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확신

 

 

 

[로마서 828-29]

 

 

성경 로마서 8장 28-29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본문에는 “구원”이란 단어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사도 바울은 구원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본문 말씀은 구원이 확신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묵상 제목을 “구원의 확신”이라고 정했습니다.

 

첫째로, 성경 로마서 828-29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구원이란 무엇입니까?

 

성경 로마서 8장 28-29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구원이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18절)로서 영생(영원한 생명)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구원이란 미래의 구원의 완성을 말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우리가 부활/변화하여 천국에 들어가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리면서 영원히 살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이 구원의 확신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고 어떠한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기뻐하며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어떠한 사람들이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28절)가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느 누구나 다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도 없이 사는 자들(엡2:12, 현대인의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주기도문) 하나님이 계신 줄 믿는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먼저 하나님께 사랑을 받은 자들로서(요일4:19)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입니다(롬8:28). 이것이 바로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는 증거요, 우리가 구원(영생)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그분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롬5:5, 현대인의 성경). 성경 마태복음 10장 37절을 보십시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성경은 부모님이나 자녀보다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보다 우리 부모님이나 자녀를 더 사랑하고 있다면 그것은 우상 숭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어느 누구보다 하나님을 제일 사랑하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성경 마태복음 22장 37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만일 우리가 예수님의 계명대로 우리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으면 우리는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지 못할 때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곤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성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로서[“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롬8:28) 반드시 구원을 받습니다. 여기서 “부르심”(또는 ‘소명’)이란 2 종류가 있습니다: (1) 일반적인 부르심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2) 유효적 소명(효과적인/효력 있는/특별한 부르심)입니다. “효력 있는 부르심은 하나님의 영이 하시는 일로서 우리의 죄와 비참을 깨닫게 하시고, 또 우리의 마음을 밝혀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며, 우리 의지를 새롭게 하시고, 능히 우리를 권하여 복음 가운데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신 것이다”(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31).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 10장 효과적인 부르심(유효소명)을 보십시오: “1. 하나님께서는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하신 모든 사람들만을 그의 기쁘신 뜻에 따라 정하신 적당한 때에 효과적으로 부르신다 (롬 8:30, 11:7; 엡 1:10,11). 이는 그의 말씀과 성령을 통한 것으로서(살후 2:13; 고후 3:3,6) 그들이 나면서부터 처해 있는 죄와 죽음의 상태에서 건져내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은혜와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딤후 1:9,10; 롬 8:2; 엡 2:1-5). 또한 그들의 마음을 영적으로 깨우쳐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사역들을 깨닫게 하시며(고전 2:10,12; 행 26:18; 엡 1:17,18), 돌과 같이 굳은 그들의 마음을 제하시고 살과 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다(겔 36:26). 그리고 그들의 의지를 새롭게 하여 전능하신 능력으로 그들로 하여금 선한 것을 추구하게 하시며(빌 2:13; 신 30:6; 겔 11:19, 36:27), 그들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게 하신다(요 6:44,45; 엡 1:9).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지극히 자유롭게 자발적으로 그리스도께 나아오게 된다(시 110:3; 아 1:4; 요 6:37; 롬 6:16-18). 2. 이 효과적인 부르심은 값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만 이루어진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 안에 있는 어떤 조건을 미리 보고 하시는 것이 결코 아니다(딤후 1:9; 롬 9:11; 엡 2:4,5,8,9; 딛 3:4,5). 인간은 성령으로 말미암아(고전 2:14; 롬 8:7; 엡 2:5) 소생하여 새롭게 된 후에는, 그 부르심에 응답하게 되며(겔 36:27; 요 5:25, 6:37), 그 전달된 은혜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이 점에 있어서 인간은 전적으로 수동적일 따름이다.”

 

성경 마태복음 22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혼인 잔치 비유를 보십시오.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2절)이 그 종들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하였지만 그들은 오기를 싫어했습니다(3절).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고 했지만(4절) 그들이 돌아보지도 않고 다들 자기들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5절). 심지어 그 종들을 모역하고 죽이기까지 했습니다(6절). 이러한 사람들은 일반적인 부르심에 해당되는 사람들입니다. 임금은 종들에게 혼인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시고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고 말했습니다(8-9절). 그래서 그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왔습니다(10절). 임금이 손님들을 보았을 때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11절) 사환들에게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고 말했습니다(13절).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14절). 즉, 일반적인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많되 유효적인/특별한 부르심을 입은 자들(“택함을 입은 자”)은 적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성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로서 (롬8:28) 또한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이요(29절) “미리 정하신 그들”입니다(30절).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인 우리를 그 아들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서 미리 정하셨습니다(29절).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셨습니다(30절)(칭의).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습니다(30절). 구원의 완성인 영생(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을 말합니다. 이렇게 성경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신 자들은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28절). “그의 뜻대로”(롬8:28)란 말씀은 하나님의 뜻대로 란 의미로서 하나님의 뜻은 한 마디로 구원입니다. 영적으로 죽었고(엡2:1, 현대인의 성경) 또한 영원히 형벌 받은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들이는 구원, 이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기에 우리는 구원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죽어도 천국을 간다는 확신이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는 말씀에서 “모든 것”이란 우리의 일평생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여기에는 우리의 죄도 포함함).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은 슬퍼하십니다. 그래도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그래도 우리가 죄를 범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징계(채찍질)하십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살아하시는 친아들이기 때문입니다(히12:5-8). 우리는 징계받기 전에 회개해야 합니다. “합력하여”란 ‘합해서’란 의미입니다. 또는 ‘융합해서’[의미: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서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하여지거나 그렇게 만듦. 또는 그런 일”(사전)]란 말입니다. “선을 이루느니라”란 말씀에 “선”이란 최고의 선으로서 구원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심지어 우리의 죄까지 사용하심)을 합력하여(합해서/융합해서) 결국 최고의 선인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진 우리는 더욱 힘써 우리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므로 언제든지 실족하지 않아야 합니다(벧후1:10). 그리고 우리는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님의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고전15:58, 현대인의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