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빚진 자들
[로마서 8장 12-13절]
성경 로마서 8장 12-13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현대인의 성경) “형제 여러분, 우리가 빚진 사람들이지만 육신의 빚을 지고 육신을 따라 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육신을 따라 살면 죽을 것이지만 성령님을 통해 육적인 악한 행위를 죽이면 살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빚진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2절). 온 인류가 빚진 자들입니다. 과거의 사람들, 현재의 사람들, 앞으로 태어날 미래의 사람들 모두 다 빚진 자들입니다. 둘 중에 하나입니다: 육신에 빚진 자 혹은 영에게 빚진 자. 아담의 후손들은 모두 다 육신에 빚진 자들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로부터 거듭나기 전(중생하기 전)까지는(요일5:1, 4) 육신에 빚진 자들이었습니다. 육신에 빚진 자들은 어떻게 삽니까? 성경 에베소서 2장 2-3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현대인의 성경) “전에는 여러분이 세상의 악한 길을 따르고 하늘 아래의 영역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에게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이 마귀는 현재 불순종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활동하는 영입니다. 우리도 전에는 그들과 같이 우리 육체의 욕심대로 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여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본래부터 하나님의 노여우심을 살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이었습니다”]. 우리가 육신에 빚진 자들이었을 때에는 세상의 악한 길을 따르고 마귀에게 순종하며 살되 육체의 욕심대로 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육신에 빚진 자로 살다가 어느 순간에 (우리가 알든지, 모르든지) 영에 빚진 자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언제 영에 빚진 자가 되었습니까? 성경 누가복음 1장 15절을 보십시오: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세례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는 모태 때부터 영의 빚진 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마리아가 세례 요한을 임신한지 6개월이나 된 엘리사벳(36절)에게 문안했었을 때 “아이(세례 요한)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41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 자신은 언제 자기가 성령 충만 했는지 확실히 몰랐겠지만 장성해서 그의 어머니인 엘리사벳이 얘기해 줬을 것입니다. 모태 신앙인들은 자신들이 언제 중생했는지, 언제 영에 빚진 자가 되었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언제 영에 빚진 자가 되었는지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한 예로, 성경 사도행전10장에 나오는 고넬료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24절)은 알았고, 베드로와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23절)도 그들이 영에 빚진 자들인지 알았습니다. 성경 사도행전 10장 44-45절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영에 빚진 자는 성령님에게 빚진 자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경 로마서 8장 12절을 시작하면서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접속사는 앞에 있는 구절들과 연결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1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그를 해방하였기에(2절) 더 이상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님을 따라 사는 우리는(4절, 현대인의 성경) 성령님의 일을 생각하므로(5절, 현대인의 성경) 영적인 생각은 생명과 평안을 누립니다(6절). 이제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므로 우리가 성령님의 지배를 받습니다(9절, 현대인의 성경). 그 성령님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분의 영으로서 우리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11절,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우리는 빚진 자들입니다(12절).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12절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라고 말씀을 했는데 여기서 “형제들”(롬8:12):은 로마 교회의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형제들”이란 친밀한 애칭으로 바울은 그들이 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로서 다 영에 빚진 자들, 즉 중생한 자들이요, 성령에 빚진 자들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즉 영에 빚진 자들이요 성령에 빚진 자들의 생각은 바로 생명과 평안입니다(6절). 그러나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6절),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요(7절)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8절). 영에 빚진 자들은 그 영이 살아있습니다[(10절)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다시 말하면, 영에 빚진 자들은 중생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장인 야이로(눅8:41)의 죽은 딸(49절)의 손을 잡고 “아이야 일어나라” 말씀하시므로(54절) 그녀를 다시 살리셨는데 성경은 그녀가 다시 살아났다는 표현을 “그(녀의) 영이 돌아”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55절). 죽었던 나사로도(요11:14) 예수님께서 그의 무덤에 가셔서(38절) “돌을 옮겨 놓으라”고 하신 후(39절)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셨을 때(43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왔습니다(44절). 나사로도 그의 영이 몸에 연합이 되서 살아서 나왔습니다. 그의 영이 돌아와서 신체와 연합해서 살아난 것입니다. 성령님은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 영을 살리셨습니다(엡2:1). 이 영은 영원한 것입니다. 성령님의 생각은 생명인데(롬8:6) 그 생명은 영원한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죽었던 영을 살리셨는데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죽을 몸도 살리시되 영원히 사는 몸으로 살리실 것입니다(13절). 언제? 바로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릴 때입니다(고전15:52, 현대인의 성경). 그 때 눈 깜짝할 사이에 죽은 사람들이 썩지 않을 사람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며 우리는 모든 변화될 것입니다(52절, 현대인의 성경). 성령님은 우리의 영과 몸을 영원히 살도록 살리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생의 완성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8:12). 우리는 더 이상 육신에게 빚진 자들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면 안 됩니다.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사는 삶이란 무엇입니까? 성경 갈라디아서 5장 19-21절을 보십시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성경 골로새서 3장 5-6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우리는 영(성령님)에 빚진 자들로서 이렇게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면 아니 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을 것입니다(갈5:16). 또한 사도 바울은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8:13). 비록 육신에 빚진 자로서 살 때는 반드시 영원히 죽을 것이지만 영(성령님)으로서 몸의 행실(육신에 빚진 자로서 사는 것)을 죽이면 반드시 살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에 빚진 자로 살 때의 결과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반드시 살되 영원히 살 것입니다. 언제? 주님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때입니다(살전4:16). 그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날 것입니다(16절). 즉, 그들은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에게 빚진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계셔서(롬8:9) 우리를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지켜주십니다. 또한 내주하시는 성령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힘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며, 열매를 맺으시며, 승리케 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하시므로 죽은 영혼을 살리시는 사역을 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주님의 재림 때 우리의 몸과 영을 살리셔서 우리로 하여금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