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로마서 512-21]

 

 

성경 로마서 5장 12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여기서 성경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성경 로마서 5장 12-21절에서 원어 헬라어로 보면 “한 사람”이란 단어가 12번 나옵니다(한국어로는 10번 나옴). 여기서 “한 사람”은 누구를 가리킵니까? 사도 바울은 “한 사람”이라고 말했을 때 두 다른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 로마서 5장 15, 17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이 두 구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는 첫 번째 “한 사람”은 “범죄”한 “한 사람”을 말하고, 두 번째 “한 사람”(15절) 또는 “한 분”(17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러면 “범죄”한 그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바로 성경 창세기 2장에 나오는 인류의 시조인 첫 사람 아담입니다. 성경 창세기 2장 7절을 보십시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성경 고린도후서 15장 45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아담을 가리켜 “첫 사람 아담”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또 다른 “한 사람” 또는 “한 분”(롬5:15, 17)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비유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마지막 아담”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고후15:45). 하나님께서는 첫째 아담을 인류의 대표로 삼으시고 그와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 언약을 가리켜 “행위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이 행위 언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명령을 하셨고, 만일 아담이 그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을 하면 축복(영생)을 받지만 만일 불순종하면 저주(사망)를 받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명령하신 말씀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입니다(창2:17). “한 사람”(롬5:12)인 인류의 시조요 인류의 대표인 “첫 사람 아담”(고후15:45)은 언약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성경 로마서 5장 12절을 보면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 로마서 5장 12-21절에서 “죄”라는 단어가 8번 나옵니다. “죄”란 무엇입니까? 성경은 “죄”를 4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죄는 불법입니다. 다시 말하면, 죄는 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성경 요한일서 3장 4절을 보십시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2) 죄는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 야고보서 4장 17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3) 죄는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 로마서 14장 23절을 보십시오: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4) 죄는 믿음으로 하지만 분량에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죄는 순종이 부족한 것입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소요리 문답 “문14를 보면 ”죄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고 있습니다. 그 답은 ”죄는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나 혹 어기는 것이다(요일3:4; 약4:17; 롬3:23; 약2:10)”입니다. 성경 로마서 5장 12절에서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는 “죄”란 인류의 시조요 인류의 대표인 첫 사람 아담의 범죄를 가리킵니다. 그 아담의 범죄를 19절에서는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5장 12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죄”란 아담의 범죄요 그 범죄는 하나님의 명령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창2:17)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결국 아담은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책임을 지지 않고 행해야 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17절)는 언약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만일 아담이 행위 언약의 말씀을 순종했다면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담이 행위 언약의 말씀에 불순종하기 전에는 이 세상에는 죄가 없었습니다[비록 천사의 (영적) 세계에서는 죄가 있었지만].

 

왜 한 사람인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까? 천사의 (영적) 세계에서 타락한 천사인 사탄이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한 뱀을 인류의 최초의 여자(창3:1)인 하와에게 보내서 유혹을 했기 때문입니다(1-5절). 그 여자 하와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2:17)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하므로[비교: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2:16)] 하와는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 아담에게도 주매 그도 먹었습니다(창3:6). 그 결과 죄가 세상에 들어왔습니다(롬5:12). 그리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습니다(12절). 여기서 “사망”이란 3가지 죽음을 말씀합니다: (1) 영적 죽음: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김으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는 영혼의 죽음(영적 죽음)을 맞이했습니다(창3:9-24). (2) 육체적 죽음: 그러다가 아담은 930세에 육체적 죽음을 맞이했습니다(5:5). (3) 영원한 죽음: 아담이 죽었을 때 그의 몸과 영혼이 분리되어 몸은 흙으로 돌아갔지만 그의 영혼은 영원한 세계(영원한 지옥)으로 갔습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 그의 썩어진 몸과 지옥에 있는 영혼이 연합하여 지옥에서 영원토록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성경 에베소서 2장 1절을 보십시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현대인의 성경) “여러분은 불순종과 죄 때문에 영적으로 죽었던 사람들입니다”]. 인류의 대표인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의 죄로 말미암아 우리도 “불순종과 죄 때문에 영적으로 죽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육체는 살아있지만 영적으로는 죽은 자들이었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영적으로 죽은 자의 상태를 에베소서 2장 2-3절에서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현대인의 성경) “전에는 여러분이 세상의 악한 길을 따르고 하늘 아래의 영역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에게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이 마귀는 현재 불순종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활동하는 영입니다. 우리도 전에는 그들과 같이 우리 육체의 욕심대로 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여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본래부터 하나님의 노여우심을 살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 누가복음 9장 60절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게 '죽은 사람의 장례는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이 하게 버려두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보면 3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1) “죽은 자들”[“영적으로 죽은 사람들”]: 영적으로 죽은 자들(하나님과 교제가 단절된 사람들), (2) “자기의 죽은 자들”[죽은 사람”]: 육체적으로 죽은 자들, (3) “너”: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산 사람들로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들. 이들은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습니다(롬5:12). 이 말씀의 이미는 인류의 모든 사람들이 다 죄를 지었다는 말입니다. 이 말씀에 관하여 여러 해석이 있지만 100% 맞는 해석이 없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해석은 첫 사람 아담은 인류의 대표로서 그가 죄를 범했다는 것은 아담에 속한 인류의 모든 사람들이 죄를 지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은 각자 자기 나라를 대표해서 나온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각 종목에서 시합을 해서 이기면 메달이 주어지는데 그 때에 금메달 딴 선수가 대표하는 나라의 국기와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그 때에 그 장면을 보는 그 선수가 대표하는 나라의 국민들은 ‘우리가 이겼다!’고 기뻐합니다. 첫 사람 아담은 인류의 대표로서 하나님의 언약의 명령을 불순종하므로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을 죄를 지었습니다(롬5:12). 성경 로마서 3장 :23절을 보십시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여기서 “죄”란 자범죄로서 본인들인 유대인들이나 이방인들이 죄를 지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 로마서 5장 12절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는 말씀은 자범죄가 아니라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말하면 인류의 대표인 아담의 죄가 그에게 속한 그의 모든 후손들에게 전가되었다는 말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6장(인간의 타락과 죄와 형벌) 3, 4항을 보십시오: (3항) “그들은 인류의 근원이기 때문에 그 죄책과(창 1:27-28; 2:16-17) 죄로 인한 사망과 부패한 본성이 일반적인 출생을 통해 그들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모든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시51:5; 창 5:3; 욥 14:4, 15:14). (4항) 이런 원초적 부패로 인해 우리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도 없고, 선을 행할 능력도 없을 뿐 아니라 모든 선을 거부하며(롬 5:6, 8:7, 7:18; 골 1:21), 오로지 악을 행하려는 성향에 사로잡혀(창 6:5, 8:21; 롬 3:10-12) 실질적인 범죄를 저지르기에 이르렀다(약 1:14-15; 엡 2:2-3; 마15:9).” “어째서 아담의 범죄가 그의 후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아담의 후손에게 전가된 것은 무엇일까요?”

