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의 고대”
[로마서 8장 19-22절]
성경 로마서 8장 19-22절을 보십시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첫째로, 사도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피조물”에 대해서 생각해 보십시다.
삼위일체 하나님 외에는 다 피조물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창1-2장).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창1:1)께서는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기에 심히 좋도록 창조하셨습니다(31절). 그러면 로마서 8장 19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피조물”이란 어떠한 피조물입니까? 하늘에는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인 천사들이 있고, 천공에는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인 해와 달과 별들 등이 다 있고, 땅에는 모든 짐승들과 나무들 사람들 등이 있는데 로마서 8장 19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피조물”은 어떠한 피조물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 피조물이란 하늘에 있는 천사들이나 땅에 있는 사람들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좀 달리 말하면, 자기의 생각 등을 표현할 수 있는 피조물들은 그 “피조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피조물”은 스스로 생각할 수 없고 또한 말할 수 없는 피조물들(예를 들어, 나무들, 물고기들 등등)을 가리킵니다.
사도 바울은 이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20절). 여기서 “자기 뜻”이란 무엇일까요? 스스로 생각할 수도 없고 표현할 수도 없는 피조물들은 생각도 없고 뜻도 없는데 무슨 뜻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여기서 “자기 뜻”이란 피조물들이 자기들이 자원해서(willingly)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이신 하나님께서 그 피조물들로 하여금 허무한 데 굴복하게 하시사 그것을 통하여 장차 나타날 영광(18절)을 우리에게 알려주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은 “현재의 고난”과 족히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18절; 참고: 고후4:17). 시간적으로 족히 비교가 안 됩니다. 현재의 고난은 잠시요 순간적인 반면에 장래의 영광은 영원한 영광입니다(고후4:17). 무게로도 족히 비교가 안 됩니다. 현재의 고난은 가벼운 고난인 반면에 영원한 영광은 지극히 크고 중한 것입니다(17절).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당하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여겨야 할 뿐만 아니라(빌1:29)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임을 명심해야 합니다(벧전4:14, 현대인의 성경). 그 이유는 영광의 영이신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에게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14절, 현대인의 성경). 그러면 사도 바울이 로마서 8장 20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굴복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도록 창조된(창1:31) 그 피조물(롬8:19)인데 어떻게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입니까?(20절) 그 이유가 창세기 3장 17-18절에 나옵니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그 이유는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2:17)는 말씀에 불순종하여 그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므로 그로 말미암아 땅이 저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3:17).
사도 바울은 이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8:22). 한 사람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19절). 이것은 그 피조물이 장차 나타날 영광을 고대하는 것입니다(18절). 언약의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피조물을 저주하시면서도 희망을 주셨습니다. 그 희망은 장차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는 것입니다(19절).
마지막 둘째로, 사도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십시오.
성경 로마서 8장 19절을 다시 보십시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 14-17절 말씀에 근거해서 크게 2 그룹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1) 첫째 그룹은,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입니다(살전4:14).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14절)이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을 가리킵니다(16절). 이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다가 죽은 자들로서 그들의 영혼은 이미 천국에 가있고, 그들의 몸은 흙으로 돌아갔습니다. (2) 둘째 그룹은, 아직 몸이 살아 있는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입니다. 즉, 예수님을 믿는 몸이 살아 있는 우리 성도들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 중생한 영혼이 우리 안에 있으므로 우리도 장차 죽으면 우리의 영혼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 또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처럼 천국에 갈 것입니다. 이 2 그룹의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을 피조물이 고대하는바인데 그 이유는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 때문입니다(롬8:18-19).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살전4:16) 또는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14절)이 먼저 부활할 것입니다(16절, 현대인의 성경).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의 땅에서 썩은 몸과 천국에 있는 그들의 영혼과 연합하여 더 이상 썩지 않고 더 이상 욕되지 않는 강하고 신령하고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할 것입니다(고전15:52-53). 또한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그 때까지 우리 살아남은 자들(살전4:17)은 홀연히 다 변화될 것입니다(고전15:51). 변화되되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변화되어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것입니다(52-53절). 성경 빌립보서 3장 20-21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 우리의 “낮은 몸”(“천한 몸”)인 썩을 몸, 욕된 몸, 약한 몸, 육체의 몸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먼저 일어난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여 우리가 항상 천국에서 주와 함께 있을 것입니다(살전4:16-17). 그 때에 그 피조물들도 장차 나타날 영광에 들어갈 것입니다(롬8:18-19).
성경 요한계시록 5장 13-14절을 보십시오: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천상에는 보좌에 앉으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 앞에 24개의 좌석에는 흰 옷을 입고 금관을 쓴 24명의 장로들이 앉아 있으며(4:4), 네 생물도 있으며(4:8; 5:8; 19:4), 하나님의 아들들이 있고 또한 모든 피조물들이 있습니다. 네 생물과 24명의 장로들은 네 생물과 24명의 장로들은 각자 거문고와 성도들의 기도인 향을 가득 담은 금대접을 들고 어린 양 앞에 엎드려(5:8, 현대인의 성경)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며 '아멘. 할렐루야!' 하고 말하였습니다(19:4, 현대인의 성경). 또한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짐승인 사단의 적그리스도를 이기고 끝까지 모든 핍박과 환난을 견뎌낸 최후의 승리자들인 하나님의 아들들이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 그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15:2)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3절). 장차 승리할 하나님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천국 보좌 앞에서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 즉 승리의 노래, 구원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3절). 그리고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라고 외칠 것입니다(5:13).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의 고난과 족히 비교할 수 없는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롬8:18)을 고대(19절)해야 합니다. 마치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시42:1) 우리의 영혼이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을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의 재림을 학수고대 하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하다가 영광중에 주님을 뵈옵고 천상에서 영원히 주님을 찬양 경배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