입니다. 우리는 이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또 버려야 합니다. 우리 견고함의 근거는 오직 주님이십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견고함의 반석이 되십니다(고전10:4).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짐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리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실 것입니다(시55:22).

 

셋째로, 우리 마음의 교만한 생각은 하나님은 우리를 잊어버리셨고 자신의 얼굴을 가려 보지 않는다입니다.

 

성경 시편 10편 11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을 잊어버리고 그 얼굴을 가려 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현대인의 성경). 교만한 악인들은 가련한 자를 심히 압박합니다(2절). 그들은 자신들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립니다(3절). 그들의 입에는 저주와 거짓과 포악이 충만하며 그들의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습니다(7절). 그들은 은밀한 곳에서 무죄한 자를 죽이며 그들의 눈은 가련한 자를 엿봅니다(8절). 그리고 그 가련한 자를 은밀한 곳에 엎드려 있다가 잡습니다(9절). 그리고는 그들은 포악으로 가련한 자들을 넘어트립니다(10절). 그러면서 그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을 잊어버리고 그 얼굴을 가려 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11절, 현대인의 성경). 이것이 바로 교만한 생각입니다. 은밀하게 죄를 범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생각하기를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는 그들이 행하는 악한 일을 보셨습니다”(14절, 현대인의 성경).

 

만일 우리가 은밀한 가운데서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서 얼굴을 가리우시고 보고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교만한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은밀히 범하는 죄를 다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십니다(욥34:21).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 마음과 양심도 감찰하십니다(잠16:2, 21:2; 시7:9). 이 진리를 믿어 아는 자들은 마음과 양심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결코 교만한 생각을 품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인 중에 괴수됨을 알고 겸손히 자신의 죄를 자복하며 스스로 자신을 낮출 것입니다.

 

넷째로, 우리 마음의 교만한 생각은 하나님은 나를 벌하지 않을 것이다입니다.

 

성경 시편 10편 13절을 보십시오: “어떻게 악인들이 하나님을 멸시하며 ‘그는 나를 벌하지 않을 것이다’하고 말할 수 있습니까?” 교만한 악인들은 하나님을 멸시합니다.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교만한 악인은 하나님을 배반하며 멸시합니다(3절). 그들은 교만하여 가련한 자들을 심히 압박하며(2절) 심지어 그들을 잡아(9절) 포악으로 넘어트리면서도(10절)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13절). 그들이 그리 생각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을 즉시 벌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전8:11,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그들의 마음은 악을 행하는데 담대합니다(11절).

만일 우리가 죄를 범하는데 담대하다면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즉시 징벌하시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즉시 징벌하지 않으시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키길 원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롬2:4).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고 있습니다(4절). 어떻게 우리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있습니까? 교만한 가운데서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은 나(우리)를 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는 은밀히 범하는 죄를 하나님께 자복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한 생각입니다. ‘나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어려움을 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한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잊어버리셨고 자신의 얼굴을 가려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교만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잊어버리셨고 자신의 얼굴을 가려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하나님 보시기에 교만한 생각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교만한 생각을 십자가 앞에서 다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우리의 모든 교만한 생각을 다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겸손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겸손히 생각해야 합니다(참고: 빌2:5).

 

 

교만한 생각을 끊임없이 버리고 겸손한 생각을 하기를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살아계셔서 나의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시는 하나님이 나의 견고하신 반석이심을 고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