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 (1)
[로마서 8장 1-4절]
성경 로마서 8장 1-4절 말씀 중심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이 일체가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경 로마서 8장 1절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성자 하나님), 2절을 보면 “성령”(성령 하나님) 그리고 3절을 보면 “하나님”(성부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 중 성자 예수님의 구원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성경 로마서 8장 1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리스도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그의 아들”(1:2, 3)]. 성부 하나님의 아들이신 독생자 예수님은 사람이 되셨습니다[“육신으로는”(3절)]. 성경 요한복음 1장 14절을 보십시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 여기서 “말씀”이란 하나님이신 독생자 예수님을 말씀합니다(1절). 독생자 예수님은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습니다(롬1:3).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독생자 예수님께서 다윗의 후손인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오셨습니다(마1:20; 눅1:69). 또한 성부 하나님의 아들이신 독생자 예수님은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롬1:4).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령님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 승천하시사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사도 바울은 성경 로마서 8장 1절을 시작하면서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를 사용했습니다. 이 접속사는 앞에 있는 말씀과 뒤에 오는 말씀과 연결시켜줍니다. 앞에 있는 말씀이 어디서부터인지는 여러 해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서 3장 21절부터 7장 25절과 연결시켜준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 접속사는 세 성경 구절과 연결시킵니다: (1) (롬5: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우리가 연약해서 전혀 선한 일을 할 수 없었을 때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는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8:1). (2)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한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우리 모두가 죄의 영향을 받아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습니다(12절).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므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8:1). (3) (롬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우리가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을 때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화목제물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습니다.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미래 구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8:1). 이렇게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에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기에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경 로마서 8장 1절에서 “이제”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제”란 전과 다른 것을 말합니다. 성경 로마서 7장 25절 앞에 있는 모든 것과 다른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성경 로마서 7장 24-25절과 다른 것을 말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이렇게 “곤고한 사람”의 때나 “이 사망의 몸에” 있을 때가 아니라(7:24)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죽으시므로(5:6-8)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8:1).
사도 바울은 성경 로마서 8장 1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원어 헬라어를 보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복수). 여기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이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로서 구원 받은 자들을 말합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을 비유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비유 중 하나는 바로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입니다. 성경 요한복음 15장 5-6절을 보십시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입니다. 가지인 우리는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로서 우리는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비유는 바로 머리와 몸 비유입니다. 성경 에베소서 1장 22-23절을 보십시오: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로서 우리는 “그의 몸”입니다. 세례 비유도 있습니다. 성경 로마서 6장 3-4절을 보십시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사도 바울은 세례를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것을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들입니다. 즉,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죽고 다시 살아난 자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경 로마서 8장 1절에서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죄”란 법정 용어입니다. 재판장이 정죄하면 죄가 있는 것이고, 재판장이 정죄하지 않으면 죄가 없는 것(무죄)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께서 연약한 자들, 죄인들, 원수 된 자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사 구원해 주신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한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 “정죄”란 단어가 로마서에 7번 나옵니다[4번은 동사로, 3번은 명사로 나옴]. 성경 로마서 8장 1절에서의 “정죄함”은 명사입니다. 성경 로마서 5장 16절을 보십시오: “또 이 선물은 범죄 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한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정죄에 이르렀습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으므로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죄가 이 세상에 들어왔고 우리 모두가 죄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원죄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의 과거, 현재 또한 미래의 죄들을 다 담당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가 의롭다하심을 받았습니다(하나님은 우리를 죄 없는 사람으로 여겨주심). 성경 로마서 5장 18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 아담의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한 분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영생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확실하고 분명합니다. 한국 성경에는 로마서 8장 1절에 “결코”가 끝부분에 나오지만 원어를 보면 맨 앞에 나오고 또한 한국 성경에는 “없나니”라고 끝나지만 원어는 ‘없다’라고 써있습니다: ‘결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정죄함이 없다.’ 이것은 “결코”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요, ‘없다’는 반드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를 정죄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 로마서 8장 33-34절을 보십시오: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 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정죄하리요 ….” 어느 누구도, 무엇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가 없습니다. 35, 39절을 보십시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우리는 스스로 구원할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롬8:1)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구원을 누리면서, 구원의 완성을 향해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을 얻은 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