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구원 (5)

 

 

 

[로마서 829-30]

 

 

성경 로마서 8장 29-3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오늘은 구원의 5단계 중 넷째 단계인 하나님께서 의롭다하신 자들을 구원하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의롭다 하시고”(30절)].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 33문입니다: “의롭다 하심이란 무엇입니까?” “답”입니다: “의롭다 하심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로서, 그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자기 앞에서 의롭다고 여겨 받아주시는 것인데, 이 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우리에게 전가된 것이며,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 것입니다.” 의롭다 하심이란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입니다. 그 예로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베푸시는(거저주시는) 은혜의 행위입니다. 성경 에베소서 2장 5절을 보십시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심도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다 죄인이요 다 죄가 있습니다. 성경 로마서 3장 23절을 보십시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기 앞에서 의롭다고 여겨 받아주심도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므로(imputed) 우리가 의롭다 여기심(칭의)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받는 것입니다(only by faith).

 

기독교에는 3가지 “전가”가 있습니다:

(1) 아담의 죄의 전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6장 3): “그들은 모든 인류의 기원이었기 때문에 이 죄의 책임은 전가되었는데, 그들로부터 일반적인 출산에 의해 내려오는 모든 자손들에게 죄로 인한 동일한 죽음, 타락한 본성도 전달되었다.” 첫째 아담이 언약의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죄를 범하므로 그 죄가 우리 모두에게 전가되었습니다. 성경 로마서 5장 12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가 인간 세상에 들어왔고, 그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고 사망이 모든 사람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첫째 아담의 원죄(original sin)가 모든 사람에게 전가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죄에 오염이 되었고 부패되었습니다(전적타락). 성경 시편 51편 5절 현대인의 성경을 보십시오: “나는 때어날 때부터 죄인이었으며 우리 어머니가 나를 밴 순간부터 죄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의 모든 죄를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가시키셨습니다.

 

성경 이사야 53장 6절을 보십시오: “…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여기서 “담당시키셨도다”라는 말씀은 ‘전가시키셨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든 죄악을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담당/전가시키셨다는 것입니다. 성경 베드로전서 2장 24절을 보십시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입니다. 성경 고린도후서 5장 2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리스도에게 우리 죄를 대신 지우신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에게 의롭다는 인정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죄를 알지도 못하시되 체험적으로도 죄를 알지 못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그(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옮기셔서(전가하셔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성경 로마서 4장 25절을 보십시오: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3)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11장 1): “하나님은 효과적으로 부르시는 자들을 또한 값없이 의롭다 하시는데, 그들에게 의를 주입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의 인격을 의롭다고 간주하시고 인정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 안에 있는 어떠한 노력의 결과나 그들이 행한 일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때문이다. 또한 믿음 자체, 즉 믿음의 행위나 다른 어떠한 복음적인 순종을 그들에게 의로 전가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순종과 배상을 그들에게 전가하시는 것인데, 그들은 믿음에 의해 그분과 그분의 의를 받아들이고 의지할 수 있다. 이 믿음은 그들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이다.” 성경 로마서 3장 21-22절을 보십시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지금은 율법과 관계없이 하나님에게 의롭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것은 율법과 예언자들에 의해서 증거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차별 없이 하나님께서 의롭다는 인정을 받습니다”]. 성경 갈라디아서 2장 16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 것입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말씀)을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다 순종하셨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은혜로 믿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므로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입니다. 성경 로마서 5장 18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현대인의 성경) “그래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판정을 받게 된 것처럼 한 사람의 의로운 행동으로 모든 사람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아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경 로마서 8장 30절에 나와 있는 “의롭다 하시고”(8:30)라는 단어는 법정 용어입니다.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말씀)대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자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순종하신 그 행하심을 심사하시고(살피시고) 우리를 죄 없다 선언하시는 것을 “칭의”라고 말합니다. 성경 로마서 8장 1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여기서 “정죄함”이란 “칭의”의 반대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의를 우리에게 옮기시므로(전가하시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 칭하시고 또한 우리를 의인으로 여겨주시고 대해주십니다.

 

이렇게 의롭다 하심을 받은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양자”(adoption)로 삼으셨습니다. 구원의 서정(순서)를 보십시오: (1) 소명, (2) 중생, (3) 회심, (4) 신앙, (5) 칭의, (6) 양자 혹은 입양, (7) 성화, (8) 견인, (9) 영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34문: “양자로 삼으심이 무엇입니까?” “답: “양자로 삼으심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행위이고,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의 수에 들게 되고 자녀의 모든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성경 요한일서 3장 1절을 보십시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현대인의 성경)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이 얼마나 큰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 큰 사랑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우리를 몰라보는 것은 그들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베푸신 큰 사랑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의 수에 들게 된 것입니다. 성경 요한복음 1장 12절을 보십시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그분은 자기를 영접하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은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수가 있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롬8:15; 갈4:6).

 

성경 로마서 8장 17절 현대인의 성경을 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인이 되는 것입니다 ….”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하시사(29절) 우리를 양자로 삼으셨습니다. 성경 히브리서 2장 11절 현대인의 성경을 보십시오: “그것은 거룩하게 하시는 분과 거룩하게 된 사람들이 모두 한 하나님에게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는 것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우리는 다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양자)가 되었기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맏형님이시고 우리를 예수님의 아우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형제”라고 부르시는 것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것으로 영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자되게 하신 것은 영원한 것이기에 취소될 수가 없고 어느 누구도 빼앗아 갈 수가 없습니다. 성경 요한복음 10장 29절을 보십시오: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이렇게 하나님의 구원은 확실하기에 우리가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하나님께서 이루시기에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고 믿음에 견고히 서서 사탄이 우리로 하여금 구원의 확신을 의문/의심 들게 만들려고 하고 불신케 하려는 모든 유혹과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