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마지막 때인 줄 알아야 합니다.

 

 

 

[요한일서 218-25]

 

 

여러분, 여러분도 “말세”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한 청소년이 엄마 아빠와 대화를 나누다 기분이 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친구에게 문자를 주고받는데 “ㅁㅊ”과 “ㅈㄹ”이라고 보냈다고 합니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저도 처음 보았는데 “ㅁㅊ”는 “미친!”이란 뜻, 즉 그 청소년은 자기 엄마 아빠가 미쳤다고 문자를 보낸 것이고 “ㅈㄹ”는 “지랄!”, 즉 엄마 아빠가 지랄하고 있다고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세태(사람들의 일상생활, 풍습 따위에서 보이는 세상의 상태나 형편)로서 “정말 세상 말세는 말세야!”라고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인터넷). 우리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종종 “정말 세상 말세는 말에야!”라는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니 정말 말세야. 예수님께서 오실 때가 다 되었다’고들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그리 말할 때 “말세”란 예수님의 재림이 거의 가까운 때라는 것을 전제하고 말합니다(인터넷).

 

실제로 여러분은 예수님의 재림이 거의 가까운 때라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달리 질문한다면, 지금 여러분은 “말세”라고 믿고 계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말세”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디모데후서 3장 1-5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이 말씀을 보면 말세에 나타날 징조를 한 19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① 자기를 사랑한다. ② 돈을 사랑한다. ③ 자랑한다. ④ 교만하다. ⑤ 비방한다. ⑥ 부모를 거역한다. ⑦ 감사하지 아니한다. ⑧ 거룩하지 아니하다. ⑨ 무정하다. ⑩ 원통함을 풀지 않는다. ⑪ 모함한다. ⑫ 절제하지 못한다. ⑬ 사납다. ⑭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⑮ 배신한다. ⑯ 조급하다. ⑰ 자만한다. ⑱ 쾌락을 사랑한다. ⑲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한다”(인터넷). 그리고 저는 이 19가지 말세에 나타날 징조를 생각할 때 주로 “자기를 사랑한다,” “돈을 사랑한다,” “부모를 거역한다,” 이렇게 3가지를 좀 많이 생각했었는데 다시금 묵상해 보면 실제로 지금 우리는 이 19가지 말세에 나타날 징조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금 얼마나 많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경건의 모양이 있는데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지금 우리가 거룩하지 못하고 절제하지 못하면서 쾌락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지금 우리는 교만하고 자만하며 자랑하고 있지 않나요? 무정하고 감사하지 않으며 원통함도 풀지 않고 있지 않나요?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고 배신하며 조급하지 않나요? 그 만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말세요 예수님의 재림이 거의 가까운 때라 생각합니다. 어느 한 인터넷 기사를 보니까 예수님의 재림의 징조를 나름대로 성경에 근거해서 한 5가지로 요약을 해놓은 게 있어 여러분과 나눕니다: (1) 복음이 모든 족속에게 전파됩니다, (2) 유대인의 충만한 수가 교회 내에 들어와 채워집니다, (3) 복음을 믿던 자들과 교회들이 배교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4) 불법의 사람들이 나타나 혼란을 가중시킵니다, (5) 세상 곳곳에 지진과 전쟁등과 같은 것이 발생하며 대 환란이 일어날 것입니다(인터넷).

 

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18절을 보면 사도 요한은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이 말씀을 보면 사도 요한은 자기나 자기의 편지를 받는 수신자 그리스도인들에게 2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사도 요한은 마지막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18절을 다시 보면 사도 요한은 그의 편지를 받는 수신자 그리스도인들에게 “지금은 마지막 때라,”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로 이렇게 두 번이나 “마지막 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도 요한이 말하고 있는 “마지막 때”란 우리가 주로 생각하고 말하는 “말세”를 가리킵니다. 그러면 사도 요한은 주후 1세기에 이 요한일서 편지를 쓰면서 그 때가 이미 “마지막 때”였다면 약 2,000년이 지난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저와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그럼 마지막 때 또는 말세란 어느 시대를 가리키는 것인지 좀 혼동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성경은 말세 또는 마지막 때란 예수님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초림 때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20절을 보십시오: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린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현대인의 성경)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미리 그리스도를 선택하시고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해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서 1장 1-2절 상반절 현대인의 성경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옛날 하나님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없이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는 구약인 옛 언약 시대 때에는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계시를 계속 말씀하셨지만 신약인 새 언약 시대에 와서는 마지막으로 자기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사 이 마지막 때에 아들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다는 것입니다(인터넷). 이렇게 예수님과 함께 이 마지막 때가 시작되었고 그 마지막 때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시므로 끝납니다(종결). 즉, 마지막 때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므로 시작되어서 예수님의 재림 때에 끝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18절에서 사도 요한이 말한 “마지막 때”란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를 가리킵니다. 그러면 왜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18절에서 그의 편지를 받는 수신자 그리스도인들에게 두 번이나 “마지막 때”에 대해서 말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적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 18절에서 사도 요한인 말한 두 번째 내용입니다.

