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를 쓰는 목적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한일서 1장 4절; 2장 1절; 5장 13절).
금년 2015년에는 아내와 제가 따로 크리스마스카드를 준비해서 보냈습니다. 아내는 미국에 있는 친지들과 교회 식구들 및 친구들, 대학/신학교 동문들 등등 보냈고 저는 한국에 있는 친지들과 섬겼던 교회 분들과 인터넷 사역을 통해서 알게 된 지체들에게 편지와 더불어 짧은 메모를 적어 보냈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계절에 이렇게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고 또한 편지와 메모를 적어 보내면서 제 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분들이 저희 가정이 보낸 크리스마스카드 사진을 냉장고에나 벽에 붙여 놓으시고 저희 가정과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저희 교회 작년에 고 최분남 할머님 집에 방문했을 때 거실 병원 침대 쪽 벽에 저희 가정 크리스마스카드 사진이 붙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양로원에 계셨던 고 임봉희 할머님과 고 김동윤 집사님의 침대 벽에는 제가 저희 가정 크리스마스카드 사진을 붙여 놓곤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제가 섬겼었던 서현 교회 분들 중 어떤 분들은 저희 크리스마스카드 가정 사진을 냉장고에 붙여 놓으시고 성령님께서 기억나게 하실 때마다 저희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금년에도 크리스마스카드를 편지와 메모와 함께 보내드렸습니다. 동시에 그 분들이 계속해서 저희 가정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리는 마음으로 카드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 메일로 저희 가정 크리스마스카드 사진을 많은 분들에게 보내고 또한 제 개인 웹사이트 여기저기에 올려놓았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함께 기뻐하며 축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성경 요한일서 1장 4절, 2장 1절, 5장 13절을 보면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 편지를 쓴 목적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3가지 입니다:
첫째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 요한일서 5장 13절을 보십시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현대인의 성경) “나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하려고 이 글을 씁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를 쓴 첫 번째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시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고 할 때 영생을 그저 내세의 영원한 생명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생이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금 현재에도 우리가 부분적으로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생”이란 단어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요한복음입니다. 헬라어로 "영생"은 "조에(life) 아이오니오스(eternal)"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조에"(생명)라는 말과 "아이오니오스"(영원한)라는 말이 합쳐진 말입니다. 즉, "영생"이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인터넷): 이것은 첫째로 시간적으로 "끝없이 지속되는 생명"을 의미하고, 둘째로 질적으로 "인간의 삶과는 다른 신적인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영생이란 말에는 시간적으로 영원한 삶이란 의미와, 하나님 안에서 누리게 되는 신적인 삶이란 의미를 둘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한복음을 보면 "영생"의 의미는 공관복음처럼 "내세에서 누릴 영원한 축복"도 의미하지만 그보다 "현재"에 누리는 축복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주님을 믿는 자는 이미 영원한 생명을 가졌으며, 그 축복을 주님 안에서 현실 속에서도 누릴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과연 현재에 우리가 누리는 영생의 축복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통하여 친밀한 인격적인 교제를(요17:3) 나누는 가운데 주시는 내세의 축복들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하나님의 신적 성품에 참예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현재 이 땅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분적으로 누리는 영생의 축복은 바로 성령님의 성화 가운데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또 하나 우리가 현재 부분적으로 누리는 영생의 축복은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된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갈 때에 우리는 천국의 기쁨을 부분적으로 마나 맛보는 것입니다. 또한 영생의 축복은 평안입니다. 비록 평화가 없는 세상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지만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부분적으로 마나 영생의 축복인 하나님의 평강을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를 쓴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영생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라고 성경 요한일서 5장 13절은 말씀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사도 요한이 쓴 요한복음을 쓴 목적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는 것과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요20:31). 이 두 말씀을 비교해 볼 때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쓴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면 요한일서를 쓴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이미 영생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예수 그리스도는 참되신 하나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시라는 사실입니다(요일5:20, 현대인의 성경).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의 말씀”(1:1)이요 “영원한 생명”(2절)이시라는 사실입니다. 한 마디로,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이미 영원한 생명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신다면 여러분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둘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로 하여금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 요한일서 2장 1절을 보십시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현대인의 성경) “나의 믿음의 자녀들이여,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고 나는 이 편지를 씁니다. 그러나 만일 누가 죄를 짓더라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를 쓴 두 번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로 하여금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죄라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것입니다(4절). 여기서 하나님의 계명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3:23). 그러나 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한 자입니다(2:4).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하나님을 아는 자요(3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인데(5:3; 참고: 요14:21) 그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요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요일4:16).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습니다(2:5). “이것으로 우리는 그분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5절,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은 빛”이십니다(1:5).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입니다(2:9).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습니다(3:10).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습니다(14절).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않습니다(15절). 그러나 영생이 그 속에 거하는 자마다 형제를 사랑합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진리에 속하였습니다(19절). 그리고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가운데 살기 때문에 자기에게 거리낄 만한 것이 없습니다”(2:10, 현대인의 성경).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책망할 것이 없기에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습니다(3:21). 그리고 그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을 것입니다”(22절, 현대인의 성경). 그 이유는 “우리가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22절,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은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24절).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해 그분이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24절,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으므로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살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4:13, 현대인의 성경).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를 쓴 목적이 우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지만 그는 만일 우리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이신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했습니다(2:1). 그는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해 화목 제물이 되셨다고 말하면서(2절) 화목 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우리 죄가 이미 사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12절). 이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습니다(4:10). 이렇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3:3). “죄를 짓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며 법을 어기는 그것이 곧 죄가 됩니다”(4절,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셨습니다(5절)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였습니다(1:7). 그리고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신실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은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죄악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9절, 현대인의 성경).
셋째 목적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 요한일서 1장 4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넘치는 기쁨을 나누려고 이 글을 써 보냅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를 쓴 세 번째 목적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기 위해선 우리에게는 하나님 아버지와 그 분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사귐)가 있어야 합니다(3절). 여기서 우리가 교제하는 하나님 아버지는 사랑이십니다(4:8, 16). 사랑의 하나님과 교제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사랑으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7절). 사랑하되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11절). 즉,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듯이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합니다(3:16). 우리는 “도와 줄 마음”을 가지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우리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17-18절).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오히려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습니다(4:18).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20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교제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참되신 하나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십니다”(5:20, 현대인의 성경). 이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은 “생명의 말씀”이 되십니다(1:1-2).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교제케 하시는 성령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5:6).
성부 하나님
(사랑)
사랑
말씀
기쁨 충만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
(영생) (진리)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에서 ‘성부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성자 예수님은 영생이십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면서 요한일서 편지를 쓰는 세 번째 목적이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4). 이러한 기쁨 충만함은 사랑이신 성부 하나님과 영생이신 성자 예수님과의 교제(사귐)로 인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의 교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을 통한 교제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성령의 열매인 사랑을 맺으시면서(갈5:22)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이중 계명이요 천국 계명인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말씀을 순종케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요15:10) 우리도 예수님의 이중 계명을 지키므로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너희(우리)에게 이름은 내(주님의) 기쁨이 너희(우리) 안에 있어 너희(우리) 기쁨이 충만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11절). 이렇게 성령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천국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이 땅에서 부분적으로 누리며 살아가게 하시므로 주님의 기쁨, 우리의 기쁨(“희락”)을 충만케 하십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를 쓴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죄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쓴 목적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