 

(1) 아담으로부터 죄책과 부패한 본성이 전가되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6장 3항은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시작인 근원이기 때문에 그들의 죄로 인한 사망이라는 결과와 부패한 본성이 출생을 통해 그들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모든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가되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아담은 모든 인류의 시작이면서 또한 대표성을 가지기 때문에 아담 한 사람의 범죄의 영향이 그의 후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대표성 원리”).

 

(2) 우리 안에 있는 부패한 본성으로 인해 우리는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 .

 

아담으로부터 우리가 물려받은 것은 아담이 지은 죄의 책임 그 자체가 아니라, 죄에 대한 부패한 본성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아담의 후손들인 우리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도 없고, 선을 행할 능력도 없을 뿐 아니라 모든 선을 거부하며, 오로지 악을 행하려는 성향을 물려받아 실질적인 범죄를 저지르기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은 우리로 죄를 지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죄악 되고 부패한 본성인 것입니다”(인터넷).

 

결국 사망에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습니다(롬5:12). 인류의 대표인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의 죄로 말미암아 우리도 불순종과 죄 때문에 영적으로 죽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엡2:1).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는 영혼의 죽음(영적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아담처럼 육체적으로 죽으면 영원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즉 우리는 죽으면 우리의 몸과 영혼이 분리되어 몸은 흙으로 돌아가지만 우리의 영혼은 영원한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의 재림 때 우리의 썩어진 몸과 지옥에 있는 영혼이 연합하여 지옥에서 영원토록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고 합니다(계20:14). 성경 마가복음 9장 48절을 보십시오: “거기에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현대인의 성경) “지옥에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이렇게 우리는 “한 사람”(롬5:12)인 “첫 사람 아담”(고전15:45)이 언약의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죄를 범하므로 말미암아 죄를 지었으므로 영적으로 죽었고, 육체적으로도 죽어 영원한 죽음을 맞이하여(롬5:12) 꺼지지 않는 불 못인 지옥에서(막9:48) 죽을 수도 없이 영원히 살 수 밖에 없었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엡2:1). 그런데 또 다른 “한 사람”(롬5:15) “마지막 아담”(고전15:45) 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시므로 말미암아(빌2:6-7)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한 저주인 사망을 돌이켜 우리에게 축복인 영생을 주셨습니다(신23:5; 느13:2). 우리는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롬5:17)의 은혜로 말미암아(15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6:23, 현대인의 성경)을 선물로 받았습니다(23절, 5:15, 17). 그 이유는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무척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 크신 사랑으로 죄 때문에 영적으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려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엡2:4-5, 현대인의 성경)[아담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되었음(창3:21)]. 에베소서 2장 8-10절 현대인의 성경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선행으로 된 것이 아니므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함을 받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셔서 우리가 그렇게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면서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주 믿는 성도들에게 큰 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해주신 그 은혜를 기억하면서(새 찬송가 304장)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힘써 전해야 합니다.