 

둘째로, 사도 요한은 적그리스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18절을 보십시오: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사도 요한은 자기 편지를 받는 수신자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도 적그리스도가 온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하면서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 일어났”다[이미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은 사도 요한은 이 요한일서 편지를 쓰면서 그 편지의 수신자들 형제, 자매들에게 그들이 이미 들은 것처럼 이미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나타났다고 말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 가지를 좀 생각해 봐야 합니다:

 

(1) 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18절을 보면 사도 요한은 “지금은 마지막 때라”고 말한 후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다고 말한 것을 보면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사도 시대인 1세기 때 이 편지를 쓰면서 그 때가 마지막 때요 그 때에 이미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나타났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 말은, 우리가 주로 “적그리스도”라고 하면 예수님의 재림이 더 가까이 다가온 이 시대에 적그리스도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신약성경이 쓰여 졌던 당시 주후 1세기 때에 이미 적그리스도들이 나타났다는 사실입니다.

 

(2)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18절에서 “적그리스도”를 두 번이나 언급하고 있는데 한번은 단수(singular)로 “적그리스도”라고 말했지만 또 다른 한번은 복수(plural)로“적그리스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사도 요한이 “적그리스도”라고 처음에 단수를 사용했을 때에는 성경에서 예언하고 있는 어느 한 특정한 사람(a particular person)을 염두해 두고 말한 반면에 두 번째로 “적그리스도들”이라는 복수를 사용했을 때에는 사도 요한 당시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한 사람들을 가리켜 “적그리스도들”(many individuals)이라고 말한 것입니다(MacArthur). 여기서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한 사람들이란 예를 들어 ‘거짓 선생들’(false teachers)과 ‘미혹하는 자들’(deceivers)을 말합니다(MacArthur).

 

(3) 그러면 사도 요한이 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18절에서 말한 “적그리스도”나 “적그리스도들”은 누구냐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18-25절에서 한 2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a) 먼저 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19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현대인의 성경) “그들은 우리에게 속하지 않았으므로 우리 가운데서 나갔습니다. 만일 그들이 우리에게 속하였다면 우리와 함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감으로 우리에게 속하지 않은 것이 드러났습니다”].

 

사도 요한은 적그리스도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했다고 말했는데 그 의미는 적그리스도들은 예전에는 사도 요한이나 요한일서 편지를 받는 수신자들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었지만 이젠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예수님을 떠났고 믿는 자들에게서 떠난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적그리스도들은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에 속한 자들이 아니 이기에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했다고 말한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거짓 선지자들’이 생각났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을 보내지도 않았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렘14:14; 28:15). 또 생각난 것은 “사탄”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자라나면서 배운 것은 사탄은 원래 천사였으나,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교만 때문에 하나님께 반역의 죄를 지어 타락했고, 사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인터넷). 그래서 사탄은 타락한 천사로서 하나님께 내어 쫓겨나서 세상에 내려왔다고 배웠는데 그 교리에 근거가 되는 성경구절은 이사야 14장 12절에 나오는 “계명성”(금성)을 라틴어로 번역할 때 “루시퍼”라고 알려졌습니다. 이 루시퍼가 땅에 떨어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사탄이나 거짓 선지자들은 마치 적그리스도가 사도 요한이나 요한일서 편지를 받는 수신자 그리스도인들에게 속하지 아니했던 것처럼 하나님께 속하지도 않았고 하나님께서 보내시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b) 그 다음에 적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은 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22절에 나옵니다: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이 말씀을 보면 성경은 적그리스도란 하나님 아버지와 성자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3절을 보면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것 아닙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하나님 아버지도 없다고 말하는 것 말입니다. 오늘 본문 22절을 다시 보면 성경은 적그리스도는 성자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22절). 이러한 자, 즉 적그리스도는 “거짓말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4장 3절에서도 적그리스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이 말씀을 보면 적그리스도의 영이란 예수님을 시인하지 않는 영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적그리스도의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적그리스도의 영이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 편지를 쓰고 있었을 약 주후 1세기 당시에 이미 세상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적그리스도의 영은 지금도 있습니다. 즉, 적그리스도의 영은 말세(마지막 때)인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까지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2장 22절과 4장 3절에서 적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영에 대해서 말한 후 요한이서 2장 7절에서도 적그리스도를 또 한 번 언급했습니다: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이 말씀을 보면 사도 요한은 “미혹하는 자”를 두 번이나 말하고 있는데 그가 말하는 미혹하는 자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미혹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자란 말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미혹하는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쓴 이 석절 말씀을 종합해서 생각할 때 사도 요한이 말한 적그리스도란 거짓말 하는 자요 미혹하는 자로서 예수님을 시인하지 아니하되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성육신)을 부인하며, 또한 하나님 아버지를 부인하는 자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면, 적그리스도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적그리스도에게는 하나님 아버지가 없습니다(2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