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1)

 

 

 

[로마서 831-34]

 

 

성경 로마서 8장 31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여기서 “그런즉”이란 접속사는 앞에 말씀과 뒤에 말씀과 연결시켜줍니다. 여기서 앞에 말씀이란 학자들의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1) 로마서 3:21-8:30, (2) 로마서 5:1-8:30, (3) 로마서 8:1-30, (4) 로마서 8:26-30. 제 의견은 “그런즉”이란 로마서 8장 29-30절 말씀과 연결시켜준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로마서 8장 29-30절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의 다섯 단계를 말씀합니다. 즉 (1) 하나님께 미리 아시고(사랑하시고), (2) 미리 정하신(택하신) 자들을 (3) 예수님을 믿도록(모시도록) 부르시고, (4) 의롭다하시고(칭의), (5) 영화롭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라고 말씀하였습니다(31절). 여기서 한국 성경에는 “이 일”이라고 단수를 사용하고 있지만 원어 헬라어를 보면 복수로서 “이 일들”(these things)입니다. “이 일들”이란 로마서 8장 29-30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의 다섯 단계를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 일들”이란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사랑하시고), 미리 정하신(택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의롭다하시며, 영화롭게 하신 일들을 말씀합니다. 이 하나님의 구원의 다섯 단계에 대해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라는 말씀은 우리가 아무 할 말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구원의 다섯 단계를 이미 이루셨기에 우리는 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경 로마서 8장 31절에서 “만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에게 의문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리어 큰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만일”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그가 가지고 있었던 큰 확신은 구원의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의 다섯 단계를 이루신다는 확신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사랑하셔서 택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의롭다하시며 영화롭게 하심을 100% 확신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에베소서 1장 4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또한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29-30절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다섯 단계를 말했을 때 동사를 과거사로 사용한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큰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의 몸은 아직 영화롭게 되지는 않았고 오히려 늙어가고 있었고 또한 육체의 가시도 있었지만(고후12:7), 그는 구원의 하나님께서 미리 사랑하시고 미리 택하신 자기를 부르시고, 의롭다하셨기에 반드시 영화롭게 하실 줄 확신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초림 때 하나님께서 ‘이미’(Already) 구원의 완성하셨고 예수님의 재림 때 하나님께서 ‘아직도’(Not-yet) 구원을 완성하실 것이기에 그 ‘이미’와 ‘아직도’ 사이에 사는 그리스도인으로 이미 하나님의 구원의 뜻이 하늘에 이루어진 것처럼 장차(예수님의 재림 때) 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줄 확신했습니다. 참고로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문을 보면 “…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마6:10, 현대인의 성경). 이러한 사도 바울의 구원의 확신의 근거는 그의 안에 구원의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입니다. 성경 빌립보서 1장 6절을 보십시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현대인의 성경) “여러분 가운데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실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이 땅에 육신으로 사는 것과 죽은 것, 이 둘 사이에 끼여 있었을 때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요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그가 이 세상에 계속 머물러 있었던 것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였습니다(21-25절). 사도 바울은 살든지 죽든지 자기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길 원했습니다(20절). 사도 바울은 비록 아직 영화롭게 되지는 못했지만 영화롭게 될 줄 확신했기에 그렇게 살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경 로마서 8장 31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이란 현대인의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라면”이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편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는 것을 창세전에 우리를 사랑하시고 택하시사 부르시고 의롭다하시며 영화롭게 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한 것입니다(31절). 실제로 악한 세력이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사랑하사 택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 우리를 대적하고 있습니다. 그 악한 세력은 수시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그의 졸개들을 보내서 우리를 수시로 공격하되 세상 유혹을 통해서나, 우리 자신을 통해서나, 죄를 통해서나 등등 여러모로 우리를 공격해오고 있습니다. 성경 마태복음 24장 24절을 보십시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우리를 공격하고 있는 악한 세력인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은 심지어 큰 표적과 기사[“큰 기적과 놀라운 일”(현대인의 성경)]까지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선택된 우리들까지 속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탄은 우리를 미혹하고 시험하며 공격하려고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욥1:7). 마귀는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벧전5:8). 마귀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고 구석구석까지 돌아다니면서 우리를 삼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기에 마귀 사탄도 감히 우리를 대적할 수가 없습니다(롬8:31).

 

성경 스가랴 1장 8절을 보십시오: “내가 밤에 보니 한 사람이 붉은 말을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 나무 사이에 섰고 그 뒤에는 붉은 말과 자줏빛 말과 백마가 있기로.” 구약의 계시록이라고 불리는 스가랴에서 스가랴 선지자가 본 환상은 “한 사람이 붉은 말을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 나무 사이에 섰고”인데 여기서 그 “한 사람”이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합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섰고”라고 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서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성경 사도행전 7장 55절을 보십시오: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스데반이 순교하기 전에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주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는 모습입니다(막16:19; 눅22:69; 골3:1; 히1:3; 10:12; 12:2). 왜 예수님께서 스데반이 죽기 전에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지 않으시고 서 계셨는가 하면 그 이유는 사랑하는 스데반이 어려움을 당하니까 서 계셨던 것입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본 환상에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서 계신 것을 본 것은 우리를 위하시기에, 즉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서신 것입니다. 스가랴 선지가가 본 환상에는 한 사람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뒤에는 붉은 말과 자줏빛 말과 백마가 있었는데(슥1:8) 그 말을 탄자들은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자들입니다(10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시되 이 사자들(천사들)을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셔서 두루두루 우리를 살피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사탄이 우리를 대적하려고 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미리 사랑하시고, 미리 택하시사 부르시고 의롭다하시고 영화롭게 한 우리를 위하시기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화롭게 하셔서 우리가 더 천국에 가서 영광을 누리도록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구원의 하나님이 우리를 창세전에 사랑하시고 택하시사 부르시고 의롭다하시고 영화롭게 하시기에 우리는 100% 영화롭게 되고 천국에 가서 영원히 살 것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 히브리서 13장 6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요 하노라.” 또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 베드로전서 4장 7절과 5장 8절을 보십시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우리는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돼야 합니다. 성경 고린도전서 15장 58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주님 앞에 설 때에 주님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고 칭찬을 받길 기원합니다(마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