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편: "너희는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
"너희는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시편 4편 4절).
성경은 "너희는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시4:4). 그런데 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에 적용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특히 "떨며"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잠8:13). 그러므로 우리는 유혹을 접했을 때에 이 말씀대로 그 유혹을 물리쳐서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줄을 알고 있는데 우리의 죄악 된 본능은 유혹을 접했을 때 그 유혹으로 조금씩 가까이 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때 과연 우리 안에 떨림이란 것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제 우리가 죄를 범하기가 쉽습니까? 바로 "곤란 중"에 있을 때에 우리는 죄를 범하기 쉽습니다(시4:1). 시편기자 다윗은 "그 아들 압살롬"(시 3편)과 "나의 대적"(1절) 혹은 "나의 모든 원수"(7절)들로 말미암아 곤란 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곤란보다 더 다윗을 힘들게 했던 곤란은 바로 "많은 사람이 있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 하나이다"라는 말이였습니다(2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당신은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라고 말들을 한다면 곤란 중에 있는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의 음성들로 말미암아 충분히 낙심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게 만드는 죄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심지어 하나님의 교회를 떠나기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곤란 중에 우리는 어떠한 죄를 범하기가 쉽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변하여 욕되게 하는 죄'를 범하기가 쉽습니다(4:2).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변하여 욕되게 할 수 있습니까? 한 2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우리가 헛된 것을 사랑하며 거짓을 추구하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변하여 욕되게 할 수가 있습니다.
성경 시편 4편 2절 하반절 말씀을 보십시오: "... 허사를 좋아하고 궤휼을 구하겠는고." 우리는 곤란 중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지 못하고 헛된 것과 거짓에 눈을 돌려 그것들에게 이끌림을 받기가 쉽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 가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할 수 있습니다.
(2) 우리는 불의를 행하고 하나님의 의지하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할 수가 있습니다.
성경 시편 4편 5절을 보십시오: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뢰할지어다." 우리는 곤란 중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또한 의로우신 하나님의 도움을 기다리지 못하므로 자신을 의지하다가 불의를 행할 위험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면 곤란 중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로, 우리는 떨며 범죄치 말아야 합니다.
성경 시편 4편 4절 상반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는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 ….” 어떤 학자들은 이 말씀을 에베소서 4장26절 말씀인 "분을 내어서 죄를 짓지 말"라는 말씀과 연관해서 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분을 내어도 떨면서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심중에 말해야 합니다.
성경 시편 4편 4절 하반절 말씀을 보십시오: “…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우리는 조용한(Quiet) 시간에 조용한(Quiet) 장소에서 조용한(Quiet) 마음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을 해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여금 우리 영혼에게 말씀하시도록 양보(yielding)해야 합니다.
마지막 셋째로, 우리는 잠잠해야 합니다.
성경 시편 4편 4절 하반절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 지어다.” 우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아가야 합니다(46:10). 또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우리의 힘인 줄 알아야 합니다(사30:15). 그러므로 우리는 곤란 중에 떨며 죄를 범치 말아야 합니다(시4:4).
죄인 중에 괴수임을 알아가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더 크신 사랑과 은혜에 잠기길 원하는 마음으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