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들 (2)

 

 

 

[로마서 814-17]

 

 

성경 로마서 8장15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종의 영”과 “양자의 영”은 무엇인지 또는 누구인지 여러 학설이 있지만 3개로 요약할 수가 있습니다: (1) 종의 영이나 양자의 영은 우리 사람의 영을 말한다는 학설과 (2) 종의 영은 악령이고 양자의 영은 성령님이라는 학설과 (3) 종의 영이나 양자의 영 둘 다 성령님을 말한다는 학설입니다. 저는 세 번째 학설인 ‘종의 영이나 양자의 영 둘 다 성령님을 말한다’를 지지합니다. 그 이유는 이 세 번째 학설을 지지하는 많은 성경 말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종의 영”(15절)도 성령님을 말합니다. 성경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성령님이 강림했을 때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전파했습니다. 그 중에 사도 베드로가 성령 충만하여 복음을 전파했을 때(행2:14-36) 그 복음을 들은 청중의 반응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말했습니다(37절). 이것은 무서워하는 종의 영(롬8:15)이신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성령님께서 사도 베드로에게 충만하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케 하셨을 때 그 복음을 들었던 3,000명의 사람들이(행2:41)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죄를 깨닫게 되어 두려워서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반응한 것입니다(행2:37). 그 말을 들은 베드로는 그들에게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38-39절). 그 결과 그 3,000명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세례를 받아 신도가 되었습니다(41절). 이렇게 종의 영이신 성령님께서는 먼저 두려워하는 종의 영으로 역사하셔서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케 하시사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영접케 하신 것입니다. 성경 사도행전 7장 54절을 보면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청중의 반응이 나옵니다. 그들 또한 스데반을 통해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3,000명의 신도들처럼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말하지 않고(2:37) 그들은 스데반을 향하여 이를 갈았습니다(7:54). 이들에게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롬8:15)으로 성령님께서 역사하지 않으셨기에 도리어 일제히 스데반에게 달려들어 그를 성 밖으로 끌어낸 후 돌로 쳐 죽이는 악한 죄를 범했습니다(행7:57-58). 그 때 예수님을 믿기 전인 사울(나중에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바울)도 그들과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함께했습니다(58절). 사울(바울)도 무서워하는 종의 영인 성령님을 받기 전에는 죄악을 많이 범했습니다. 성경 사도행전 8장 1, 3절과 9장 1-2절을 보십시오: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우리는 어떠합니까? 과연 우리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인 성령님을 통해 우리의 지난날의 죄들을 깨닫고,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고 믿음에 거하고 있습니까? 만일 아직 그러고 있지 못하다면,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해주시고 회개케 하시사 주님을 영접케 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성경을 보면 “양자의 영”(롬8:15)도 성령님을 말씀합니다. 성령님께서는 양자의 영으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과 원수 된 죄인이 우리가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의 양자가 될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것을 가능케 하십니다. 성경 로마서 8장 3-4절을 보십시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로 양자가 되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성령님을 양자의 영으로 보내시사 우리를 중생케 하시고 하나님 아버지를 향하여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게 하시고(15절) 또한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가 되게 하셨습니다(17절). 성경 갈라디아서 4장 6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우리는 양자의 영이신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하나님 아버지께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아빠 아버지”라 부르짖되 성자 예수님처럼 부르짖어야 합니다. 성경 마가복음 14장 36절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처럼 아빠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한 삶이야말로 감사 충만, 기쁨 충만, 평강 충만, 능력 충만한 행복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